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지속가능성을 투자에 반영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투명하게 보고하는 행동지침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적 책임 강화’ 국정과제의

노르웨이 연금운용사가 10년 수익률 9%, 1년간 16% 수익률 달성한 비결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회책임투자가 틈새시장에서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북유럽에선 사회책임투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황입니다. 또한 사회책임투자는 사회 위험 요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비즈니스와 결합해 더 큰 규모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스토어브랜드는 다년간 이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지속 가능한

시민사회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선 재정 투명성 먼저 … ‘제 2차 시민사회단체 연찬회’

1960년대 11개에 불과했던 공익재단 수가 3만개를 넘어섰다(아름다운재단 2016 기빙코리아 연구). 한편 현장에서는 “비영리 관련 법과 제도는 이러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하 ‘기부금품법’)이다. 오늘날 크라우드펀딩은 보편적인 기부 방식으로 자리잡았지만, 기부금품법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청세담 9기 입학식…“공익과 저널리즘이 일으키는 시너지를 기대합니다”

“6개월 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공익과 저널리즘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배우겠습니다.”(이주연·24) “착한 것들의 경쟁력을 믿습니다. 이 착한 경쟁력을 발굴해 이야기로 풀어내는 힘을 청세담에서 키우고 싶습니다.” (송민기·24) 지난 11일 오후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9기 입학식이 열렸다.

음식물 쓰레기는 줄이고, 포장 쓰레기는 늘리고?

쿠킹박스의 딜레마, 직접 체험해보니 상자를 열어보니,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쌀 100g, 다진 소고기 100g, 콩나물 170g, 비빔장 100g, 참기름 9ml, 조미김 4장. ‘소고기 콩나물밥’ 2인분 재료들이다. 상자 속엔 쉽게 설명된 레시피도 들어 있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며 식재료를 도마 위에 올렸다. 레시 피대로 콩나물과 쌀을 씻어 밥을 짓고, 참기름에 고기를 볶았다. 콩나물밥에 볶은 고기와 부순 김을 얹고 비빔장을 곁들이자, 20분 만에 소고기 콩나물밥이 완성됐다. 간편함, 신속함으로 승부하는 ‘쿠킹박스’의 매력을 느끼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쿠킹박스’는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 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레시피와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이를 ‘밀키트(meal-kit)’라 부른다. 최근 전세계 트렌드로 떠오른 쿠킹박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국내 한 쿠킹박스 업체의 메뉴를 주문해봤다. 6단계로 단순화된 레시피를 보며 차근차근 만들었다. 콩나물, 밥,

대학, 사회적경제 과정 열풍…전국 사회적경제 석·박사 과정 총정리

사회적경제 열풍이다. 현재 국내에 설립된 (인증)사회적기업은 1713개, 협동조합은 1만1238개를 넘어섰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40여곳에 달한다. 대학가는 어떨까. 더나은미래가 국내 대학의 사회적경제 관련 전공 학과가 부족한 실태를 지적했던 것이 3년 전(‘사회적기업 1000개 시대…大學도 사회적경제에 눈 뜨나’). 그 후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