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과 사회혁신이 만나면? 8월 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 열립니다.

최근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5년간 5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주거’를 더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100곳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을 주체로 참여시키고, 이들 조직의 사전기획과 컨설팅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와 ㈔스파크가 “도시재생과 사회혁신”을 주제로 8월 ‘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를 개최합니다.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한국 도시재생 정책의 현황과 과제: 사회적경제와의 연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강을 엽니다. 도시재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줄 연사는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과 진영민 한다리 중개소 ‘○○은대학’ 활동가입니다. 강맹훈 기획관은 세운상가를 도심활동 복합체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영민 활동가는 창신·숭인 지역의 문제 해결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한다리중개소’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유명훈 코리아CSR 대표와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이사가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 제3-4섹터 리더십 등 공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 특강도 전합니다. 이후 연사와 전문가, 청중이 함께하는 토크 테이블도 진행됩니다. 도시재생과 혁신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7년 8월 23일(수) 저녁 6시 ◆장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광화문역 2번 출구) ◆신청: 온오프믹스(신청하기) ◆문의: ㈔스파크 사무국 (02-511-9595)  

[Good&Culture] 환경, 아동 인권, 페미니즘…24개국 영화 70편을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방법

‘EBS 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고른 꼭 봐야할 영화 5편    올해로 14회를 맞은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열린다. EIDF는 그동안 작품성은 물론 주제에 공익성을 풍부하게 담은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EIDF는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경기 고양시 EBS 디지털통합사옥을 비롯해 메가박스 킨텍스, 아트하우스 모모 등 여러 장소에서 동시 개최된다. EIDF 2017의 출품작들은 행사 기간 동안 TV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있다. EBS1 TV로 24개국 70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것. 일주일간 볼 수 있는 작품이 무려 70편이나 된다. 무엇을 봐야할 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신은실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5편을 소개한다. 요즘 가장 ‘핫(hot)’한 이슈 중 하나인 페미니즘부터 환경, 아동 인권, 가난 그리고 테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준비돼있다.   생명, 영혼, 그리고 예술 교육의 힘에 대한 믿음이 12세 흑인 소녀를 훌륭히 성장시키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자기 표현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보편적인 요구를 영화적으로 표현했다.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하는 힘을 지닌 ‘나의 시, 나의 도시’는 재개발에 의해 이주해야만 하는 주인공 소녀와 주민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재개발 지역에 사는 소녀가 훌륭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감독은 소녀와 이웃들의 경험담을 아름답고 시적으로 그려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5년간 지속된 내전 속에서 알레포 주민 약 35만명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격에 불안감을 앉고 살아간다. 자원 활동가로 이뤄진 민간 구조대

NPO공동회의, 삼덕회계법인 회계 서비스 지원하는 업무 협약 체결

한국NPO공동회의(이하 NPO공동회의)와 삼덕회계법인은 지난 9일 삼덕회계법인 회의실에서 국내 중소 비영리단체의 회계감사 및 회계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회계법인이 중소 비영리단체 회계지원을 위해 NPO협의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날 두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투명성 강화 및 우리사회의 비영리단체 신뢰성 구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실제 올해부터 코이카(KOICA)에서 해외사업 보조금 총액 10억원 이상을 지원 받는 경우, 해당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외부 감사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외교부 장관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모금액이 100억 이상인 공익법인은 외부감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되며, 모금액이 3억 이상인 비영리단체는 국세청 홈택스에 회계 결산 공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정책이 바뀌었다. 이에 NPO공동회의와 삼덕회계법인은 ▲NPO공동회의가 회원/비회원 단체 중 회계감사 및 회계서비스가 필요한 중소 비영리단체를 삼덕회계법인에 추천하며 ▲삼덕회계법인은 추천 받은 중소 비영리단체의 회계감사 및 회계 서비스를 수행하고 ▲회계감사 및 회계서비스 관련 발생 비용은 각 단체의 예산 및 사업 규모에 따라 중소 NPO단체의 여건에 맞게 적용하고 ▲회계감사 및 회계 서비스 비용은 비영리단체와 삼덕회계법인이 협의 후 결정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NPO공동회의 관계자는 “본 협약을 통해 비영리 회계 재무에 대한 전문지식 향상과 함께 비영리단체의 투명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눔 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단체 간 협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PO공동회의는 우리나라 주요 NPO가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비영리단체 협의체이며 NPO의 투명성 강화 및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8일까지! ‘비영리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라’ 가이드스타 비영리 데이터 활용 콘텐츠 공모전

한국 가이드스타에서 비영리 데이터 활용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내 공익법인 전반의 재무정보가 담긴 한국가이드스타의 도너비게이터2.0을 활용해 ‘도너비게이터(Donorvigator) 2.0′를 활용해 비영리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도너비게이터’는 비영리단체 재무정보 분석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한국가이드스타가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공익법인 공시 자료에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프로그램이 결합돼,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면 수치와 그래프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대학생 이상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NPO관련 주제라면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8월 18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오는 30일(수)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이드스타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춘천에 문화 숨통을 틔웁니다, 영상문화공간 ‘일시정지시네마’

“더 랍스터(2015)라는 유럽 SF 판타지 영화 예고편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2015년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도 수상한 영화인데, 너무 보고 싶은거에요.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서울에는 그나마 상영하는 곳이 있지만 춘천에는 전혀 없더라고요. 그 영화가 공식 개봉한 다음날 결심했어요. ‘춘천에 이런 영화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 하고요.” ‘영화광’이었던 유재균(28) 대표가 춘천에 소규모 극장, 일시정지시네마를 만든 이유다. 일시정지시네마는 단편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 영화관. 비슷한 규모의 영화관은 전국 손꼽아도 다섯 곳. 서울과 대전, 광주 같은 ‘광역시’ 급에나 있는 소규모 영화관을 인구수 28만 작은 도시 춘천에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춘천 내에 멀티플렉스만 해도 세 곳, 상영관은 20곳이 넘어요. 그런데 단편영화나 예술영화, 독립영화 틀어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던 거에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문화를 누릴 선택권 조차 갖지 못하는거잖아요. 이곳 강원도 춘천에서 이런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저 말고도 분명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곳이 없다면 제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죠.” ◇춘천 한 켠, 18석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다 지난해 9월,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일시정지시네마’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도심 번화가에서 도보 15분 거리, 춘천시 운교동 한 초등학교 건넛편 건물 1층과 지하층이 ‘영화관’으로 탈바꿈했다. 1층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매표소와 세미나실에서부터 지하 1층 18석의 지하 상영관까지, 있을 건 다 있는 이곳. 장소 선정부터 배선 작업,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유 대표의 손을 거쳤다. “이곳이 춘천의 번화가와 그렇게

사회적기업가 등용문, ‘2017 H-온드림 오디션’ 접수마감 D-7일

오는 7일까지 인큐베이팅 부분 참가팀 모집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와 최대 2년간 경영 및 재무관리, 심화 인큐베이팅 등 지원     “H-온드림 지원을 받아 전문성 있는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어 지원 받은 후 매출이 전년 대비 3.5배나 증가했어요.”(박종범 농사펀드 대표∙2016년 인큐베이팅 부분 펠로 기업 선정) “H-온드림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회사의 대외 신뢰도가 크게 올라갔어요. 또 지원 덕분에 사업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었습니다.”(박제환 ㈜루미르 대표∙2015년 인큐베이팅 부분 대상) “H-온드림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아요. 단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 받았습니다.”(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2015년 인큐베이팅 부분 펠로 기업 선정)   사회적기업가 등용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이하 H-온드림)의 역대 수상자들의 소감이다. H-온드림은 현대자동차 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씨즈와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청년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를 통해 마리몬드, 두손컴퍼니, 텀블벅, 콘삭스 등 국내 유명 소셜벤처가 양성됐다. 올해에도 H-온드림 오디션이 개최된다. H-온드림 사무국은 오는 7일까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결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혁신기업을 모집한다. 2012년 시작한 H-온드림 오디션은 지난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해 150여개 기업을 지원했고 누적 고용 인원은 1351명이다. 생존율도 95%에 이른다. 파격적인 지원인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H-온드림 사무국 관계자는 “H-온드림이 소셜벤처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다”면서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육성사업팀이 아니어도 응모가 가능해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 병원 유랑하는 장애 아동 30만명

[더나은미래-푸르메재단] 장애, 이제는 사회가 책임질때 <上>   국내 아동 전문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뿐 외래 진료도 2년 대기해야낮은 의료 수가 측정으로 대부분 경영 압박 겪어 “원래 엄청 ‘까불이’였어요. 형아보다 애교도 많고요.” 김이수(가명·34)씨에겐 아들 민재(가명·4)가 까불거리며 낄낄대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또래보다 볼살이 통통했던 아이가 살이 쭉쭉 빠졌다. 뇌종양이었다. 수술을 받고 완치한 줄 알았는데 암이 재발했다. 왼쪽 마비도 함께 왔다. 지난해 봄까지도 뛰어다녔던 아이는 이제 휠체어에 비스듬히 기대앉는다. 민재는 올해 5월부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세브란스에서 재수술과 입원치료를 마친 뒤, 재활 치료가 시급해 곧장 이곳으로 연결됐다. 김씨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병원 내 환자 대부분은 1년 이상 기다렸던 사람들이기 때문. 물론 김씨에게도 ‘병원 유랑’이 먼 미래는 아니다. 당장 3개월 입원 치료가 끝나는 8월이면 병원을 옮겨야 하기 때문. 다른 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병원에 모인 엄마들의 일과는 다른 병원에 전화해 자리가 있는지 묻는 걸로 시작하고 끝난다. “3개월간 하루에 몇 차례씩 재활 치료를 받으니까 전보다 좋아진 게 눈에 보이거든요. 마비가 온 뒤 양쪽 팔다리에 힘이 없었는데 나아졌어요. 엄마들은 불안하거든요. 치료를 조금이라도 쉬면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고, 또 계속 받으면 좀 더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병원마다 대기자가 워낙 많아 3개월 정도밖에 머물지 못하니 아쉽죠.” 김씨의 집은 대구. 아이 재수술과 함께 서울에 온 지도 6개월이 됐다. 큰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돌봐줄 사람이

삼성發 100억 공모사업 ‘나눔과 꿈’ 사업신청서 작성 팁 3가지

오는 8월 25일까지, 삼성·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8년 ‘나눔과 꿈’ 공모 사업 서류 접수를 받는다. 총 100억 규모의 ‘나눔과 꿈’ 공모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재원이 부족해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나눔과 꿈’ 사업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7월 한달간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열린 ‘나눔과 꿈’ 전국 사업설명회도 만석이었다는 후문. 정현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본부 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사업설명회 수용 인원을 늘렸는데도 조기 마감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사회·문화·환경·글로벌복지 등 4개 분야에 대해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10월 서류심사, 11월 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50여 개 지원 단체를 선정하며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제 1회 ‘나눔과 꿈’ 공모 사업에 선정된 팀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업신청서 작성 팁(tip) 3가지를 정리해봤다. *사업수행안내자료 전문 다운받기 #1. 사업명에 프로그램의 성격을 명료하게 나타낼 것 사업신청서 내 사업명은 제목만으로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하게 드러내도록 작성하자. 부제를 활용해 인상깊게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업의 대상, 목적, 방법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목이 좋다. <좋은 예> 성인 발달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Rainbow 영양지원”<나쁜 예> 자립을 향한 발걸음 ‘가고, 보고, 즐기고! 3 Go’  #2. 이 사업, 왜 우리 기관이 해야하나? 사업을 기획하게 된 스토리(Story)를 풀어낼 것 기존 유사사업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왜

저소득 장애인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 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 인터뷰

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은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비영리단체다. 대한민국 모든 저소득 중증장애인이 온전한 치아를 갖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스마일재단은 2017년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에서 ‘올해의 NPO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는 아시아에서 자선을 실천하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지도자와 영웅들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 스마일재단은 10년 넘게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장애인에게 치아 건강은 어떤 의미일까. ◇저소득 장애인에겐 너무 높은 치과의 문턱 먼저,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장애인은 이마저도 어렵다. 먼저 치과에서 유니트 체어(치과 진료 의자)에 앉기까지 걸림돌이 많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휠체어 장애인은 병원에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진료실에 들어간 뒤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민 사무국장은 “유니트 체어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부담도 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5년 기준 치과의 비급여 본인 부담금 비율은 31.9%로, 전체 의원급 비급여 본인 부담금 14.8%의 두 배가 넘는다. 치과의 높은 비급여 본인 부담금 비율은 저소득 장애인에게 더욱 높은 장벽이다. 민 사무국장은 “정부의 장애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지만,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지 않아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없단다. 치과

굿피플·㈜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미혼모 가정에 이유식 후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진중섭)과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미혼모 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유식을 지원한다. 양측은 지난 25일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미혼모 가정 자녀를 위한 이유식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만1세 미만의 영아들은 성장 속도에 맞춰 쌀, 야채, 소고기 등 적절한 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미혼모 가정의 경우 가정경제를 꾸려나가는 데 부담이 크고 자녀에게 쏟을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미혼모 가정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진중섭 굿피플 회장은 “미혼모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유식 지원을 통해 미혼모 가정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천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는 “영유아기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양과 사랑이 가득한 이유식을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굿피플을 통해 미혼모 가정 14곳에 이유식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100가정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해외 결식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을 개발하여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을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셔틀타요’, 옐로우독 및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어린이 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대표 손홍탁)이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셔틀타요’는 의무 안전 설비가 장착된 최신 연식의 통학차량을 제공하며, 각 학원간 셔틀 동선을 관리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셔틀타요 서비스가 만들어진 배경이 궁금하시다면? 지난 27일, ‘셔틀타요’는 국내 벤처캐피탈인 옐로우독(대표이사 이재용),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 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미국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대표이사 크레이그 샤피로)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셔틀타요 서비스는 학원 어린이 통학차량 시장에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 학원장들의 지출을 절감하면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노후화된 학원 차량들이 어린이 통학 셔틀로 이용되고, 법으로 의무화된 안전요원의 동승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현재 ‘셔틀타요’는 셔틀버스 동선 및 스케줄 관리, 차량관리, 기사・안전요원 교육 등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행한다. 지금까지 셔틀타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탈율은 0%.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원들은 시세 대비 약 30% 낮은 금액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임팩트 벤처캐피탈 방주영 옐로우독 이사는 “옐로우독은 공유경제, 협력소비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셔틀타요와 같이 자본과 의미가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도 “학원 셔틀버스의 안전성에 관한 학부모들의 사회적 관심을 서비스에 반영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손홍탁 에티켓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현재 서울・경기권 중심의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티켓은 2016년 8월 소셜벤처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②] 기부자의 경험을 설계하라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 [2편]   매년, 전 세계 모금가들을 사로잡는 ‘축제의 장’이 있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국제펀드레이징 컨퍼런스(International Fundraising Congress·IFC)가 바로 그것. 모금가·비영리단체 네트워크 조직이자 지식공유 플랫폼인 영국 비영리단체 리소스 얼라이언스(Resource Alliance)에서 여는 행사로, 매년 전 세계 60여개국 모금가 1000여명이 모여 트렌드를 나누고 ‘모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올해는 범위가 보다 넓어졌다. 그간 IFC가 주로 유럽과 미주대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장이 마련된 것.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는 ‘제 1회 국제펀드레이징 컨퍼런스-아시아(IFC-Asia’가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린 행사에는 40여개 국 400여명의 모금가들의 한데 모였다. 한국에서는 아름다운재단, 국경없는의사회, 엠네스티, 해비타트 아시아 사무소 등에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기부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이 ‘모금가의 축제’ 현장을 세 차례에 걸쳐 전한다. 2편은 ‘기부자의 경험을 설계하라: 그가 기부하지 않은 이유’다. /편집자  ☞[모금가 ‘축제의 장’ IFC-Asia를 가다①편] 기부자를 사로잡는 디지털 모금 전략이 궁금하다면?  ◇그는 왜 기부하지 않았을까? “그 사람은 왜 기부하지 않았을까요?” 전문 펀드레이징 기관 ‘HJC’와 ‘엑스트라오디너리 펀드레이징(Xtraordinary Fundraising)’의  공동창립자인 마이크 존슨(Mike Johnston·사진)이 질문을 던졌다. 이번 IFC에서 그가 진행한 워크숍 제목은 ‘기부자 경험 설계(Journey Mapping)를 통해, 좀더 ‘세련된’ 커뮤니케이션과 펀드레이징 하기’. 그가 말하는 ‘기부자 경험 설계’란 무엇일까. “영리 기업에서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은 당연하게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우리 제품을 쓰거나 구매하는 고객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지를 들여다보면서 경험을 설계하고, 수정하는 것이죠. 비영리에서도 ‘기부자 경험(Do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