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월)

노인일자리 사업 20주년, 27일까지 기념주간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을 제고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다.

행사 첫날인 23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민 행복 일자리, 노인일자리’를 주제로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관계자,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관계자, 수상 대표기관 12개소,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지정된 테크원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23일 개최된 ‘2024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해 노인일자리 질을 매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이 OECD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르신들의 현실이 매우 비참하다”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건 지금의 어르신들의 피, 땀, 눈물이 있었기 때문인데, 국가가 어르신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2004년 2만 5000개 노인일자리를 시작으로, 금년엔 103만 개의 노인일자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질적인 부분에선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해서 매년 더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기념사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은 1000만 노인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 저출생, 고령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올해 11월에는 노인일자리법이 제정·공포되고, 내년에는 노인일자리를 100만 개로 확대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23일 개최된 ‘2024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은 1000만 노인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 저출생, 고령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임 노인정책관은 이어 “올해 20주년을 맞은 노인일자리를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 국민참여관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정책에 공감하고 지지해 주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23명과 기관 12개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 수행기관과 참여기업 등 유공기관 72개는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광장에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국민참여관이 진행된다. 20년 간 노인일자리의 변화를 보여주는 정책 20주년 홍보관과 전국 17개 시·도의 노인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관, 노인일자리 생산품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존 등이 운영된다. 현장 방문 인증 등 온라인 국민참여관(23~27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이틀 차인 24일에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노인일자리 20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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