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6일(목)
복지부, 대한민국 아동총회 결의문 채택… “아동 전용 청원사이트 제안”

‘아동 전용 청원사이트를 만들어주세요.’ ‘장애아동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의견 창구를 설치해주세요.’ ‘아동 맞춤형 모의투표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2일 보건복지부가 채택한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결의문’에 담긴 내용이다. 지역 아동총회를 거쳐 선발된 만 10~17세 아동대표 120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아동총회를 개최했다. 2004년부터 매해 진행된 아동총회는 아동이 직접 정책개선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 결과에 대한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전국대회’에서 아동대표 120명이 제안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전국대회’에서 아동대표 120명이 제안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이번 총회에서는 전국 아동대표들이 정치참여, 학생자치, 참여문화 확산 등 다양한 주제로 비대면 조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13개 항목의 결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안했다.

아동들은 ▲아동 관련 정책을 만들 때 아동 대상 설문조사 실시 ▲모의 아동총회 실시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 등 정책 결정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또 아동을 대상으로 대선·총선·지선 모의투표를 시행해달라는 직접적인 정치참여 방안도 제시했다.

11일 총회 폐회식에서 결의문을 전달받은 복지부는 각 부처에 결의문 내용을 전달하고, 검토의견과 추진계획을 종합해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보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에 열리는 제20회 아동총회 개회식에서 결의문 이행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 밝혔다.

배금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전국의 아동대표가 열띤 토론을 통해 채택한 결의문이 대한민국 아동 참여권 증진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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