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째 사회공헌 파트 이끈’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대표 인터뷰 “사람들은 기술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술이야말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인간적이고 우아한’ 설루션이죠.”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그는 세계적 IT 기업인 구글(Google)의 부사장이자 구글의 사회 공헌 담당 기구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대표다. 2007년 입사한 뒤 만 12년째 구글의 사회 공헌 파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만난 풀러 대표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회사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래리와 세르게이가 구글을 설립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바로 자선 활동과 사회 환원 활동이었다”면서 “구글닷오알지에는 구글이라는 회사의 ‘본질’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기술로 사회를 변화시키다 ―’구글’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구글닷오알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구글닷오알지는 2005년 설립됐습니다. 우리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기계학습(머신러닝),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또 하나는 디지털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저소득층, 도서 산간 지역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디지털 사회와 디지털 경제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돕는 일을 합니다. 이 미션들을 이루기 위해 구글은 매년 순이익의 1%를 기부하며, 구글닷오알지는 이 기금을 세계 곳곳에 있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데 씁니다. 연간 예산은 2억달러(약 2200억원) 정도입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도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나누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