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LG유플러스 ESG 종합평가 ‘A’,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

LG유플러스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올해 ESG 종합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KCGS가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를 받아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가에선 환경 B+, 사회 B+, 지배구조 B를 기록해 통합등급 ‘B’의 성적표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업무용 차량 1391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그린 사업장 조성 ▲그린 사업 강화 ▲그린 신제품 확대를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장폐기물의 재활용률 목표인 95%를 초과 달성했고, 올해도 95% 유지를 목표로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률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도 줄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센터인 평촌메가센터 IDC는 지열히트펌프 설비와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한다. 현재 경기 안양에 새로 구축하고 있는 평촌2센터 IDC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1700여대 중 1391대를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돕고 있다. 농촌 지역과 취약계층의 학생에게 LG유플러스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와 전용 스마트 패드를 지원한다. 지난 4월에는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CSR 캠페인’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 IPTV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를 도입했다. 점자도서 142권을 TV에서 재생되는 동화책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다. U+ TV 리모컨에는 AI음성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요금의 10%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도 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했다. 또 내부거래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경영 활동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밖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해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도 정당성을 갖췄다. 지난 8월에는 주주 가치 개선을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도입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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