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뉴스
[Cover story] 헐크 이만수가 요즘 행복한 이유②

왕년의 야구 스타, 거절 당하며 첫 사회 경험  “야구로 정상에 있을 때보다 나누며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해”   지난해 7월, 이만수는 야구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총리가 수여하는 훈장을 받았다. 그는 이제 라오스에 야구장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엔 라오스 올림픽조직위원장과 교육체육부 장관을 만났다. 그 결과, 와따이 국제공항 남쪽에서 20㎞ 떨어진 부지 2만평을 50년 동안 빌리는 것을 승낙 받았다. 그는 한국의 ODA(국제개발협력) 자금을 통해 라오스 야구장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부처도 쫓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결실을 맺기까지 그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만 했다. 좋은 일을 ‘잘’하는 것 또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했기 때문. 사회공헌과 나눔에 있어서 ‘뉴 페이스’인 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 스타의 옷을 벗어 던지고 “신입사원의 자세로 직접 뛰어다녔다”고 했다.    ◇거절당하고 도전하며 깨닫게 된 것들   -한국에 돌아와서 후원자를 만나러 다녔다고 하던데. “네. 과거 야구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때 친절했던 사람들이 싸늘하게 돌아서더군요. 50명을 만나면, 50명 모두가 제 부탁을 거절했어요. 대놓고 사기꾼 취급을 하더군요. 세상이 냉정한 곳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아요. ‘왕년의 야구 스타’ 이만수도 별 수 없나보다 싶었죠 (웃음). 후원받아오겠다고 큰소리쳤던 라오스 아이들의 얼굴이 아른아른 거렸습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발로 뛰었죠. 5개월이 지나자 주변 사람들이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제가 아이들 돕는 일을 일회성으로 할 줄 알았거나 언론 플레이하는 정도로 생각했던

서울시 곳곳 창업空間서 만들어봐요 당신의 꿈

서울 시내 소셜벤처 창업공간 심층 분석 오는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사회적기업가 500명이 함께 일하는 공간이 문을 연다. 일명 ‘헤이그라운드’. 약 6000㎡(1800평)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정식 입주는 6월부터지만, 2층부터 5층 오피스 공간(10~60인 규모 성장기 법인 대상)은 이미 빈자리가 없다. 헤이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루트임팩트와 임팩트 투자기관(소셜벤처에 투자하는 회사) HGI가 지난 2년간 잠재 입주사를 미리 찾아다녔고, 이들의 의견도 건축 설계에 반영했기 때문. 사회혁신 기업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 아쇼카, 20개국 앱스토어에서 교육 부문 다운로드 1위를 한 ‘토도수학’ 개발회사 에누마(Enuma),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그림으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소셜벤처 마리몬드 등 20여 개 혁신 기업들이 한 둥지에 모인다. 입주사 중 한 곳인 지속 가능한 패션 디자인 회사 케이오에이(KOA)의 유동주 대표는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훈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2~5층은 이미 입주사가 확정된 공간이지만, 4월부터 소규모 팀과 개인을 위한 공간(6~7층) 입주 멤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헤이그라운드의 6~7층은 150명 규모 공간으로 디자이너, 개발자,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프리랜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임팩트 투자기관·중간 지원 단체… 사회적기업가 위한 인프라 조성 활발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창업 공간이 서울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성동-동대문 권역의대표 공간으로는 지상 4층 규모 카우앤독이 있다. 2014년 오픈한 카우앤독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씨가 조성한 공간으로, ‘소셜벤처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표방한다. 최대 70인 수용 가능한 1층 공간은 누구나 무료로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 공간 모여라 ③ 성동-동대문권역

서울시 성동-동대문권역에 위치한 창업 공간들은 ‘임팩트 투자사’과 연결돼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조력자들이 많다는 것. 임팩트 투자사들이 직접 만든 공간이므로, 투자의 기회 또한 열려있다.  ◇ 소셜벤처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오픈한 카우앤독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씨가 조성한 공간으로, ‘소셜벤처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표방한다. 최대 70인 수용 가능한 1층 공간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카페로, 1인 기업이나 초기 소셜 벤처에 적합하다. 2층 공간도 12인 회의실과 50인실 세미나룸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층에는 임팩트 투자기관 소풍(sopoong)이 입주해 있어 투자사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이은진 카우앤독 매니저는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픈된 형태라 장벽이 낮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한다. 단, 일반회원의 경우에는 소형회의실을 1시간에 6000원에 유료로 빌려야한다. 하지만 ‘쏘맨’이라고 불리는 카우앤독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월 10시간의 무료 이용 시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셜벤처의 경우에는 소형회의실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회의실은 50%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소셜벤처 혜택을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관리자가 검토한 후(신청일로부터 3~5일 소요), 회원 등록이 진행된다.  ◇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 Save Dream center 또 다른 임팩트 투자기관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투)에서도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동대문구 회기동) 내에 공간을 마련했다. 대상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 재학생 및 졸업생, 카이스트창투 투자 후보 및 투자 기업. 총 14팀이 입주 가능한 공간으로, 입주사에는 법무, 회계뿐 아니라 사업,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서울시, 청년 협동조합 창업 70% 늘었다

청년들의 협동조합 창업이 늘고있다. 지난 27일,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서울시의 청년 협동조합 창업이 전년대비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기준 서울시 소재 청년 협동조합은 전체 중 306개로 약 12%에 해당한다.  청년들은 왜 협동조합을 창업할까.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청년 이사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창업을 선택한 이유 중 협동조합 가치와 민주적 운영방식(46%), 가치실현(33%), 사회문제 해결(25%)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등 협동조합형 운영방식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청년 협동조합은 ‘이웃기웃’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이웃기웃’은 청년들만을 위해 마련된 임대주택으로,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거주하고 있다. 건물 두 동에 30여가구가 입주해있는 ‘이웃기웃’의 임대보증금은 2000만원, 월세 13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1인 가구가 대다수인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협동조합’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는 셈이다. 협동조합가치공유연구소는 대학생들의 사회적경제 스터디 모임에서 발전한 청년 협동조합이다. 1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가치공유연구소는 청년 협동조합과 관련된 창업 지원사업 운영, 청년 대상 협동조합 교육 등 ‘청년’과 ‘협동조합’ 두 가지 키워드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급전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금융 지원을 해주는 청년연대은행 토닥, 한양대 학생들이 직접 설립한 푸드트럭 협동조합 하이쿱 등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청년 대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교육과 ‘청년 협동조합 이야기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 중 ‘청년 협동조합 이야기 콘서트’ 행사는 ‘청년과 협동조합의 교집합 찾기’라는 주제 아래, 청년 협동조합 특강사례발표, 토크쇼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중증질환 아동 치료비 연평균 2476만원, 新빈곤층 발생한다

전남에 사는 A씨는 2015년 체외수정을 통해 간신히 쌍둥이를 갖게됐다. A씨는 임신 18주차에 갑작스러운 자궁출혈로 입퇴원을 반복했고, 결국 24주차에 두 아이가 650g, 670g의 작고 왜소한 몸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태어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아이는 폐동맥 고혈압, 미숙아 망막증, 탈장 수술 등으로 병원신세를 졌다. 회사원이었던 A씨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두 아이의 치료비로 4000만원의 빚이 늘어났다. A씨가 살던 집은 담보로 저당잡혀 있다. A씨와 같이 자녀가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가정이 새로운 빈곤층으로 진입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의 ‘아동가구 의료비 과부담 실태 분석(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 결과에 따르면, 중증질환을 가진 아동(만 19세 이하)이 있는 200가구 자녀의 연평균 의료비는 약 247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40%의 가구가 의료비로 연평균 10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의 치료비가 연평균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료비 지출이 수입의 40%가 넘는 ‘의료비 과부담 가구’는 총 52%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또한 자녀 질환이 발병한 이후, 의료비 과부담 가구로 진입한 가구(의료 과부담 발생 가구)가 36%에 달했다. 또한 의료비 부담으로 새로운 빈곤층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과부담 발생 가구의 28%가 실직했으며, 51%가 기초생활수급 가구가 됐다.  해법은 없을까.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초록우산어린이재단·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주관, 정의당 윤소하 의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무소속 서영교 의원 주최)’에서는 환아가족들의 어려운 가계 형편을 진단하고,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의학적으로 필수적인 기존의 비급여 진료비를

동그라미재단, 창립 5주년 기념 무료 글꼴 배포

‘공유와 나눔’ 정신 담은 ‘동그라미재단’ 서체   재단 홈페이지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이사장 성광제)이 23일 창립 5주년을 맞아 한글 글꼴 ‘동그라미재단’ 서체를 무료 배포했다. 지난해 11월 동그라미재단은 폰트 전문 업체 ‘헤움’에 글꼴을 의뢰, ‘동그라미재단B’·‘동그라미재단M’·‘동그라미재단L’ 등 총 3종의 서체를 개발했다. 서체에는 동그라미재단의 정체성인 ‘공유와 나눔’의 정신을 담았다. 재단 관계자는 “글자의 획을 곡선형으로 표현해 ‘공유’라는 키워드에 맞는 부드러운 감성을 담았고, 자음 ‘ㅇ’을 세로로 길게 디자인해 밝고 활기찬 느낌을 줬다”면서 “눈에 띄는 제목 서체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성광제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5주년을 맞아 재단의 공유와 나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며 “재단 설립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진일보된 사회공익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꼴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thecircle.or.kr)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 공간 모여라 ② 성북-노원권역

연구 기관과 대학이 몰려 있는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에는 교육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한 공간들이 자리해있다. 산학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이 공간들에 주목해보자.  ◇ LG소셜캠퍼스 먼저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는 사회연대은행이 운영하고 2015년 LG전자가 5년간 사회적경제조직 및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해 무상임대한 공간으로, 사회적기업을 위한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LG소셜펀드’와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 자연계 산학관에 위치하여 산학협력도 가능하다. 738평 규모의 소셜 캠퍼스는 독립사무실과 연구개발실19개, 인큐베이팅센터 2개, 교육네트워크실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주기업은 각 종 회의실 등 공용공간과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교육장은 유료로 시간당 3만원이다. 다만 사회적기업은 물론 예비 사회적기업도 입주할 수 있는 독립사무실과 달리 인큐베이팅센터 이용에는 몇 가지 자격 조건이 필요하다. 사회연대은행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팀들만 입주가 가능한 것(자세한 선정 기준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운영지침 ’참조). 이 입주팀들은 활동 공간은 물론 사회연대은행의 비지니스 모델 점검 및 재무교육, 재무컨설팅, 법인설립가이드교육, 시장조사, 마케팅전략 수립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월 임대료는 사무실 크기에 따라 다르며, 관리비는 1㎡ 당 6000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자(팀)은 입주사의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수시 공지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원 내 위치한 ‘서울창업성장센터’는 바이오, 로봇, 의료 등 최첨단 기술 분야 사회적기업을 위한 곳이다. 서울시로부터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곳은 한국기술벤처재단으로, 기술창업에 강점을 갖고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 공간 모여라 ① 양천-은평권역

우리나라에 제도적으로 사회적기업이 도입된지 10년. 지난 2007년 55개에 불과하던 사회적기업의 수가 2016년 1700여개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인증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면에는 사회적기업가들이 실험과 도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 더나은미래는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서울 시내 창업 공간을 정리해봤다. 첫번째 시리즈로, 양천-은평권역의 대표 공간을 소개한다.  ◇ 양천구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센터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센터는 명실상부한 국내 소셜벤처의 산실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함께일하는재단은 공부의신, 트리플래닛 등 웬만한 이들은 다 아는 1세대 소셜벤처를 육성했던 기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이곳을 거쳐 간 팀 수만 175개, 육성 과정에 참여한 이들은 무려 525명에 달한다. 재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30개 창업팀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년간 창업 공간과 자금, 멘토링 등을 제공해왔다. 입주 팀에게는 약 340평 규모의 공간에 기본 업무 공간과 사무집기가 제공되며, 1000만~5000만원 이내 차등 지원된다. 1세대 소셜벤처들을 키워낸 밀착형 상시 멘토링과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역량 강화 교육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공간 사용료 및 부대비용은 기본 무료지만, 1년 이상 머무는 팀들에게는 소정의 공간 운영비(약 10만원)를 받는다. 현재 센터에는 입주 1년 이상 된 23팀과 올해 7차 사업으로 선발된 30개 팀 중 약 19팀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직자와 구직 청년들을 연결해 직무경험을 전하고 조언을 해주는 등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디앤스타트’, 음악을 이용해 예술,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는 ‘두팔로’ 등의

컴퓨터 코딩 수업이 닐라에게 보여준 ‘더 나은 미래’

  닐라(Nila Mraidha)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에서 ‘키즈 고 코딩(Kids Go Coding)’ 프로젝트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수업을 받고 있다. ‘키즈 고 코딩’은 코딩 수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취약계층 아동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9월 기준으로, 다카 지역 내 두 개 학교에서 약 100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에는 수만 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키즈 고 코딩’은 약 반 년 간의 파일럿을 마치고 현재 방글라데시 전역에 수업을 확산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문화원은 키즈 고 고잉이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기 까지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닐라와 같은 더 많은 아이들이 기술을 배워 미래 직업적 역량으로 발전시키도록 돕기 위해서다. 영국문화원은 영국의 ‘베스널그린벤처스(Bethnal Green Ventures)’와 방글라데시의 ‘베러 스토리스(Better Stories)’와 함께 키즈 고 고잉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법적, 재정적 및 경영 전반 지원을 통해 키즈 고 고잉이 소셜 미션을 달성하고 나라 전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영국문화원은 ‘글로벌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Global Social Enterprise programme)’으로 영국 내 전문가들을 동원해 전 세계 사회적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동영상은 영국문화원이 지난 9월 ‘사회적 기업 세계 포럼(Social Enterprise World Forum)’ 준비 과정에서 제작한 4개의 영상 중 하나이다. 해당 영상은 사회적 기업이 전 세계 공동체에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 위 기사는 영국

[100대 기업 CSR 커뮤니케이션 극과 극-②] 지속가능보고서 대신 홈페이지로 소통하는 똑똑한 기업들

더나은미래·IGI 공동 연구   시가총액 100대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홈페이지 분석 투명한 CSR 정보 공개로 신뢰 높이는 기업들  소비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핵심   최근 기업 담당자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회사의 환경 정책, 직원 복지, 인권, 지배구조, 사회공헌 등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 지난 5년간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숫자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지난달 더나은미래와 IGI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지난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58곳에 불과했다. 그 중 삼성SDS·엔씨소프트·GS 등 38개 기업은 최근 5년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들에게 꾸준히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CSR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온 기업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에 CSR 정보를 공개하려면,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사회적책임 지수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홈페이지를 분석, CSR 정보를 투명하고 공개하고 있는 사례들을 심층 분석했다. ◇고객 참여형 코너로 CSR 커뮤니케이션 지수 높인다   최근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한 독자의견을 직접 받거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함께 기획 및 실행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지속가능보고서 PDF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려운 곳에 꽁꽁 숨겨뒀던 과거와는 달라진 트렌드다.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한, 나눔 아이디어에 투표해 주세요!”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에 고객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Photo & Good] 케냐 친구들의 물 부족 문제, 공감해볼까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워터포차일드 캠페인   물 부족 국가인 아프리카 케냐 아이들에겐 매일 몇 키로를 걸어 물을 길어오는 것이 일상입니다. 그러다 물 웅덩이에 물통이 빠지면, 혼자서 빼기도 어려답니다. 글로벌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 광장에 케냐 지역의 물 웅덩이를 구현한 트릭아트존을 설치했어요. 가상현실(VR)기기를 쓰고 케냐 친구들이 물을 긷는 과정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답니다.  비록 지구 반대편 친구들의 삶을 오롯이 알 수는 없겠지만, 그들과 공감하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Water for child(워터포차일드) 캠페인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 광장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합니다.  

[Good&Culture]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영화 ‘어폴로지’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는 한일위안부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한일위안부 합의를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국민적 분노가 만만치 않다. 피해 당사자들은 아직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 결국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하는 의미있는 영화가 나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 ‘어폴로지’가 오늘 개봉했다.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 길원옥 할머니, 중국 차오 할머니,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이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한국, 중국, 필리핀 3개국의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관찰자 시점에서 담담히 담았다. 세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만 했다. 어폴로지의 연출을 맡은 티파니 슝 감독은 지난 7일 언론 시사회에서 “2009년 학술여행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할머니들의 증언을 들으면서 위안부 사건은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폴로지는 할머니들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부각하기보다는 사건 이후 할머니들의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가 중심이 돼 그동안 정의 구현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행했던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길 할머니는 열세 살 때 만주 하얼빈의 위안소로 끌려가 해방 이후에야 풀려났다. 위안부 생활로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돼 평생 외로이 살아온 그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마련한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어폴로지는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NFB)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2016년 캐나다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