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 미세먼지 줄어드나…정부, 120억 투입해 18곳 집중 관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정책 시행 시 초미세먼지가 최대 23%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부는 19일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2026년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 대상지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지역은 ▲서부산스마트벨리(부산) ▲성서산단·달성1차산단(대구) ▲하남산단(광주) ▲대전산단(대전) ▲고연공업지역(울산) ▲반월시화국가산단·청산대전산단(경기) ▲횡성군·인제군 개별입지(강원) ▲영동군 법화리·단양군 단양로 일원(충북) ▲천안시 개별입지·송산2산단(충남) ▲정읍시 개별입지(전북) ▲포남공단(경북) ▲상평산단(경남) ▲금능농공단지(제주) 등이다.

기존에는 오염 우심지역 5곳을 선정해 지원했지만, 올해는 오염 우심지역뿐 아니라 아스콘, 석회·플라스터 제조업 등 민원이 잦은 업종의 개별 입지 사업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18곳을 선정했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 사업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한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기술 컨설팅 ▲대기오염 방지시설 및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개선 ▲사후 모니터링 등 전주기 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기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대상 지역의 악취 실태조사와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정밀 대기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염원 분석 결과에 따라 고농도 오염 우심지역 사업장에는 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기술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도 지원한다.

또 노후 방지시설 교체와 IoT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개선 효과를 지속 관리하고, 정책 시행 전후 대기질을 비교·분석해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지원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57.7% 감소했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PM10, PM2.5) 농도도 21~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산업단지 중심 지원에서 생활권 인접 개별 사업장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에는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는 감시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대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