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北 결핵 치료제 내년 6월이면 바닥…공백 막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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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진벨재단 방북 특별보고에서 인세반 이사장이 북한의 결핵 관련 주요 자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북한에 결핵지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유진벨재단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30일 유진벨재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진벨재단 방북 특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최세문 유진벨재단 이사는 “내년 6월이면 결핵 치료에 필요한 항결핵제 재고가 소진된다”며 “통관과 검역 등을 거치면 주문부터 배송까지 약 9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제 공백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유진벨재단에 따르면, 북한에서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1만6000명에 이른다.

유진벨재단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북한을 찾아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봄 정기 방문에서는 약 700명의 환자를 신규로 등록하고, 평양에 병동 20개를 갖춘 다제내성결핵센터를 설치했다.

이날 인세반(스티븐 린턴) 유진벨재단 이사장은 “결핵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무척 중요한데, 북한에는 결핵진단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결핵 퇴치는 남북·북미 관계 등 정치적 분위기와 무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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