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16일 장애인수능생에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울시설공단은 2018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애수험생 우선배차 서비스는 지난 2008년 처음 시행된 이후로 올해로 10년째다.  이용가능 고객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1·2급 장애인이다. 사전 예약신청은 7일부터 시험 당일날인 16일까지 열흘간 전화(1588-4388)로 신청하면 된다.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과 시험 종료 후 귀가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못한 수험생도 시험 당일 이용신청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장애인콜택시는 총 487대(특장차량 437대, 개인택시 5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70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했다. 

‘기업 자원봉사 담당자에서 전문가로’…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더나은미래 주최 ‘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 양성 위한 1박2일 교육    저마다 앞에 놓인 종이에 무언가를 쓰느라 분주했다. 잠시후 벽에 30여개의 종이가 다닥다닥 붙었다. ‘미니 태양광 전등 부착 사업’, ‘청소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동 지원’…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지역자원봉사센터 실무자 30여명이 적은 기업 자원봉사 프로그램 키워드들이다.  “작년부터 했는데 동네가 밝아지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예산이 별로 없었다가 이번에 공공구매를 통해서..” 대여섯 명씩 둘러앉은 책상에서 각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이야기도 오고갔다.  지난 2~3일 1박2일 동안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이하 리더스쿨)’이 열렸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와 파트너십, 자원봉사 기획과 실제 사례 등을 주제로 영리와 비영리 분야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의 강연이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조별 토론을 통해 기업 자원봉사를 직접 기획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기업 자원봉사, ‘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은? “산타 할아버지가 세상을 바꾸는 거 봤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잠깐 왔다가요. 우리 마을에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에게 선물 주는 것만 관심 있어요.” 첫 강연자인 유승권 JB금융지주 사회공헌팀장은 주는 것에만 집중하는 이른바 ‘산타 할아버지형’ 사회공헌의 한계를 지적했다. 기업은 이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요구받고 있다. 기업 스스로도 변하고 있다. 무엇을 얼마나 줬는지(input)가 아닌, 얼마나 변화했는지(outcome)를 원한다. 그는 “요즘 기업들은 사회공헌의 임팩트(impact)를 고민하고 있는데,

아산나눔재단, ‘파트너십 온’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비영리 분야에선 국내 최초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신사옥에서 ‘파트너십 온(Partnership ON)’ 데모데이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비영리기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협업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약 100여명의 비영리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트너십 온은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 관련 비영리기관을 선발해 ‘혁신리더’로 지정,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기업의 투자 원칙, 경영 기법 등을 활용하여 벤처기업에 기부하는 것)’ 방식으로 재정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관당 연간 최대 2억 원의 사업비를 3년간 지원하며, 전문가 자문, 교육, 컨설팅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1기 혁신리더 5개 기관이 발표자로 나섰다.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교육봉사 운영기관 ‘드림터치포올’, 위기 청소년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 수감자 자녀 지원 기관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집단 따돌림 문제 해결 기관 ‘행복한 청소년’ 등이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파트너십 온 데모데이는 비영리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파트너십 온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기업가정신 교육 사업과 사회 혁신가를 육성하는 아카데미 사업, 비영리기관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사업, 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인문학에 기초한 인재양성 교육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익 신간 브리핑] 비영리 모금 콘텐츠 A-Z 워크북 출간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동그라미재단이 ‘비영리 모금 콘텐츠 A-Z 워크북’을 출간했습니다. 그동안 더나은미래는 2010년 창간 후 비영리조직(NPO), 기업 사회공헌(CSR), 사회적기업, 기부·나눔 문화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책은 더나은미래와 동그라미재단이 비영리 분야 중간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인 ‘비영리 리더 스쿨’ 4기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비영리 리더 스쿨 4기 수강생들은 총 12주 동안 영리와 비영리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강의와 워크숍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소셜기부 플랫폼으로 1년간 15억을 기부한 플랫폼 ‘쉐어앤케어’의 황성진 대표, 네이버의 공익플랫폼 ‘해피빈’ 조성아 팀장,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 모금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 내용이 Q&A 형태로 수록돼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PDF 파일로 책자를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아산나눔재단, 서울 신당동 신사옥 개관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1일 서울 중구 신당동 신사옥에서 ‘아산나눔재단 신사옥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및 재단 이사진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 이사장, 사옥 신축 관계자 및 재단 사업 참여자 등 약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경숙 이사장의 환영 인사와 함께 정몽준 명예이사장과 이홍구 전 총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재단 출연자와 이사진들이 신사옥 정문에서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도 가졌다. 아산나눔재단의 신당동 신사옥은 지상 8층, 지하 3층의 330평 규모로 지어졌다. 앞으로 이 공간은 사무공간 외에도 청년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곳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영리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되는 강의실과 비영리 분야 활성화를 위한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홀도 마련됐다. 신당동 사옥이 개관하면서, 서울 역삼동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과 함께 아산나눔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벤처 지원 공간만 2곳이 됐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산의 창조정신을 계승한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신당동 신사옥이 영리와 비영리, 기술·문화·사회 등 여러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기업가정신 교육 사업과 사회 혁신가를 육성하는 아카데미 사업, 비영리기관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사업, 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인문학에 기초한 인재양성 교육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 10주년…11월 1~4일 기념 행사 개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의 일반인 홍보대사가 활동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컴패션(이하 컴패션)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L3 사우스아트리움에서 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VOC·Voice Of Compassion) 활동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는 지난 2007년 발족해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컴패션 애드보킷(advocate, 옹호자) 그룹으로, 전원이 컴패션 후원자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의 주제는 ‘컴패션과 사랑에 빠지다(I’m Falling in Compassion)’. 행사 첫 날인 1일은 컴패션의 문화예술분야 자원봉사자 모임 ‘컴패션밴드’의 초대 리더 배우 차인표씨와 배우 박시은씨가 진행하는 미니 토크 콘서트가 포문을 연다.  차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컴패션과 인연을 맺은 이후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컴패션 ‘사이클링 이벤트‘의 첫 주자로도 나선다. 사이클링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고정 사이클 위에서 1분간 달린 거리를 모두 더해 1km에 1만원씩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모인 후원금은 르완다 컴패션어린이센터 2곳의 빗물 집수시설 설치를 위해 쓰인다. 2일에 열리는 작곡가 주영훈 씨가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이경민 이경민포레 원장과 수의사 강상규 후원자, 청소년 홍보대사(YVOC·Young Voice Of Compassion) 최우진 학생 등이 연사로 나선다. 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 씨도 현장을 찾아 컴패션에서 300여명을 후원하는 아빠가 된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듀오 ‘동네빵집‘과 YVOC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컴패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컴패션 기브박스(Give Box)’와 ‘컴패션 아이(Compassion Eye)’도 체험할 수 있다. 컴패션 기브박스는 기부와 IT기술을 접목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기부 플랫폼으로, 현장에서 누구든 쉽게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다. 컴패션 아이는 가상현실(VR) 프로그램으로, 관람자가 VR 기기를 쓰고 배우 엄지원 씨의 목소리 내래이션에 따라 수상가옥 마을에 사는 11살 소년 레이버의 집을 돌아다니며 레이버와 그의

빈곤과 혁신이 만났을 때… 컨선월드와이드 ‘2017 세계기아리포트’ 개최 예정

“멀리 떨어진 시골 지역에, 구호식량 대신 모바일을 이용해 돈을 송금하면 어떨까?” 2007년 말, 대통령 선거 직후 유혈사태가 케냐 전역을 휩쓸었다. 1200여명이 숨지고 60여만명이 난민이 됐다. 폭동과 약탈 등으로 식량원조가 시급했지만, 오지엔 접근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 케냐의 서북쪽 케리오 밸리 지역에서 활동하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서 전례 없는 방식을 시도했다. 식료품이나 원자재를 직접 전달하는 대신 ‘모바일’을 통해 직접 돈을 송금하기로 한 것. 외부에서 유입되는 식량이나 자재가 지역 내에서 작게나마 돌아가는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 집집마다의 수요가 다르다는 점도 식량 대신 ‘송금’을 결정하는 고려 요소가 됐다. 돈을 운반하는 대신 모바일을 통한 송금이 가능했던 건 케냐 국영통신사 사파리콤이 출시한 ‘엠페사(M-Pesa)’가 있었기 때문. 2007년 출시된 ‘엠페사’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송금과 결제, 소액금융 등이 가능하도록 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다.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 휴대폰 하나로 저축과 송금, 결제 등의 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던 것. 동네 잡화점이나 소매점에서, 혹은 엠페사 로고가 붙은 대리점에서 계좌를 열거나 이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케리오 밸리 지역에서는 컨선월드와이드가 현지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지역주민들에게 휴대폰과 태양광 충전기를 제공하고, 지역 내 경찰서가 거점이 되어 송금이나 이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제개발·구호에 ‘핀테크(FinTech·금융혁신기술)’를 도입한 셈. 결과는 어땠을까.  “휴대폰과 충전기를 제공하는데 드는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사라피콤의 거래 수수료는 식료품과 원자재를 옮기는 비용보다 훨씬 낮았다. 음식을 나눠주는 대신 돈을 직접 지급해보니, 지역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엠페사’ 모바일 송금

커피 축제 만난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 국민 투표 거친 6팀 공연 펼쳐

문화체육관광부 우리 함께 캠페인 공중에서 몸을 휙 돌자 세일러문이 변신하는 듯한 쇼가 펼쳐졌다. 중학교 3학년부터 30대까지 치어리딩이 좋아 모인 동호회 ‘더 비스트’의 치어리더 공연. 더 비스트는 학생과 일반인, 응원단 출신 등 30명 규모의 치어리딩 팀이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난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관람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국에서 치어리딩 전용 체육관도 없고 빌리기도 쉽지 않아요. 많은 사람이 접하기 어려운데 쉽게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년부터 폴란드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치어리딩이 주 종목으로 지정됐고, 10년 안으로 올림픽 주 종목이 될 겁니다.”(김성민·28·프리랜서 치어리딩 강사) 추석 연휴인 지난 6일 이들이 선 무대는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강릉커피축제. ‘더비스트’팀은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이하 문나춤)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치어리딩을 알리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문나춤 캠페인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는 ‘우리 함께 캠페인’ 세 가지 테마 중 하나로, 중소 규모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젝트를 발굴해 육성하고, 일반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문화 축제와 협업, 2018 동계올림픽을 붐업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강릉커피축제’와 함께했다. 강릉 무대에 서기까지 참가 팀들은 몇 차례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총 101개 팀 중 1차 선정된 20팀 중에서 네이버(해피빈) 온라인 국민 투표와 전문 심의를 통과한 단체 중 6팀만이 무대에 섰다. 이날 화제를 모은 또 하나의 팀인 ‘팀 퍼니스트’. 신사 2명이 나와 아무 대사 없이 저글링을 하고 상황극을 펼쳤다. 14년 전부터 광대 2명으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진짜’ 사회공헌.. 이케아 사례가 궁금하다면?

최근 기업 사회공헌에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가 꽂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약 30%에 해당하는 과제들이 사회책임 이슈와 연계돼 있음은 물론, 금융당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임팩트를 평가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실제 지난 9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취임식에서 “기업 공시 항목에 사회적 책임 관련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소비 확산하는 ‘이케아’…탄소 제로를 목표로 삼다 ‘KPN’ “자원 낭비는 인류의 가장 큰 병이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이케아 방식이다.” 스웨덴 다국적 가구 기업인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내세운 원칙이다. 이케아는 무조건 제품을 많이 파는 게 아니라, ‘어떻게 건강한 소비를 이끌까’라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10억유로(1조3300억원)를 지속가능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바이오 소재 개발 기업에 투자할 것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15억유로(2조원)를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6억유로(8000억원)는 사업 운영상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산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 기업’ 프로젝트에 썼다. 이뿐 아니다. 대표적인 캠페인 사례가 2014년 시작한 ‘난민을 위한 새빛캠페인’이다. LED전구나 조명이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재단이 1유로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이 기금으로 난민캠프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8000만개의 LED전구를 판매했다. LED전구는 수명이 최대 20년에 달하고,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사용량도 85% 적다. 이케아 제품에 사용되는 목화 100%와 목재 61%는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제공받고,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던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 가능한 섬유

乙뭉쳐 甲이 되는 협동조합.. 소득 높이고 위험 줄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본사 지분을 갖고 주인이 된다면, 갑을 관계는 해소될까. 실제로 이 같은 시도를 한 국내 첫 사례가 있다. ‘보리네협동조합’이다. 경기 안양 본점과 전국 가맹점 26곳을 둔 프랜차이즈 식당 ‘보리네생고깃간’은 최근 커다란 변화를 시도 중이다. 본사인 ㈜다담 손재호 대표는 가맹점주들과 공동 소유하는 협동조합을 설립, 회사 자산과 사업권을 넘길 계획이다. 지난 8월, 참여 의사를 밝힌 8명의 가맹점주가 각자 2000만원씩 초기 출자금을 납입해 조합 설립을 마쳤다. ㈜다담은 연평균 매출 200억원대의 안정적 이익을 내던 주식회사다. 이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 회사의 수익을 조합원인 가맹점주들과 나눠야 한다. 지난 25일 ‘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에선 보리네협동조합을 비롯한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는 사업자들(점주)이 공동으로 가맹 본사를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하는 모델이다. 장종익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가 ‘체인형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 질 제고 방안’을 강연한 데 이어, 강민수 소셜카페협동조합 이사와 정창윤 보리내협동조합 이사장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소셜카페 협동조합’은 마을 카페 주인들이 뭉쳐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난해 6월, ‘마을 카페들이 뭉쳐 로스팅부터 구매·물류·유통까지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등 논의를 거쳐 조합을 만들었다. 현재 마을 카페 12곳이 조합원이자 점주로 가입돼 있다. 장종익 교수는 특별 강연에서 “기존 가맹 사업에서 ‘을’이던 가맹점주들이 본사 조합의 주인이 돼 갑을 관계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며 “OECD 가운데 전체 업종 중 자영업 비율이 가장 높은 한국에서 소득은 높이고 위험부담은 줄이는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똘똘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공동학위를 운영한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전체 등록금 수입의 절반 이상 규모로 교내외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해왔다. 하지만 전문대학원 신입학·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 120명이 넘는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신설 지급 규모를 대폭 늘렸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해외 명문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의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 재학생들의 글로벌 자선(Philantrophy) 및 비영리 연구 경험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석사 학위 취득 후 곧바로 해외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할 경우 학제나 언어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눈여겨본 결과다.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회복지대학원 석사 졸업생은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순차적으로 비영리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1년 과정이며 일부 교과목 이수를 면제받는다. 연간 2명 범위에서 장학금도 지급한다.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외 석학을 계속적으로 초빙, 임용하고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사회복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은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이다.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인터넷(sswy.yonsei.ac.kr) 또는 전화 문의(02-2123-6203~4)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열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공모전 홍보대사인 인피니트와 함께 지난 3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청소년 세대의 바른 인성 함양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부모님 등 삶의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 편지 대상을 확대해 시행했으며, 전국 초·중·고 학생 및 아동청소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해외사업 수행 국가인 르완다와 에티오피아 아동들로부터 총 6만여 통의 편지를 접수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상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고, 수상자들에게 총 1억여원의 장학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교육부장관상은 김슬(부산 신평초등학교·1)외 5명,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우예린(경기 안양신기초등학교·6)외 3명,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이영수(부산 센텀중학교·1)외 1명이 수상했다. 또한 교육감상에는 김현지(충북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3)외 66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은 송경은(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2) 외 9명이 수상했다.  이날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슬 학생의 경우 아버지를 대상으로 감사편지를 써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심장과 청력 문제로 입원, 수술 등 자주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김슬 학생은 항상 자신의 곁을 지키며 자주 눈물 짓던 아버지를 ‘내 사랑 울보 아빠’로 칭하며 동심 어린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 자리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수상자 70여명을 비롯해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오승현 교육부 국장, 이동욱 보건복지부 실장, 조진우 여성가족부 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교원·교원구몬 방종관 전무 등 정부부처 및 후원기업 관계자, 홍보대사 인피니트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인피니트는 축사와 함께 장려 및 입선상의 시상자로 나서며 지난 4월부터 활발히 이어온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