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울산-UN 도시문제해결 창업경진대회인 ‘씨티프레너스 2024’의 최종 행사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씨티프레너스’는 2017년부터 매해 다양한 도시를 선정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도시문제 해결을 목표로 열린 창업경진대회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울산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파키스탄·베트남 등 5개국 24개의 임팩트 스타트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ESG ▲법률 ▲비즈니스 성장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끄는 워크샵과 1:1 멘토링에 참여했다. 데모데이 당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여 도시 문제 해결 방안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정책간담회를 비롯해 창업경진대회, 전시부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7개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 선정된 ‘홀트에너지’에는 울산광역시장상과 투자사 우선투자심사권이 부여된다. 향후 국내외 벤처 투자 연계와 투자 심사 기회 또한 주어진다. 최우수상인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상과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상은 각각 샤픈고트와 랩에스디가 수상했다. CVC 혁신상은 랩에스디와 오이스터에이블에게 돌아갔으며,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임팩트상은 각 5000달러 상당의 상금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케풀과 베트남의 CAS 에너지가 받았다.
숀첸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기업가 정신과 임팩트를 어떻게 매칭시키는 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유엔협회세계연맹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