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각국 700여 기업가·전문가 모여 열띤 토론

사회적 기업 세계 포럼

제11회 사회적 기업 정상회의(Social Enterprise Summit)와 제3회 사회적 기업 세계 포럼(Social Enterprise World Forum)이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온 700여 명의 사회적 기업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회적 기업 정상회의는 지난 1998년 시작됐다. 사회적 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과 사례를 나누고, 국가 아젠다로 만들기 위해 토론하고 고민한 것이 시작이다.

"사회적 기업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포럼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 혁신을 얘기하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포럼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 혁신을 얘기하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 연합(Social Enterprise Alliance) 이사회의 짐 프루터맨(Jim Fruchterman) 의장은 “사회적 기업은 더 이상 고립된 실험적 개념이 아니라 이미 주류로 들어서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선언했다. 사회적 기업 연합은 사회적 기업가, 컨설턴트, 사회책임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 교육과 지원 등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세워졌다. 현재 500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개의 사회적 기업 및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박람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의 사회적 기업 키즈링크(Kids LIKN)의 서비스 담당 이사인 케빈 클로우시어(Kevin Cloutheir)씨는 “각국의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들이 구체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회적 기업 2010 리더십 시상식이었다. 미국 내 부문에서는 극빈층 대상으로 IT 기술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돕는 스트라이드센터의 배리 헤더웨이(Barrie Hathaway)씨가 수상했다. 국제 부문은 인도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테크너블 솔루션(Technable Solutions Pvt.)의 수니 바타차르제(Sunny Bhattacharjee) 씨가 수상하였다.

사회적 기업연합 대표인 제르 보쉐(Jerr Boschee)씨는 “같은 비전을 품은 동지, 멘토 혹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서로 고민했던 문제들을 나누고 노하우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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