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유한킴벌리가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LG화학은 “유한킴벌리와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MOU)인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혁신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친환경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위생용품에 고객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기로 했다. 원료 개발 단계부터 고객 목소리를 반영하고 자연 유래 흡수체, 생분해 소재, 재생 포장재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가능 소재 기술력과 유한킴벌리의 제품력이 고객을 위한 자원순환경제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전폭적인 투자와 기술지원으로 양사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LG화학과의 협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