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새로 썼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86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깬 것이다.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85주(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였다.
상승폭 자체로는 전주(0.13%)보다 0.04%포인트 떨어지며 8월 다섯째 주부터 5주 연속 둔화했다. 이 상승폭은 지난 3월 넷째 주(0.06%) 이후 27주 만에 가장 낮다.
부동산원은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역세권과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지역에서 하향 조정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서울 내 하락 지역은 4개 구로 늘어났다. 기존 강남 3구에 이어 용산구(0.02%→-0.01%)마저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주(-0.03%) 이후 22주 만이다.
강남 3구는 4주 연속 나란히 약세다. 이 중 강남구(-0.56%)와 서초구(-0.33%)는 8주째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전주(-0.42%)보다 낙폭을 더 키우면서 지난 2019년 1월 넷째주(-0.59%) 이후 약 7년 8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19%)는 전주(-0.14%)보다 0.05%포인트 하락폭이 확대돼 지난 2023월 2월 둘째주(-0.19%) 이후 약 3년 8개월만에 가장 컸다.
나머지 21개 구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중구(0.07%→0.27%), 구로구(0.19%→0.20%), 광진구(0.18%→0.19%), 마포구(0.06%→0.08%)가 1주 사이 집값이 더 상승했다.
서대문구(0.44%→0.41%), 동대문구·성북구(0.39%→0.36%), 노원구(0.37%→0.34%), 강북구(0.33%→0.31%), 중랑구(0.36%→0.25%), 금천구(0.26%→0.25%), 도봉구(0.35%→0.23%), 강서구(0.33%→0.23%), 관악구(0.30%→0.21%), 영등포구(0.16%→0.13%), 종로구(0.20%→0.11%), 강동구(0.15%→0.11%), 동작구(0.11%→0.09%), 양천구(0.10%→0.08%), 성동구(0.12%→0.07%), 은평구(0.22%→0.07%) 등 17개 구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다.
경기(0.17%→0.18%→0.23%→0.15%)는 3주 만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화성시 동탄구(0.47%), 성남시 중원구(0.39%), 수원시 영통구(0.37%)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0.12% 상승했으며, 지방(0.00%)는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6% 올라 전주(0.09%)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라 5주 만에 둔화됐다. 최근 4주간 상승률은 0.10%를 유지했다.
서울 전셋값은 0.16% 올랐다. 이는 전주(0.19%)보다 0.03%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4월 첫째주(0.16%)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라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일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