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산 유니버시티는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8월 시작한 1차 사업에서는 서울대,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기후테크 창업팀 양성을 지원했다.
이번 2차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최대 2년간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협력 대학은 사업 기간 중 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하는 ‘대학 통합 데모데이’에 출전할 창업팀을 2024년까지 최소 3팀, 2025년에 최소 5팀 발굴해야 한다. 각 팀은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플랫폼인 ‘마루’ 알럼나이로 다양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은 다음 달 15일까지 온라인 모집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창업지원단, 교수진 컨소시엄 등 국내 대학·대학원 내에서 사업 수행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이다. 기후테크 창업 문화 확산과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 계획서를 모집 기한 내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PT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최종 두 개 학교를 선정해 발표한다.
12월 7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소개와 질의응답 세션을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국가의 신성장동력인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테크 창업의 기반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기업가정신을 갖춘 기후테크 청년 창업팀을 육성하는 이번 사업에 대학·대학원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