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경기도·MYSC, 주민이 만드는 협력 모델 ‘뷰티풀 커넥트’ 출범

재단·지자체·민간 손잡고 주민 주도형 문제 해결 모델 구축

아름다운재단이 경기도, 사회혁신 컨설팅 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손잡고 ‘뷰티풀 커넥트(Beautiful Connect)’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 김정태 MYS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이 다자간협력사업 ‘뷰티풀 커넥트’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뷰티풀 커넥트’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설계·실험하는 다자간 협력 모델이다. 돌봄, 기후위기, 지역 불평등 등 복잡한 난제를 주민·전문가·공공·민간 파트너가 힘을 모아 풀어가는 방식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주민 역량 강화와 협력 구조 구축을 핵심에 두고 있다.

1차 연도(2025~2026) 시범사업은 총 3억 원 규모다. 올해 하반기에는 1억5000만 원이 집행되며, 현장 조사와 워크숍을 통해 경기도 내 마을공동체가 참여 대상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전문 컨설팅, 외부 자원 연계, 엑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재원을 제공하며 사업을 총괄·조율하고, 경기도는 행정·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현장 발굴을 맡는다. MYSC는 프로젝트 설계와 자원 연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지역 문제는 점차 난제화돼 어느 한쪽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형식적 거버넌스가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새로운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태 MYSC 대표도 “현장의 시도가 실행 모델로 자리 잡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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