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핑크리본·여성 암환자 뷰티 캠페인·희망가게… 함께 성장하는 미래로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결산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그리고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첫 번째는 쌍방향성 사회공헌의 확대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여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고, 올해로 11년째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진행된 핑크리본캠페인은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시도가 덧붙여졌다.

희망가게 100호점 기념식 /아모레 퍼시픽 제공
희망가게 100호점 기념식 /아모레 퍼시픽 제공

“향후 10년은 ‘대중 스스로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결정이 그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한 여섯 가지 채널을 마련해 소통의 통로를 확보하고 캠페인의 대상이 되는 연령대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사회공헌의 중국 수출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캠페인에는 방문판매 아모레 카운셀러와 교육강사 500인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네 번째 해를 맞는 올해까지 본 캠페인에는 총 5500여명의 여성 암환자 및 1350여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아모레 퍼시픽 제공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아모레 퍼시픽 제공

특히 올해는 그 수혜 지역을 중국으로 확장해 10월엔 중국 상해 소재 푸단 대학교 병원에서 전개하기도 했다.

세 번째는 단순 지원을 넘어선 자립 지원의 정착이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의 후원을 바탕으로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자동차 수리점,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 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저소득 여성 가장들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덕분에 2010년 평균 상환율은 84%에 이르고 이렇게 상환된 돈은 다시 다른 여성 가장의 창업 지원에 사용된다.

핑크리본사랑 마라톤의 모습. /아모레 퍼시픽 제공
핑크리본사랑 마라톤의 모습. /아모레 퍼시픽 제공

이러한 ‘희망가게’가 8년간의 성장 끝에 올해 100호점을 오픈했다. 이를 기념하여, 조선희 작가는 재능 나눔으로 희망가게 점주 어머니들의 일터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내기도 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1500여명이 기금을 모아 희망가게 101호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소통형 사회공헌, 해외 사회공헌, 자립지원형 사회공헌 등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에서 일어난 올해의 화두는 다른 기업들의 사회공헌에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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