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기관 최초 ‘ESG 헌장’ 선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ESG 헌장’을 제정해 선포했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ESG 헌장’을 제정했다”면서 “이날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 친환경(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헌장 전문을 낭독하고 ESG 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ESG 헌장 선포식’에 참여한 김경욱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 대표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ESG 헌장 선포식’에 참여한 김경욱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 대표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SG 헌장은 앞서 공사가 수립한 인권경영헌장, 윤리경영헌장에 이은 세 번째 헌장이다. ESG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 전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사적인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제정했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근로자 존중 및 안전보장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투명·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이다.

공사는 지난 2월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 협약인 ‘RE100’에 가입했다.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은 지난 6월엔 ESG 추진 과제를 재정비하고 대국민 인천공항 ESG 아이디어 공모 사업, 시민참여혁신단을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공급체계 구축 ▲포스트코로나 항공산업 일자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무장애 여행환경 조성 등 공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또 항공 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 컨설팅, 금융지원, 설비개선 등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 공항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주도적으로 ESG 경영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며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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