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 ‘헤이그라운드’ 2호점 문 연다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오는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소셜벤처 공유 오피스·커뮤니티 공간인 ‘헤이그라운드’ 2호점(서울숲점)을 연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2017년 6월 성수동에 헤이그라운드 1호점을 세우며 일대를 ‘소셜벤처밸리’로 일구는 데 앞장섰다. 현재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는 소셜벤처71곳이 입주해 있으며 이용 회원 수는 500명이 넘는다. 임대료만 내면 업무 공간을 내주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 입주한 ‘크래프트링크’의 고귀현 대표는 “헤이그라운드에서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다는 연대 의식 속에 다양한 입주사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고, 창업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력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루트임팩트는 1호점 운영에서 얻은 성과들을 토대로 2호점을 개점하며 성수동 기반의 ‘임팩트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호점은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해 면적 2000평, 총 8개 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8개 층 중 2개 층은 입주사들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 책 1000여권이 갖춰진 서가 라운지, 아이를 동반한 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키즈 라운지, 실내 체육 공간 등으로 꾸려지게 된다. 성수동만의 특색을 살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국내 1호 ‘프리사이클링(처음부터 포장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판매·소비 방식)’ 식료품 매장 겸 카페 ‘더피커’, 식물 활용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위드플랜트’, 성수동 대표 수제 맥주 펍 ‘리퀴드랩’ 등이 2호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2호점에

제2의 마리몬드, 모어댄은 누구? ‘2019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 시상식’ 개최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9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이 개최됐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이하 ‘H-온드림’)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 2012년부터 진행한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7년간 200여개 사회적기업이 H-온드림을 거쳐 갔으며,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1400여개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달여 간의 심사를 거쳐 ‘8기 H-온드림 펠로’에 선정된 22개 팀이 발표됐다. 지난해까지는 고용노동부·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가한 개별창업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5개 이상 창업팀이 협업해 하나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임팩트컨소시엄’ 분야가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개별창업팀으로는 ▲그레이프랩 ▲라이프체어 ▲레이블소설 ▲뮨 ▲미투위 ▲백지장 ▲브라더스키퍼 ▲상상 ▲소소한소통 ▲앤톡 ▲에이치투케이(H2K) ▲엘에이알(LAR) ▲요크 ▲워키도기 ▲위허들링 ▲팩토리얼 ▲피치마켓 ▲혜안 ▲히든앤코 등 19팀이 선정됐다. 소셜임팩트컨소시엄팀으로는 ▲생업강화(협동조합청풍, 협동조합꿈꾸는문화놀이터뜻, 인어스협동조합,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생태교육허브물새알, 시티인천) ▲피콜로 샵인샵 어플리케이션(페어스페이스, 착한엄마, 책농장, 법무법인더함, 빅워크) ▲향촌 신발장에서 1박2일(문화콘텐츠생산자협동조합,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플라이투게더, 대구하루,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등 3팀이 뽑혔다. 시상식에 이어 8기 펠로 선정 팀의 사업 계획 발표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8기 펠로 팀 중에는 ‘느린 학습자’에 주목한 팀들이 3곳이나 됐다. 소소한소통은 복지 관련 용어나 정부의 정책 내용 등을 느린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치마켓은 쉬운 콘텐츠와 더불어 소리 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과 독서 모임을 운영한다. H2K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느린 학습자 전용 한글 교육 애플리케이션 ‘소중한글’을 개발해 한글 학습은 물론 사용자의 학습 장애 여부를 조기에 찾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발’로 사회 문제를

더나은미래·재단법인 숲과나눔 ‘풀씨 아카데미’ 2기 모집

공익 활동가 양성 무료 프로그램 12주 과정…20~30세 30명 선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 양성 과정인 ‘풀씨 아카데미’의 2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풀씨 아카데미는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공익 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12주 과정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커리큘럼은 ▲국내 환경 운동의 역사와 현황 ▲최근 환경 이슈와 트렌드 ▲프로젝트 기획안 작성 ▲크라우드펀딩 활용법 등 공익 활동가가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에 관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어 참가자들이 3~5명씩 팀을 꾸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보는 시간을 준다. 팀별 최대 300만원의 프로젝트 운영비가 지원되며, 이와 별도로 우수 팀에는 상금 90만~150만원이 수여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18일까지이며 더나은미래 홈페이지(futurechosun.com)와 숲과나눔 홈페이지(koreashe.org)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풀씨 아카데미’ 2기 모집> ▲지원 대상: 환경 분야 공익 활동에 관심 있는 20~30세 청년 ▲교육 기간: 9월 20일~12월 6일(매주 금요일 오후 2~6시) ▲교육 장소: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서울 서초구) ▲모집 기간: 8월 18일까지 ▲지원 방법: 더나은미래 홈페이지, 숲과나눔 홈페이지 ▲1차 합격자 발표: 9월 4일(예정) ▲문의: 070-4616-5510(더나은미래 사업팀)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노르웨이난민협의회 “UN 소속 선진국, 분쟁지역 구호비 3분의 1도 안 내”

“국제연합(UN) 소속 국가들이 국제 구호활동 지원금을 충격적일 정도로 크게 줄이고 있다.” 국제구호 전문 비영리단체 노르웨이난민협의회(NRC)가 17일 UN의 구호활동 축소 흐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NRC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UN 소속 국가들이 구호기관에 전달한 지원금은 필요 금액의 27% 수준에 불과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달성한 35%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구호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260억 달러(약 30조5400억 원)다. 하지만 올해 1~6월 UN 소속 국가들이 내놓은 지원금은 70억 달러(약 8조2236억 원)에 불과하다. 구호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매년 UN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이 세계 분쟁 상황을 검토해 산정한다. 국제구호 분야에서는 분쟁 피해 상황이나 필요한 지원 규모를 UN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를 상징적인 수치로 여긴다. NRC는 “UN의 지원금 감축으로 분쟁지역 주민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어 있다”며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대신 굶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고, 약만 먹으면 치료 가능한 단순한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많다”고 밝혔다. NRC 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원금이 가장 부족한 나라는 아이티(필요액의 16.3% 확보)다. 이어 카메룬(19.7%), 콩고(24.9%) 등도 지원금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NRC 측은 “도움의 손길이 가장 절실한 지역에 대한 지원금이 제일 부족하다”며 “시리아에 대한 지원금은 씨가 마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얀 에겔란 NRC 사무총장은 “국제 사회에 돈이 부족하다거나 분쟁 피해자들을 제대로 돕기 어렵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호활동에 필요한 돈은 전 세계 군비 지출의 1%에 불과하며, 구호활동 지원금이 줄어드는 것은 부자 나라들이 자국 이익만 생각하는 정책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첫 협력 사례 나왔다

지난 2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한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의 첫 협력 사례가 나왔다. 매칭데이는 사회공헌 사업을 펴는 기업과 현장에서 뛰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행사로, 여러 조직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예비사회적기업 비컴프렌즈는 매칭데이를 계기로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도시양봉업을 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가족과 이웃을 잇는 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오는 27일 비컴프렌즈에서 운영하는 교육공동체 ‘뭐든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 행사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틔움버스'(45인승 대형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틔움버스는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대형버스를 제공하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김지영 비컴프렌즈 대표는 “행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파트너를 찾고 지원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매칭데이를 통해 큰 어려움 없이 협업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북한이탈·외국청년에 창업 지원”…아산나눔재단, ‘아산상회’ 참가자 모집

  아산나눔재단은 글로벌 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아산상회’ 프로그램 참가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아산상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기업가로서 첫 발돋움을 하며 세웠던 ‘경일상회’에서 따온 이름이다. 창업을 꿈꾸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청년들이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아산상회의 주제는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글로벌 창업’이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 정신을 키워 창업하고자 하는 만 25~39세의 ▲북한이탈 청년 ▲한국에 거주하는 해외 국적 청년 ▲한국인 청년 등이며,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총 40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북한이탈 청년과 외국인, 한국인 청년이 한 팀을 이뤄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발전시키고,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의 선배와 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며 기업가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게 된다. 직접 해외 스타트업 시장을 탐방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참가자들이 창업 아이이어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도 준비돼 있다. 오는 23~25일에는 아산나눔재단 아산홀, 헤이그라운드 등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블록체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합니다”…그라운드X,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 내달 개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8월 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제2회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부문 혁신 사업과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으로 사회를 바꾸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에 열린 1회 행사에서는 소셜임팩트의 의미와 블록체인 기술에 소셜임팩트가 필요한 이유 등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프로젝트 결과와 블록체인으로 사회를 변화시킨 국내외 사례가 소개된다. 그라운드X가 지난 8개월간 진행해 온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결과가 대표적이다. 그라운드X는 행복나눔재단, 프리즈밍, 아름다운재단, 닛픽 등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 밖에 솔린임 옥스팜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농부와 구매자 간 공정 무역 계약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후만 하다드 세계식량기구 신기술 책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요르단 난민 캠프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 또 이선민 SK(주) C&C 수석과 조셉 톰슨 에이드테크 CEO 등이 강연자로 나서 기부와 임팩트 분야에 적용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이 만들어낼 사회적 가치의 가능성을 공감하고, 서로의 배움과 개선 사항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사회 문제를 푸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8월 2일까지 행사지원 플랫폼 ‘이벤터스’ 행사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SK, 중증장애 바리스타 26명 직접고용…’장애인고용 확대’ 약속 이행

SK가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고용해 사내 카페 3곳을 일터로 제공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로부터 장애인 고용의무률 미준수 지적에 “무조건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SK는 “바리스타로 채용된 중증장애인 26명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SK(주) C&C 사옥과 판교캠퍼스 사내 카페 등에 배치돼 1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장애인을 모집해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고용된 장애인들에게는 급여와 더불어 자기계발비, 교통비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장애인 고용은 일회성이 아니라 관계사별로 지속가능한 고용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앞서 SK는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 ‘행복디딤’에 카페와 세차장 운영을 맡긴 바 있다. 두 사업장에는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중학생들 ‘1일 미디어 크리에이터’ 변신해 꿈 펼쳤다

한화호텔&리조트 진로 교육 프로그램 “이 장면에선 배경음악 까는 것보다 내레이션이 더 낫지 않아?” “독립운동가 역할은 누가 하지? 혹시 연기하고 싶은 사람?”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 한화리조트 1층 회의장. 용인 죽전중학교 1학년 학생 30명이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 회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주혜씨가 멘토로 나섰다. 학생들은 전문 멘토와 함께 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행하면서 ‘미디어 크리에이터’라는 직업 세계를 체험했다. 이날 행사는 한화호텔&리조트의 문화유산 진로 교육 프로그램 ‘꿈을 찾는 여행, 불꽃처럼 하나되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누리기 어려운 중·소도시 중학생에게 체험형 진로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의병 활동을 주제로 한 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수업이 이뤄졌다. 죽전중학교 학생들은 경기 지역의 의병 활동을 담은 유튜브용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행사 주관사인 멘토링 전문 소셜벤처 ‘달꿈’의 정승원 책임연구원은 “자기 생각을 영상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 역량”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기획 회의를 마친 후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영상 촬영을 했다. 조별로 지급된 태블릿으로 영상을 찍고, 편집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상을 자르고 붙였다. 박수지 학생은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암기 공부만 하다가 체험 학습으로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인순 죽전중 진로진학상담교사는 “기존 진로 교육은 예산이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단순 직업인 특강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처럼 학생이 실질적인 진로 체험 교육을

아름다운재단 신임 이사장에 한찬희 前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취임

아름다운재단은 16일 한찬희 전(前)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이 제4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이사장은 아더앤더슨 GCF 대표이사,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을 지냈다. 아름다운재단과는 2007년 재단의 감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재단 이사로 활동했다. 이밖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감사, 사회연대은행 이사,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 이사장은 “아름다운재단은 특정 개인이나 기업·정치·경제·종교로부터 독립된 ‘시민이 만든 재단’으로, 공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19년 동안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왔다”며 “그동안 재단이 사회 곳곳에서 만들어온 수많은 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지역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사모펀드 조성 적극 추진할 것”

사회적경제 조직에 특화된 금융인 ‘사회적금융’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은 지난 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활성화 방안’ 포럼을 열고  “지역  기반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설립과 사모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중개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대기금은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민관협력 도매금융 기관이다. 올해 1월 출범 당시 연대기금 측은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금융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약계층 고용이나 이윤의 사회 환원 등으로 일반 기업보다 금융 투자나 융자 확보에 쉽지 않았던 사회적경제 조직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연대기금의 중개기관 육성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56%(2016년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실태조사 기준)가 비수도권에 있는데도 사회적경제 투·융자 기관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한 데서 오는 지역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남원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중개기관육성팀장은 “중개기관 설립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먼저 일정 금액 자조 기금을 만든 후 연대기금에 의지를 표명하면 된다”며 “실제 설립 단계에 들어서면 행정·법률 지원부터 다양한 사회적경제 전문가와 연결해 지역 사회적금융 거점 기관으로 키워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각 지역에 중개기관을 만든 후 연말까지 중개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인 ‘한국 사회적금융 연대포럼’(가칭)을 만들어 민간을 대표하는 사회적금융 협의체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남 팀장은 “중개기관은 단순히 만들어진 펀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개기관의 제안이 다시 정책에 반영돼

한국모금가협회, 비영리단체 대상 투명성 모금역량강화 교육 진행

한국모금가협회는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9~10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비영리단체를 위한 투명성 모금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모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법률·회계 기준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투명성·윤리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후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유관 시설·법인 등에서 모금담당자 160명이 참석했다. 첫날 교육에는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와 박재형 한서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단체의 투명성을 높이는 법제도의 이해 및 모금 트렌드 ▲비영리 실무자를 위한 재무회계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둘째날에는 황신애 이사가 ‘모금의 기본원리 이해 및 습득’을 주제로 다시 연단에 섰고, 허보영 월드비전 팀장이 ‘기부자 관리와 예우 및 개발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황신애 이사는  “지난해 한국모금가협회가 진행한 기부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점점 더 단체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금 담당자들은 투명성에 대한 기준을 인지해야 하고,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지자체도 관련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모금가협회는 오는 16~17일 경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같은 주제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과 전남에서도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모금가협회 홈페이지(kaf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jangpr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