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소셜벤처에 총 135억6700만원 투자
11개 투자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소개
임팩트스퀘어가 ‘2023 임팩트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임팩트스퀘어의 투자 철학과 전략, 주요 투자 대상 기업들의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이 기록돼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임팩트스퀘어는 지금까지 6개 펀드를 통해서 54개의 소셜벤처에 총 135억6700만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피투자기업의 평균 업력은 4.7년, 투자 시점 기준 설립 연차가 2년 차 이하인 경우가 과반이다. 임팩트스퀘어가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파트에는 임팩트스퀘어가 투자한 11개 기업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해당 사례는 ▲소득 영역(향기내는사람들, 알리스타커피, 두핸즈, 텍스처) ▲접근성 영역(포페런츠, 솔리브벤처스, 나눔비타민, 바이루트) ▲환경 영역(에어키친, 마일포스트, 던브)으로 나눠져 있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이 영역별로 어떤 솔루션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이와 더불어 소셜벤처의 성장과 임팩트 창출 과정을 요약한 ‘임팩트 자가공시 리포트’도 함께 발간했다. ‘2023 임팩트리포트’는 임팩트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전승범 임팩트스퀘어 투자 부문 총괄 이사는 “2023년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걷는 전술’을 취하며 투자기업의 사후관리를 집중 관리하고, 투자 철학과 기준에 따라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창업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초기기업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수행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임팩트스퀘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임팩트 비즈니스를 소비하도록 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한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조직이다. 이 시대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사회 혁신을 촉발하고, 또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창출하는지 연구·분석한다.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및 기업 ESG 이행전략 컨설팅, 임팩트 투자 및 임팩트 측정·평가가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가 비즈니스 경쟁력이 되도록 돕고 있다.
한편,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에서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임팩트스퀘어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총 362개사 중 투자건수 기준으로 상위 25위에 올랐다. 후속투자 비율은 14.3%에 달했다. 특히 후속투자 중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수는 8건 중 7건으로 초기기업 대상 후속투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