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임팩트스퀘어, 임팩트 자가공시 플랫폼 정식 버전 공개

임팩트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가 ‘소셜벤처 임팩트 자가공시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임팩트 자가공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임팩트 관리 프레임워크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를 준용했다. IMP를 활용한 임팩트 측정 시스템을 국내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IMPGIIN(글로벌 임팩트투자자 네트워크)·UNDP(유엔개발계획) 등 세계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 조직 2000여곳의 네트워크로, 임팩트 측정과 우수 사례 공유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8월 공개한 베타 버전의 일부를 개선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자가공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셜벤처가 온라인 상으로 제시된 질문을 답하는 것만으로 임팩트를 측정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임팩트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공식 서비스에서는 소셜벤처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와 추구하는 임팩트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리포트 포맷을 개선하고, 질문 내용이나 기준으로 삼는 IMP 항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이 추가됐다. 또 소셜벤처가 추구하는 임팩트를 복수로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임팩트 공시 연도 표기 기능을 더했다. 임팩트스퀘어는 “현재 자가공시 서비스를 활용해 관계사 22곳의 소셜 임팩트 측정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각 조직이 입력한 데이터의 적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스템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임팩트투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겉으로만 사회적가치를 내세우는 임팩트 워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소셜벤처가 추구하는 임팩트를 제대로 측정하고 근거 자료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도 대표는 “임팩트 자가공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소셜벤처와 이해관계자 간의 임팩트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팩트 자가공시 서비스는 임팩톨로지 웹사이트(impactology.org)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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