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두고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현대차·기아, 美서 50만대 돌파 ‘역대 최대’
식약처 소관 법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환자 지원·마약류 단속 강화

◇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대비 SK 지분 9440억 규모 매각…“경영권 이상 無”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불할 소송과 관련한 자금 마련을 위해 9440억 원 규모의 SK㈜ 주식을 매각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하는 내용의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전체 거래 예정 금액은 약 9440억 원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2.27% 포인트(p) 낮아진다. 공시상 거래 목적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다.
이번 주식 매각 예정 금액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인정된 재산분할금 9440억 원에 상응하는 규모다. 다만 최 회장 측이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SK그룹 측은 이번 지분 변동이 재산분할 소송과 관련한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매도하지 않고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신한 이어 이번엔 KB국민은행 뚫렸다…119명 고객정보 유출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관리를 두고 더욱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측은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원천 차단했다.
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고객들의 금융 거래와는 관련이 없는 시스템이다. 유출 정보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고객별로 상이하다.
KB국민은행은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 각각 개별적으로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피해 신고와 기타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전체를 원점에서 철저히 점검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금융권의 허술한 보안에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코스피, 연휴 앞두고 기관 순매수 전환 힘입어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47% 내린 6938.27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다 장 막판 7000선을 회복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3813억 원, 1조488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05억 원, 13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주말 사이 발표될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와 글로벌 국채금리 움직임이 연휴 이후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중동 불안 등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상존하므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인플레이션 방어력을 갖춘 정유·방산 등 대안 섹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으로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44% 상승했다. SK스퀘어(0.43%)와 삼성전기(1.28%)도 강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91%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KB금융 역시 0.84% 올랐다. 반면 현대차(-0.72%)와 삼성바이오로직스(-4.51%)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전일 대비 0.11% 내린 893.29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기아, 3분기 美 판매 50만 대 기록…‘역대 최대’
1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합산 50만6200대를 판매했다. 합산 분기 판매량이 5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3.5% 늘어난 26만9541대, 기아는 7.8% 증가한 23만6659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양사 모두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량이다.
이번 판매 실적을 이끈 건 하이브리드(HEV) 등 전동화 모델이다. 3분기 전동화 차량은 18.4% 증가한 16만423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3만8112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53.4% 급증해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차는 2만2311대 판매에 그쳐 51% 감소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며,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약처 소관 법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희귀질환 환자 지원·마약류 단속 강화
식약처는 지난 1일 ‘약사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4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약사법’ 개정으로 희귀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제약사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지원하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 제도화돼 희귀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기법’ 개정의 경우 국가필수의료기기를 국가 차원에서 지정·관리하고 안정공급 협의회 운영 등 의료기기 공급망 관리를 위한 수급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마약류취급자나 종사자가 불법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면 사법경찰관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마약류 목적 외 사용, 불법 유출 등 중대한 위반 행위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게 되고 그 처분사항을 공표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화장품법’에 대해서는 위조 화장품의 판매 중단 등 소비자 피해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화장품글로벌규제지원센터 지정으로 화장품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