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는 삼성전자의 환경 개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해양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스마트폰 갤럭시 제품군에 적용해 ‘2022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비즈니스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다. 2017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의 수상은 2018년 수상 이후 두 번째다.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한 국내기업은 LG, SK 스퀘어,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등 다섯 곳이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또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부연했다.
해양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이어폰)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확대돼 활용되고 있다.
매트 하니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성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며 “기술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할 계획이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