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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회 나와보니… 힘든 현실 실감나

쉼터 출신 정선민씨 “아는 오빠가 소년원에 있다가 퇴소하고 혼자 일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하루는 술을 잔뜩 먹고 있는 대로 때려 부수면서 그랬다는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으니까, 제발 소년원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요. ‘먹고, 자게만 해달라’고요. 쉼터를 나와 생활하는 동안 그 말이 참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비효율, 이중규제…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기자 초년병 시절 가장 이해가 안 됐던 것은 공무원의 명함이었습니다. 같은 부처임에도 부서별로 명함의 모양과 디자인이 제각각이었습니다. “기관의 첫인상이나 마찬가지인데 통일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어떻게 보겠느냐”고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한 서울대 교수와 식사 자리에서 이 문제에 관한 흥미로운 해석을

감사의 마음이 자살예방 열쇠입니다

위드하우스 쉼터지기 정진씨 자살에 상처받은 이들 아픔 치료하는 쉼터 명상·텃밭 가꾸기 등 부지런한 생활 통해 우울증 예방 효과도 ‘식구들’ 서로 의지하며 삶의 용기 되찾는 계기 김민석(38·가명)씨는 27년간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있었다. 병원 내에서도 벌써 다섯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약효가 가장 강한

“한국도 록펠러 재단처럼 전략적 자선사업 펼쳐야”

허브 서울 공동대표 정경선씨 록펠러재단·아쇼카처럼 전문적 생태계 키우고자 자선활동 전업으로 택해 업무와 카페가 결합된 코워킹 공간 ‘허브 서울’ 멤버 간 네트워크 통해 정보 교류와 협업 꿈꿔 자선도 규모의 경제 필요 열정과 진정성 가지고 인재 선발 심혈 기울여야 업무공간을 공유(일명 코워킹)하면,

[Cover Story] 외로운 아이들의 쉼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복지의 新사각지대, 위기 청소년 보금자리 ‘쉼터’ 전국 93개소 쉼터에서 가출청소년 치유 위한 상담 및 보호 서비스 학업 복귀와 안정 위해 다양한 지원 필요하지만 정책 연계성은 떨어지고 예산·기업 관심도 부족 ‘문제아 집단’ 편견까지 “마음에 상처입은 아이들 방황으로 이어지기 쉬워 보살핌으로 해결해야”

[공익 뉴스 브리핑] 사회적기업가포럼, 공유경제 행사 등 네트워크 기회 열려 외

사회적기업가포럼, 공유경제 행사 등 네트워크 기회 열려 -사회적기업가포럼에서는 2013년 1월부터 매달 2·4주 수요일, SBA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사회적기업가와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TED 방식의 발표와 10명 내외의 소그룹 토론, 네트워킹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신년 첫 사회적기업가포럼은 1월 9일(수) 열리며,

“국내 최초 재능기부 영화” 홍보가 끝난 뒤엔…

영화 ‘철가방 우수씨’ 조기 종영 이유는 개봉 전엔 ‘시끌’ 음악·의상·배우 재능기부, 배급기부 발표 기사 쏟아져 개봉 1주 만에 ‘시들’ 상영관 108개서 37개로… 밤 12시 등 관람 힘든 시각 “보여주기식 아니냐” 비판 CJ엔터테인먼트 측 “규모 면에서 배려했지만 객석점유율 따라 불가피” 지난달

“고객 잘돼야 금융기관도 잘돼 제조업보다 사회적 책임 더 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불황, 금융권도 책임 있어… 경영 패러다임 바꾸고 과정부터 고객과 상생해야 생색내기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공헌 사업 필요 미국은 취약 계층·지역에 재투자했는지 평가해 성과에 따라 이익 부여 거스름돈 기부하는 등… 소액 기부가 활성화되길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은 제조업보다 훨씬 더 크다.

26개 금융기관, 연말에는 ‘희망은행’

금융권 나눔 행사 “빠빠빰~ 빠빠빰~ 빠빰빠빠빰~” 경쾌한 트럼펫 소리가 시청 광장에 울려 퍼졌다. 빨간색 제복을 입은 9명의 브라스밴드가 캐럴 연주를 시작하자, 이곳에 모인 200여명의 눈이 무대로 향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영하 13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날아라 희망아] 영하 30도가 계속되는 몽골의 겨울… 엄마 없는 오트자르갈군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세요

오트자르갈(9)군은 마늘을 송송 썰고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손으로 차분히 썬 마늘을 몽골식 수제비에 넣었습니다. 손님들의 눈치를 보며 먹을지 말지 고민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먼저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 채로 후루룩후루룩 삼키듯 밀가루 수제비를 넘겼습니다. 방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담배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단순한 일자리 아닌꿈을 선물받았어요

‘굿쉐어링’ 직원 오가나·어뜨남씨 몽골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위치한 성근하이르항. 이곳은 시내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다. 한파에 가축을 잃고 도심으로 몰려든 유목민이 많아서다. 이들은 천막으로 된 몽골 전통 가옥 게르를 짓고 산다. 일자리가 없어 실업률도 높다. 이 지역에 지난 2010년 굿네이버스는 사회적

지속 가능한 개발, 변화의 현장④ 마음으로 만든 난방 기술… 줄어든 아이들 기침 소리

지속 가능한 개발변화의 현장④ 몽골 울란바토르 유연탄 사용하는 주민들 매연으로 가시거리 짧고 호흡기 질환 심해져 지세이버(G-Saver) 대한민국 ‘적정기술’ 1호열 붙잡아두는 방식으로 빈곤층 난방비 절약 효과 몽골 정부 입찰 낙찰돼 2011년부터 본격 사용 “예전에는 석탄을 땐 지 2시간 만에 갈아야 했거든요.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