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외국인노동자·북한이탈주민 긴급구호품 지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해 외국인노동자와 북한이탈주민 4000세대에 긴급구호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적십자 서울지사는 상대적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노동자와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건강용품, 위생용품, 과일, 채소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품을 제작해 전달했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지원하는 긴급구호품은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간식류 12종으로 구성됐다. 구호품은 서울시 외국인노동자센터를 통해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중위소득 70% 이하 외국인 총 2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 긴급구호품의 경우 서울시내 하나센터 4곳의 협조를 통해 2000세대에 전달된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긴급구호품에 포함된 제철과일과 채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것으로 지역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4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한국모금가협회, ‘유산기부 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

한국모금가협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7월1일까지 진행되는 ‘2020 유산기부 전문가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사후 자신의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유일 유산기부 전문 과정인 이 강좌에서는 유산기부 관련 법과 제도, 유산기부 시스템 설계와 상담 기법 등을 교육한다. 강사진은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배정식 KEB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 박정배 고려대학교 등 전문가로 구성된다. 강의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모금가협회에서 매주 수요일 하루 8시간씩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32시간의 유산기부 전문가 과정을 모두 수강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강의에는 경력 5년 이상의 모금가들이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교육비는 200만원이며 한국모금가협회 정회원과 단체회원은 25%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모금가협회 홈페이지(www.kaf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민 더나은미래 기자 hoom@chosun.com]

행안부, 코로나19 피해 회복 위해 마을공방·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에 36억원 투입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상권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공방’과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공방에는 20억원,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에는 16억원이 투입된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공방 운영을 통해 피해주민 마음치유, 취약계층 물품 나눔과 돌봄, 지역농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가 주도하는 생활방역 활동 등 코로나 19 피해 회복에 주력한다. 행안부는 지역 특성에 따라 주민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주민소통형’,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주민소득형’, 청년을 위한 ‘청년정착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방 조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시장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유통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 등으로 판로를 다각화하고, 기획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경제력 있는 상품을 구성하도록 지원한다. 또 공공구매 촉진과 지역 장터 개최를 통해 매출 회복을 돕는다. 현재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인천 미추홀구, 충남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전국에서 4곳이 운영 중이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마을공방과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주민과 지역 기업들이 희망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오는 22일까지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는다.   [허정민 더나은미래 기자 hoom@chosun.com]  

코이카, 개발협력 교육과정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과정 ‘KOICA 프로젝트의 이해’를 온라인으로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코이카 ODA 교육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해 무료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과정에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관리한 경험을 보유한 KOICA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섰다. 세부 교육 과정은 ▲KOICA 프로젝트의 이해 ▲프로젝트 사업기획 ▲프로젝트 조달 ▲프로젝트 집행 ▲프로젝트 운영 및 관리 ▲프로젝트 사례 소개 등 약 12시간 분량이다. 코이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국민의 개발협력 관련 행사 참여가 제한되고 실제 코이카 프로젝트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실질적 정보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관련 교육 과정을 누구나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코이카 ODA 교육원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해 이번 교육과정 공개를 시작으로 국제개발협력 주요 분야 이해 심화 과정, 국제개발협력과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청소년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언택트 강의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더나미 책꽂이] ‘신을 기다리고 있어’ ‘우리가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외

신을 기다리고 있어 이 책은 “스물여섯, 나는 아침에 홈리스가 되었다”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았지만 결국 비정규직 파견 사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은 갑작스런 해고로 한순간에 홈리스가 된다. 소설은 ‘빈곤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이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한 청년이 극빈곤층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실제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고 이를 글로 녹여냈다. 청년 빈곤과 이를 대하는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드러내는 ‘논픽션에 가까운 픽션’이다. 하타노 도모미 지음, 김영주 옮김, 문학동네, 1만3800원   우리가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공원, 벽화, 지하철 엘리베이터… 지금은 누구나 당연하게 느끼는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낸 시민의 숨은 노력을 한 권에 모았다. 저자에 따르면,‘시민들이 만든 도시 풍경’의 대표 사례는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서울광장이다. 지난 2004년 서울광장이 만들어진 데는 2002년 월드컵의 광장 중심 응원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그보다 한참 전인 1996년부터 서울 한복판에 광장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조례를 바꾸자는 운동을 해온 시민들이 있었다. 이 밖에도 지체장애인들의 오랜 노력으로 도로의 턱이 사라지고 저상버스가 운영되기 시작한 사연 등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시민들의 노력이 잘 정리돼 있다. 최성용 지음, 동아시아, 1만6000원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일어난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뜻의 영미의 법리다. 가해자는 상대방의 머리를 한 대 쳤을 뿐인데, 피해자가 계란 껍질처럼 얇은 두개골을 가진 사람이라 그 일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1조2829억원 구매…6년 연속 꾸준히 상승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842곳에서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1조2829억원을 구매했다고 고용노동부가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34억원(21.1%) 증가한 수치며, 한해 공공기관 총 구매액의 2.5% 수준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

2020 세계 협동조합대회, 내년 3월로연기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협동조합연맹(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가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IC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를 내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박진범 신임 이사장 선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한기협)는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선거를 통해 박진범<사진> 안산팝스오케스트라 대표를 제7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등기로 투표용지를 발송·회수하는 우편 투표로 진행됐다.

비영리 활동가 위한 공간 ‘동락가’ 서울 종로에 문 열었다

국내 비영리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종로에 마련됐다. 29일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인 ‘동락가(同樂家)’의 현판식을 28일 개최하고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락가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

루트임팩트, 소셜벤처 운영 교육 과정 ‘헤이캠퍼스’ 개최

소셜벤처 중간지원기관 루트임팩트가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 사회적가치 추구 조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헤이캠퍼스(Hey Campus)’를 진행한다. 29일 루트임팩트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

신한금융 ‘위기가정 재기지원’ 3차년도 사업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비수급 빈곤층을 돕는 ‘위기가정 재기지원’의 3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위기가정 재기지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2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진행한다. 올해 3차년도 사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