2024년 3월 29일(금)

‘희망온’ 캠페인으로 추위에 떠는 사람들 도와주세요

찢어진 문틈으로 들어오는 칼날 같은 바람에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얇은 이불을 몇 겹씩 포개도 매서워지는 겨울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하루 세 끼조차 챙겨 먹기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는 사치에 가깝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최저생계비만으로는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장에 500원 하는 연탄은 하루 3~4장 정도로 아낄 수 있지만, 당장 70만원 하는 연탄보일러는 설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기름보일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아끼고 아껴도 한 달에 10만원 넘게 청구되는 가스난방비가 부담스러워 많은 이웃들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닥에서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하의 추위도, 고된 세상살이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에는 결국 꺾이고 맙니다. 기아대책은 국내 저소득 결손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03년부터 난방비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6억9700만원이 모금돼 국내 저소득 결손 가정 1738가구, 영세복지시설 33개소에 난방비를 지원했고, 4891가구에 김장과 먹거리를 전달했습니다. 올해는 ‘희망온(On, 溫)’캠페인을 진행합니다.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1월 31일(12주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결연아동 4000여 가구와 150개소에 달하는 기아대책 운영시설 그리고 사연 신청자 100명(홈페이지나 복지관 추천을 통한 사연 공모자)이 난방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다립니다.

●후원 물품 예시

―1만5000원 (김장/ 2포기)
―3만원(방한용품/ 1인)
―8만원(도시가스/ 1개월)
―12만원(등유/ 1개월)

●후원 문의: www. kfhi.or.kr/ 02-544-9544

●ARS 후원: 060-700-0770(1통화당 2000원)

●후원 계좌: 국민은행 469301-01-137240 (예금주: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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