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아주택’ 1호 입주 시작…오세훈 “2031년까지 4만 가구 공급”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저층 주거지인 ‘모아주택’이 첫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4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한양연립이 지난달 준공 후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한 필지나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사업 규모는 1500㎡ 이상 1만3000㎡ 이하다. 여러 모아주택 사업지를 지역 단위로 묶은 ‘모아타운’에서는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여러 심의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통합 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했다. 지난달 준공까지 통합 심의 이후 약 3년이 소요됐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최고 층수를 10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용적률을 234%에서 248%로 올렸다. 건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였고 계획 가구 수는 211가구에서 215가구로 확대했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추가로 10개 구역에서는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다.

서울 전체에서는 모아주택 168곳이 조합 설립을 마쳤다. 이 가운데 14곳, 2200가구는 착공했고 27곳, 3800가구는 사업계획을 인가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한양연립을 찾아 입주민들과 사업 관계자들과 만난 뒤 “정비가 불가능했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가나 늘어난 쾌적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면서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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