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국내외 기업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본격 도입하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ESG 경영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는 동시에 재무 지표를 뛰어넘는 무형 자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기업들은 ESG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자료를 쏟아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ESG 경영은 단기 성과를 낼 수 없는 장기전과 같다”고 입을 모았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기업별로 쏟아내는 ESG 이슈를 중간 점검하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사 10곳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봤다. /편집자 ‘친환경 미래성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GS가 적극적인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평가에서 환경 부문 등급을 지난해 ‘C’ 등급에서 ‘A’ 등급으로 3단계나 끌어올리며 친환경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2021년 신년모임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친환경 미래성장’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내세웠다. 친환경 에너지·연료로 미래성장 도모 GS에너지는 ▲그린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재편 등 ESG 4대 경영 전락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판매하기로 했다. 허태수 GS에 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정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대형 태양광·해상풍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