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올해로 벌써 11년째 누적 참가자 1100명 학교서 배울 수 없는 교육 발상부터 특허분쟁까지 ‘발명의 모든 것’ 체험 이공계 인재 육성 사회공헌 활동 기여 “노인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쇼핑카트를 만들고 있어요.” 김도학(14·김포 통진중2)군은 진지했다. 양손은 키보드와 마우스에, 눈은 모니터에 고정한 채 조심스레 말을 잇는다. “힘없는 노인들은 무거운 쇼핑카트를 다루기 어려우니깐 높이 조절과 회전이 가능한 쇼핑카트를 만들려고요.” 오른손에 쥔 마우스가 ‘딸깍’ 소리를 냈다. 그림을 그리면 3D로 표현해주는 ‘구글 스케치업(Google Sketchup)’ 프로그램을 통해, 도학군은 원했던 쇼핑카트의 실물 형태를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지난 7월 29일 오후, 충남 아산 도고연수원에서 열린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28~30일)에 108명의 과학 영재가 모였다. 김군이 참여한 ‘발명심화반’은 발명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보는 수업 과정으로, 12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팀마다 도면을 맡는 사람, 특허 관련 정보 검색이나 출원 서류를 맡는 사람, 발표를 맡는 사람 등 역할이 주어진다. 이 수업을 맡은 오기영 교사(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 발상부터 특허출원, 특허분쟁까지 특허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진행해본다”고 말했다. 한국쓰리엠주식회사(이하 3M)이 진행하는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가 벌써 11년을 맞았다. 몇몇 대기업이 최근 몇년 사이 청소년 과학캠프를 개설한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과학캠프’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2년부터 시작됐다. 누적 참가자 수만 올해까지 1100명이다. 오창호 대한민국과학교육지원단 단장은 “1세대 캠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래됐고, 품질도 우수하다”며 “과학캠프의 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