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풀씨아카데미 6기 수료식이 서울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과 김시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수료생 21명이 참석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세상을 바꾸는 환경운동가로 성장하길”

‘풀씨아카데미’ 6기 수료 풀씨아카데미 6기 수료식이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을 공익 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12주 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2018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6기까지 프로그램을 마친 누적 수료생은 150명이다. 이번 6기 수강생 24명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이론 강의와 워크숍, 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았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경과 기후변화·자원순환·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수강생들은 개인 프로젝트로 비건·플로깅 등의 활동을 직접 해보는 ‘일주일 챌린지’에 도전했다. 원데이 워크숍을 통해 환경 캠페인 기획 방안에 대한 교육도 들었다. 이후 기후변화·제로웨이스트 등을 주제로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색 있는 현장 체험에도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지난달 경기 용인 안성천 주변 생태계를 탐사하고 애플리케이션에 기록하는 ‘에코씨(ECOSEE)’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 탐사 ▲물속생물 탐사 ▲수질 탐사 등을 경험했다. 탐사 과정에서 도요새, 큰부리까마귀, 물잠자리, 물자라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생물을 세밀하게 관찰했다. 또 서울 강남구 양재천 일대에서 플로깅을 했다. 수료식에서는 그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6기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유용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 교환식도 진행했다. 우수 수강생 시상식도 열렸다. 출석, 개인 과제, 팀 프로젝트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에코씨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간이저서동물지수(SBMI)를 이용해 안성천 수질을 평가하고 있다. /용인=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시민들, 안성천 생태계를 기록하다

풀씨아카데미 6기 현장 체험 반도체 공장 들어설안성천 일대에서새·물속생물 탐사 지난달 13일 낮 12시. 경기 용인 안성천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는 2027년 SK하이닉스를 비롯한 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공장이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작업자들은 주변 산의 나무를 베고 땅을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소음과 먼지가 가득한 공사 현장 바로 옆에 안성천이 흘렀다.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는 시민이 직접 안성천 주변 생태계를 탐사해 앱에 기록하는 ‘에코씨(ECOSEE)’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 중이다. 에코씨는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보다를 뜻하는 ‘씨(SEE)’의 합성어로 ‘시민의 눈으로 환경을 직접 관찰한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가 숲과나눔에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공장들이 들어서기 전에 시민들이 안성천 주변의 생태계를 기록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최준호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장은 “시민 주도로 공사 전부터 생태계 데이터를 모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물종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수집된 데이터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해서 반도체 산업 단지 조성 이후 생태계 변화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환경영향평가는 공사를 주도하는 개발사가 평가사를 선정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투명하지 않고,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곤 한다. 최준호 소장은 “기업과 시민이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셈”이라며 “숲과나눔,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으로 참여해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200명이 넘는다.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생태 기록 이날 ‘풀씨아카데미’ 6기 수강생 20여 명이 안성천 생태계를 조사하는 에코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환경문제 해결할 예비 공익활동가 모였다…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1일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운영하는 12주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만 19~34세 청년들이 환경 지식과 공익 분야 현황, 실무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기까지 129명이 수료했다. 입학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6기 입학생은 총 24명이다. 수강생들은 이날부터 매주 전문가 강의와 현장 체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직접 캠페인을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기를 수 있다. 강의는 교수, 환경운동가, 소셜벤처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기후변화와 생태를 주제로 ▲미리 가 본 2050 탄소중립사회(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생태문명과 생태전환(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학과 교수) 등 수업이 진행된다. 환경과 노동, 기업 활동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노동(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ESG 개념부터 바로 알기(서진석 이노소셜랩 연구위원) 등 강의도 있다. 세계적인 환경 이슈 흐름을 알 수 있는 수업도 마련된다. 엄은희 사단법인 캠프 이사는 아시아, 서지현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중남미, 손휘주 숲과나눔 특정주제연구자는 아프리카의 환경 문제를 짚는다. 수강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개인 프로젝트 ‘일주일 챌린지’, 여러 명이 협력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팀별 프로젝트 ‘환경 캠페인’ 등이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이번 6기 수강생들이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솔직한 모습을

[알립니다] 풀씨아카데미 6기 최종 합격자 발표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과정 ‘풀씨아카데미 6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합격자에게는 오늘(25일) 중으로 개별 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공지 사항을 전달드립니다. 풀씨아카데미 6기 최종 합격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강*정 (010522)고*현 (021128)김*정 (030213)김*연 (010826)김*희 (980126) 남*연 (000605)박*은 (011025)박*희 (020720)박*정 (990505)송*진 (030207) 신*원 (020708)원*혜 (990729)윤*연 (011013)이*지 (000106)이*지 (010414) 이*정 (010425)이*린 (010323)이*림 (990103)이*인 (951003)임*주 (000326) 장*리 (940829)정*경 (951220)정*주 (000224)최*연 (990710) ▲문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풀씨아카데미 담당자seihwa2@chosun.com / 02-724-7869(문자회신 안됨)

[알립니다] 풀씨아카데미 6기 면접 대상자 발표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과정 ‘풀씨아카데미 6기’ 면접 대상자를 발표합니다.  ▲면접 일시·장소: 8월 23일(수) 오후 1시 30분~4시 40분, (재)숲과나눔 강당 ▲면접 방식: 대면 면접 ▲문의: 더나은미래 풀씨아카데미 담당자 (02)724-7869 / seihwa2@chosun.com ※ 면접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 18일(금) 오후 2시까지 개별 연락을 받지 못하신 분은 꼭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면접 시간 및 대상자 명단 13:30~ 13:50  윤*연 (20011013)  원*혜 (19990729)  김*은 (19980919)  임*주 (20000326)  13:50~ 14:10  김*연 (20010826)  최*연 (19990710)  정*경 (19951220)  강*정 (20010522)   14:10~ 14:30  양*원 (20011218)  김*정 (20030213)  남*연 (20000605)  장*리 (19940829)  14:30~ 14:50  강*서 (20000601)  이*지 (20000106)  정*주 (20020224)  김*우 (20030129)  14:50~ 15:10  이*지 (20010414)  이*린 (20010323)  박*희 (20020720)  김*재 (20020824)  15:20~ 15:40  강*준 (19980119)  전*지 (20020201)  신*원 (20020708)  김*희 (19980126)  15:40~ 16:00  이*정 (20010425)  이*인 (19951003)  손*현 (19951102)  유*연 (20000306)  16:00~ 16:20  송*진 (20030207)  박*은 (20011025)  신*민 (20020809)  이*림 (19990103)  16:20~ 16:40  김*훈 (19990527)  고*현 (20021128)  전*연 (19930927)  박*정 (19990505) 

[알립니다] 환경 공익활동가 양성과정 ‘풀씨아카데미 6기’ 모집

만 19~34세 청년 대상12주 과정 무료 교육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주최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과정 ‘풀씨아카데미 6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풀씨아카데미는 환경 문제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공익활동가로 양성하는 12주 과정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 6기 수강생들은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오충현 단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환경 분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추고 전문 지식과 주요 이슈를 배우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플로깅 캠페인 등 현장 체험과 더불어 진행 중인 환경 캠페인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는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또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개인별, 팀별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됩니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15일입니다. 만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더나은미래 홈페이지와 숲과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됩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25명을 선발합니다. 수료생 중 우수 활동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풀씨아카데미 6기’ 모집 내용◇모집 대상: 환경 분야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만19~34세(9월 1일 기준) 청년 25명◇모집 마감: 2023년 8월 15일(화) 자정◇교육 일정: 2023년 9월 1일~12월 1일(매주 금요일 오후 1시30분~5시30분)◇교육 장소: (재)숲과나눔 강당(서울 양재)◇교육 특전: ▲교육비 전액 무료 ▲우수 수강생 시상(상장 및 상금 수여) ▲수료증 발급(수료 조건 충족 시) ▲수도권 외 거주자의 경우 교통비 실비

11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풀씨아카데미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한 동문들. /더나은미래
풀씨아카데미 네트워킹 데이 “소통하며 환경문제 푼다”

“2030 플로깅 크루인 하랑플로어크루를 꾸려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플로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풀씨아카데미에서 일주일 챌린지로 시작한 플로깅을 일상에서 이어가는 거죠.” (정수곰·풀씨아카데미 5기) “현재 서울환경연합에서 자동차 운행 축소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풀씨아카데미에서 들었던 수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최화영·풀씨아카데미 2기) 11일 서울 종로구의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풀씨아카데미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아카데미의 동문들이 함께 만나는 첫 번째 자리다. 풀씨아카데미는 지난 2018년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으로 주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수료생 129명을 배출했다. 이날은 동문 10여 명과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네트워킹 행사는 환경운동가와 문화기획자들이 모여 만든 ‘마르쉐 시장’과 함께 열렸다. 마르쉐 시장은 숲과나눔·농부시장마르쉐@가 공동 주최하는 도시형 장터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거래하고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다. 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풀씨아카데미를 비롯해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 환경 분야 비영리조직으로 구성된 ‘초록열매’ 등에 소속된 여러 구성원이 생물다양성, 기후위기, 식량주권 등을 주제로 하는 소모임을 진행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풀씨 네트워크의 싱크탱크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문들은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기 수료생인 정예은(24)씨는 “풀씨아카데미 수료 이후 학내 동아리를 꾸려 공익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환경문제에 공감하는 사람이 적어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며 “동문 간 네트워킹이 이런 외로움을 이겨낼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1기 수료생인 김윤호(32)씨도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시야도 넓힐 수 있다”면서 “관심 분야를

풀씨아카데미 5년 임팩트 측정보고서
풀씨아카데미 수료생 70% “환경활동가 되고 싶어요”

풀씨아카데미 5년 임팩트 측정보고서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아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는 별로 없어요. 교육 프로그램도 길어봤자 일주일짜리 단기 과정이 대부분이고요. ‘풀씨아카데미’에서 12주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또래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환경 이론과 실제를 배운 경험은 무척 새로웠어요. 진로를 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정도로요.” 5년 전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풀씨아카데미’ 1기로 활동한 김미현(33)씨는 꿈을 이뤘다.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지만, 아카데미 수료 이후 본격적으로 환경 전문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석박사 과정 장학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석사과정도 밟았다. 지금은 민관 협력 온실가스 감축 기구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근무하고 있다. 숲과나눔은 최근 교육 프로그램 ‘풀씨아카데미’의 지난 5년 성과를 담은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풀씨아카데미는 2018년 재단 설립 직후 시작한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2030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일 완성된 ‘풀씨아카데미 임팩트 평가 결과 보고서’는 1~5기 수료생 129명을 대상한 린 데이터(lean data) 방식의 추적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린 데이터란 이해관계자에게 전화, 온라인 설문 등으로 신속하게(lean) 자료(data)를 수집해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소속은 대학생(44%), 대학원생(9%) 등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12%), 비영리조직(10%), 취업준비(9%), 사회적기업·소셜벤처(4%), 프리랜서(4%), 학교·연구기관(3%), 정부·공공기관(3%), 스타트업(2%) 순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조직으로 진출한 응답자는 전체의 10% 수준이었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료생 5명 중 1명은 공익 활동을 위해 비영리 영역으로 진출한 셈이다. “환경 문제에 맞설

2일 서울 서초구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아카데미’ 5기 수료식이 열렸다. 5기 수료생 20명은 지난 3개월간 이론부터 현장 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환경 교육을 받았다. /주민욱 C영상미디어 기자
미래 공익활동가로 활약하길… ‘풀씨아카데미’ 5기 수료식

더나은미래·숲과나눔 공동 주최현장 체험·워크숍 등 환경 교육 ‘풀씨아카데미’ 5기 수료식이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을 공익 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12주 과정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2018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5기까지 프로그램을 마친 수료생은 129명이다. 5기 수강생 20명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이론 강의와 원데이 워크숍, 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았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환경과 기후변화·건강·자원 순환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팀 프로젝트로 비건·플로깅·제로웨이스트 등의 활동을 직접 해보는 ‘일주일 챌린지’에 도전했다. 개인 프로젝트로는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원데이 워크숍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비영리 스타트업 ‘다시입다연구소’가 개최하는 ‘21% 파티’에 참여해 중고 의류를 교환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펼쳤다. 특색 있는 현장 체험에도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경기 하남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다 살렸다, 아기새 돌봄단’ 활동을 하며 도심 속 조류를 구조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방사하는 경험을 했다. 또 연희동 궁동산 일대에 방문해 생물다양성 생태 탐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그간의 활동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5기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유용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쓸모 있는 선물 교환식’도 진행했다. 우수 수강생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출석, 개인 과제, 팀 프로젝트 참여도

지난 7일 풀씨아카데미 5기 수강생들이 경기 하남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에서 재활을 마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방사하고 있다. /하남=임화승 C영상미디어 기자
작은 관심 모여 새와 공존하는 세상 만든다

‘풀씨아카데미 5기’ 현장 체험 “하나, 둘, 셋, 잘 가!” 황대인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장의 선창으로 청년 19명이 함께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의 시선은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황조롱이 두 마리를 따라갔다. 야생 조류인 황조롱이가 사람 손을 타게 된 건 도로변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탓이다. 이번에 자연 방사된 황조롱이는 1년 전 투명 방음벽 아래에서 날개가 꺾인 채 발견됐다. 이후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고 비로소 자연으로 되돌아갔다. 지난 7일 경기 하남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에서 ‘풀씨아카데미’ 5기 수강생 19명의 현장 체험이 진행됐다. 풀씨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운영하는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마친 수료생은 109명이다. 이날 수강생들은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다 살렸다, 아가새 돌봄단’ 활동에 참여했다. 도심 속 조류를 구조하고 치료 후 자연으로 방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사 작업에 동행한 풀씨아카데미 수강생 정상범(27)씨는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실제로 처음 만져봤다”며 “황조롱이를 잡아 날렸을 때 생각보다 힘이 세고, 심장박동까지 느껴져서 생명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하남, 구리, 남양주 등 인근 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7월 말까지 구조된 새는 470마리에 이른다. 종류도 수리부엉이, 물까치, 어치 등 다양하다. 이 중 유리창, 방음벽 등 인공 구조물로 인한 사고가 88.3%(415마리)를 차지했다. 황대인 센터장은 “아파트나 고속도로에 세워진 투명 방음벽에 부딪힌 새는 부리나

16일 서울 서초구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린 '풀씨아카데미 5기' 입학식에 장재연(맨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숲과나눔 이사장과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장은주 C영상미디어 객원기자
환경 분야 청년 공익활동가 키운다… ‘풀씨아카데미 5기’ 입학식

‘풀씨아카데미 5기’ 12주 과정 시작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아카데미 5기’ 입학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환경과 공익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2주 과정의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환경 지식과 공익 활동 현황, 실무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 1~4기 프로그램을 마친 수료생은 109명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5기 입학생은 총 21명이다. 수강생들은 이날부터 매주 이론 강의와 현장 체험, 원데이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기초 이해를 갖추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제(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관점을 넓히는 쓰레기 문제(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또 환경과 건강・생태・생물다양성 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주제강연 ▲환경보건 정책 현황 바로알기(하미나 단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생태계 서비스와 인간(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생물다양성 보존 및 생태환경교육 현장방문(황대인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장) 등도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팀 프로젝트로 채식·플라스틱프리·제로웨이스트 등 환경 분야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일주일 챌린지’와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 프로젝트로는 환경과 관련한 건강, 자원 순환, 기후변화, 기업 등을 주제로 환경 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장재연 숲과나눔

풀씨아카데미 5기 최종합격자 발표
[알립니다] 풀씨아카데미 5기 최종 합격자 발표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과정 ‘풀씨아카데미 5기’ 최종 합격을 축하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아래와 같으며, 관련 공지는 문자와 이메일로 전달드리겠습니다. (이름 / 전화번호 뒷 네자리) 곽*은 1758권*은 3439김*선 0227김*지 4952김*현 1365 김*서 4227배*기 1466염*승 5428우*영 8969이*림 1289 임*현 7403장*현 4882장*현 5247정*범 8027정*곰 3896 정*원 8980정*원 0383조*희 1345조*정 5503채*천 3649 최*영 2397 ※ 합격하신 분에게 오늘(22일) 중으로 개별 메일과 문자 발송 됩니다. ※ 문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풀씨아카데미 담당자ddd1008@chosun.com / 02-724-7866(문자회신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