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기업 노을이 창립 최초로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이하 ‘CFO’) 직책을 만들고 이만기 CFO를 선임했다.
노을은 회계법인과 금융권을 두루 거친 이만기 본부장을 CFO로 선임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따른 리스크 관리 뿐만 아니라, 선제적 재무 전략 수립, 재무 건전성 강화,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만기 CFO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삼일회계법인 출신 한국공인회계사(KICPA)로,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기업과 해외투자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및 자금 공급을 담당했다. 특히 중저소득국가의 해외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사업 특성에 맞는 금융 재원을 활용한 자금 조달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이만기 CFO는 국제개발금융기구(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와 협력해 대형 인프라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진행한 국제금융 및 해외사업 개발 전문가다. 최근에는 총 사업비 1조6609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방글라데시 철도∙도로 교량사업의 금융 조달을 성사시켰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노을의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회사의 리스크 관리 뿐만 아니라, 원활한 자원 배분과 전략적인 자금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만기 CFO를 선임해 노을의 재무 부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노을의 미래 성장을 내실있게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만기 신임 CFO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노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노을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도록 CFO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I기반 말라리아 진단 기기를 개발하며 시작한 노을은 혈액분석과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22년 3월에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