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오는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소셜벤처 공유 오피스·커뮤니티 공간인 ‘헤이그라운드’ 2호점(서울숲점)을 연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2017년 6월 성수동에 헤이그라운드 1호점을 세우며 일대를 ‘소셜벤처밸리’로 일구는 데 앞장섰다. 현재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는 소셜벤처71곳이 입주해 있으며 이용 회원 수는 500명이 넘는다. 임대료만 내면 업무 공간을 내주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 입주한 ‘크래프트링크’의 고귀현 대표는 “헤이그라운드에서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다는 연대 의식 속에 다양한 입주사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고, 창업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력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루트임팩트는 1호점 운영에서 얻은 성과들을 토대로 2호점을 개점하며 성수동 기반의 ‘임팩트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호점은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해 면적 2000평, 총 8개 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8개 층 중 2개 층은 입주사들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 책 1000여권이 갖춰진 서가 라운지, 아이를 동반한 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키즈 라운지, 실내 체육 공간 등으로 꾸려지게 된다. 성수동만의 특색을 살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국내 1호 ‘프리사이클링(처음부터 포장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판매·소비 방식)’ 식료품 매장 겸 카페 ‘더피커’, 식물 활용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위드플랜트’, 성수동 대표 수제 맥주 펍 ‘리퀴드랩’ 등이 2호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2호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