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이 오는 10~12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 국민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아프리카는 14억 인구 중 60% 가량이 25세 이하인 ‘젊은 대륙’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인식 또는 고정관념이 일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월 10일(금) 페스티벌 개막식 축사를 맡는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아프리카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정상회의가 협력 관계를 새로 여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주한가봉대사)을 비롯한 주한아프리카 대사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15개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과 아프리카 커뮤니티(우간다, 부룬디)가 참여해 한국 국민들이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모로코, 나이지리아, 르완다, 시에라리온, 수단, 탄자니아, 튀니지, 잠비아)은 국가별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커피 시음, 패션, 전통 공연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광화문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아프리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