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너지 사회공헌 포항·광양·인천 등 40가구 방문 봉사 중앙자활센터 등 자활기업 협력 통해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일자리 창출 “생활비, 난방비만으로도 삶이 너무 빠듯해서 우리 부부는 몇십 년째 고기를 못 먹었어. 기름보일러는커녕 전기장판도 겁나서 못 틀어. 찬 바람이 들어와서 병풍을 쳤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고.” 임영기(79)씨의 주름진 손이 안방 벽면에 닿았다. 벽에는 온기가 돌았고, 방바닥도 따뜻했다. “지난주 공사 이후로 방 안 온도가 달라졌다”며 6평 남짓한 집 안 곳곳을 소개하는 임씨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부부는 기초생계, 노령연금을 합해 60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 겨울철 난방비·전기료로만 월 20만원씩 지출되다 보니, 수도료·관리세·약값까지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얼마 전 대장 용종 9개를 떼어낸 임씨 수술비 150만원도 지인에게 빌려야 했다. 부부의 딱한 사연을 접한 포스코에너지는 한국에너지복지센터와 함께 에너지 노후 설비 교체 시공을 지원했다. 비가 새던 천장을 수리하고, 벽과 바닥에 단열 시공을 했다. 형광등도 LED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한 달 난방비·전기료만 50%가 절약될 거란 말에 부부의 얼굴이 환해졌다. “어제 처음으로 이웃집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했어. 그동안 집 안이 너무 추워서 부를 수 없었거든. 이제 보일러를 조금만 켜도 따뜻해. 난생처음으로 ‘집 좋다’ ‘우리 집이랑 바꾸자’는 말도 들었어.” ◇저소득 가구 에너지 효율 높이고, 전기 점검 봉사까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포스코에너지의 사회공헌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전력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 에너지 회사의 역량을 살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단열·보일러·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