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기후변화 문제 해결 위해 2000억원 신규 재정 지원 발표

기후변화 해결 위해 나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정상회의 ‘원 플래닛 서밋’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 원인과 그로 인한 영향을 둘러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메이 총리에 따르면, 영국은 향후 1억4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삼림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나 극단적 기후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에 노출된 전 세계 빈곤 지역을 도울 예정이다. 본 지원금을 통해 영국정부는 기후 문제에 직면한 전 세계 극빈자층 약 200만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700만명의 극빈층이 관개 시설 개선과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는 농작물 재배로 인한 수확증가의 효과를 거두고, 예측 시스템 향상과 적절한 보험 설계 등 기후 변화 문제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은 이들 빈곤 지역이 극한 기후에 대한 회복력을 기르도록 도와 점차 원조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메이 총리는 또한 1500만 파운드(22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현상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 재건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본 지원금은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파괴된 상수도 재건과 극심한 기상 상태에 대한 회복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더불어 800만 파운드(116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카리브해 지역 내 다른 국가에도 재난 대응 및 통신 시스템, 사상자 관리 등을 위한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또한 전 세계 10억명의 인구가 숲에 생계를 의존하는

삼성 사회공헌 ‘1년의 침묵’ 깨나…CSR 투명성 강화돼야

삼성전자 CSR 향방은?    “삼성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입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삼성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순실 사태 이후 1년 넘게 두문불출했던 삼성이 CSR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 지난 11월 24일 삼성 사회봉사단장에 임명된 이인용 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삼성그룹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 소식을 알리며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상당 규모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사회공헌 관련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2년간 삼성그룹에서 홍보 업무를 맡아온 이 단장이 삼성 사회봉사단을 총괄하게 되자, 업계에선 삼성이 향후 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 사회공헌 탄력받나…기부금 대부분 오너 일가 연계 재단으로    실제로 1년간 ‘개점 휴업’ 상태였던 5대그룹 사회공헌 네트워크 모임도 오는 12월 중순 삼성의 주도로 재개될 예정이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SK 등 5대 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수년간 네트워킹 모임을 비공식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평소 친분이 있던 사회공헌 실무자들이 부서내 직원들과 함께 안면을 트고,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일종의 ‘친목 모임’으로, 매년 2~3회 진행돼왔다. 각 그룹이 돌아가며 모임 일시 및 장소를 정하는 ‘호스트’ 역할을 한다. 롯데그룹이 작년부터 합류해 6대그룹 모임으로 확대됐다. 해당 모임에 꾸준히 참석해온 한 사회공헌 담당자는 “그동안 삼성은 5대그룹 모임뿐만

‘한 사람의 인생 회복’ 위한 영화관 프로젝트 열려

교정 시설 재소자들의 사고 변화 및 사회 복귀 의지 고취하는 캠페인  2018년, 11개 교정 시설 추가 선정 국내 및 국제구호 NGO ‘함께하는사랑밭’이 내년부터 ‘한 사람의 인생 회복’(가칭 찾아가는 영화관) 캠페인의 교정 시설을 11개 추가 선정,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삼성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함께하는사랑밭이 진행하는 교정 시설 재소자들을 위한 공익 캠페인이다. 문화 소외 지역에 위치한 재소자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사고 변화 및 사회 복귀 의지를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지난 7월 시작된 이후 현재 전국 46개 교정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화 감상, 영화 치료, 명사 강연으로 구성되며 영화 장르는 성장 드라마, 감동 실화 위주로 선정된다. 특히 명사 강연은 재소자들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명사들이 재소자들과 영화를 통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어둠속의대화’ 특별체험전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북촌에 위치한 ‘어둠속의대화’에서 2017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자 특별체험전 <유네스코 X 어둠속의대화>를 개최한다.  ‘어둠속의대화’는 전 세계 160여개 지역에서 10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국제적인 참여형 체험전으로, 참가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안내자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어둠 속 여행을 통한 무지와 편견의 극복’을 주제로, 특별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기존 후원자와 새롭게 후원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 전시가(1만원)에 마련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중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교육 소외 지역에서 문해교육, 교사 양성, 교재 보급을 추진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모금 사업을 전개해왔다.  위원회 측은 “이번 체험전은 브릿지 프로그램 후원자의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교육으로 무지(無知)의 어둠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교육 소외 계층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자 체험전은 양일간 오후 5~8시에 한해 열리며, 참가비 전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 사업에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1800-9971)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은행,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 10억원 기부

우리은행이 서울시의 저소득 근로청년 자산형성 사업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1일, 서울시는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우리은행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결혼, 창업자금 마련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근로 청년들을 위한 사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이하 청년들이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 예산과 민간 기부금으로 본인 저축액과 같은 금액을 추가 적립해준다. 최대 월 15만원을 저축할 수 있으며, 만기 때 본인이 저축한 금액의 2배를 되찾게 된다. 우리은행이 기부한 10억원은 가입자들을 위한 매칭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청년통장 운영을 시작해 청년 3138명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본인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세금공제 전 금액)이고, 부모 또는 배우자 소득이 중위소득 80% 이하라면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우리은행의 후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꿈을 더 많이 응원할 수 있게 됐다”며 “뜻 있는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 SK스포츠단과 함께하는 스포츠 진로체험 참가 접수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SK스포츠단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 학교, 개인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는 스포츠 진로체험 교실은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 소개와 체험 활동을 통해 직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SK와이번스, 제주유나이티드, SK나이츠 등 3개 선수단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인천, 제주 지역의 중학교 1~3학년 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 3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가능 인원은 매회 40명이다. 지난 12월 9일(토) SK와이번스와 함께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첫 교실을 열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스포츠 관련 직무를 다양하게 알아보고, 현직자에게서 현장감 있는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포츠 영화를 시청하며 관련 직업군에 대한 간접 체험 시간과 함께 문학 경기장을 투어하며 숨겨진 공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진로 탐색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과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체험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더 많은 SK소속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행복한학교만의 특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진로체험 문의 및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및 이메일(joess@classfactory.co.kr)을 통해 가능하다.

비영리와 스타트업이 만나면? 국내 첫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작

서울시NPO지원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초기 자본금 지원   ‘비영리 스타트업’ 언뜻 봐선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났다. 새로운 기술, 창의적인 생각, 빠른 의사결정 등 ‘스타트업(Startup)’의 강점을 갖추되, 수익이나 상장이 목적이 아닌 ‘비영리(nonprofit)’ 형태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해외에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형태로 ‘비영리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곳이 늘고 있다. 저개발국의 환자들을 위한 의료 기부 소셜 펀딩 플랫폼 왓시(Watsi)나 기업, 도시, 국가를 위해 부패하지 않는 디지털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데모크라시 어스(Democracy Earth)’등도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해외에는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 같이 기술기반 비영리 스타트업만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기관도 존재하고, 미국의 유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에서도 비영리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비영리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을까.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비영리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발된 곳을 대중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험할 수 있도록 ‘초기 자본금’을 지원하고, 다음 단계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총 62개의 지원팀 중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팀이 3개월에 걸쳐 실험을 이어왔다. 양석원 서울시NPO지원센터 성장지원팀 PM은 “문제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3개월 내에 실험과 검증이 가능한지 등의 기준을 가지고 총 5팀을 선발했다”며 “법인 형태나 ‘시드머니’를 쓰는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장애인 위한 ‘더 나은 기술’ 찾습니다…D-tech 공모전 개최

지난 3일, 제25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공모전이 열렸다. 장애와 접목시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찾는 D-TECH(기술과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글로벌 마켓을 향한 따뜻한 도전’. 소외된 장애인에는 희망을,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및 기업가에는 새로운 사업 개발과 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MYSC, 청년창업네트워크 PRISM,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공동주최한다.  공모 분야는 트랙1과 트랙2로 나누어 진행된다. 트랙1은 아이디어와 디자인 또는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이 포함된 기획서를, 트랙2는 시제품 또는 완성 단계에 이른 제품을 접수 받는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내국인·외국인 불문)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으로, 수상팀에는 국내와 미국 특허출원(트랙2에 한함)은 물론, 3개월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특히 멘토링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기술개발, 브랜딩 및 마케팅, 투자 및 피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들이 멘토로 나선다. 자문위원단의 조언과 함께,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공모 최종 선발자들이 상호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공모전은 지난 3일 시작돼 2018년 1월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서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 후 임팩트 커리어 지원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D-TECH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문의(campaign@dlightlaw.com)할 수 있다.      

인공지능 체험한 60여명 학생들…미래에 날개를 달다

꿈에 날개를 달다 with Kakao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 한 학생이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에 질문을 던졌다. 기계음의 정확한 답변에 지켜보던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학생들은 스피커 앞으로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냈다. “아이유 노래 틀어줘”, ”1달러 환율은 얼마야?” 학생들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에 카카오 미니가 “네? 잘 못 들었어요” 하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1월 28, 29일 양일간 진행된 ‘꿈에 날개를 달다 with Kakao 우수학교 카카오 판교 오피스 방문’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원도 함백중학교와 경상북도 문명중학교 60여 명 학생들은 잡월드 직업 세계관 방문, 카카오 크루(직원)와의 만남, AI(인공지능) 특별강연 및 미션 게임을 경험했다. ‘꿈에 날개를 달다’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우리 함께 캠페인’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카카오, 어썸스쿨과 함께 중소도시 및 도서·산간벽지 중학교를 대상으로 AI 체험 및 진로탐색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국 20여 곳 총 500여명의 학생이 체험했으며, 이 중 우수학교로 선정된 함백중학교와 문명중학교 학생들이 특별히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카카오가 보는 인공지능(AI)의 미래는 어떤가요?” “앞으로는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이 들어있을 거예요. 카카오 크루들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켜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거예요.” 학생들의 진로 호기심을 키워준 세션은 ‘라이언에게 물어봐’. 카카오 크루(직원)를 만나 AI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 ‘꿈에 날개를 달다 with Kakao’에 참가한 20개 학교의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AI에 대한 질문을 보내왔다. 카카오 AI 부문

굿피플, 소아암 환아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굿피플은 지난 4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 약 3000만원 상당의 ‘해피 기프트마스(HAPPY GIFTMAS)’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피 기프트마스는 굿피플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행사 참여자들이 아동에게 줄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포장해 사무국으로 보내면 굿피플이 직접 아동들에게 배달한다. 전달식에서는 약 300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핸드워시, 바디워시, 핸드크림, 마스크,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이 담긴 ‘미라클 가방’이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굿피플은 지난 2016년부터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 전달식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 병동의 100명의 환아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장난감 및 도서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굿피플 유순형 부회장은 “소아암 병동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준비한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고 희망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아동을 위한 해피 기프트마스 선물 후원에 동참하기 원한다면 이달 15일까지 굿피플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굿피플 국내사업팀(02-6905-2316)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굿피플은 질병, 가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교육 지원, 정서 지원 등 다각적인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사회 30년, 이제는 ‘감시자’에서 ‘해결자’로… ‘시민사회연찬회’

“국가가 해야할 일을 하게 만들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못하게 견제하는 게 시민사회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의 시민사회는 비판과 감시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다. 정부가 세금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늘고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도 활발해졌다. 시민사회에서 ‘사회문제의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지난 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연찬회’가 열렸다. 국무총리실에서 주최하고 나눔국민운동본부와 사단법인 시민에서 주관한 이번 연찬회에는 종교계·자원봉사계·지역재단·전국시민사회협의회·마을공동체·비영리단체(NPO)·중간지원조직 등 전국120여명의 시민사회 리더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역과 활동 영역, 분야를 뛰어넘어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리더들이 한데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이번 연찬회의 주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사회 성장 전략을 찾아서’. 시민사회가 그간 해왔던 비판과 감시운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문제의 직접적 해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 개회사를 연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국무총리실과 시민사회가 함께 ‘시민사회 연찬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낯선 조합인 만큼 갖는 의미가 크다”며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또다른 고리를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했다. 임현진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과거에는 ‘시민 없는 시민운동’을 고민했다면, 촛불 시위에서 봤듯 이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데 정작 시민단체 회원은 줄고 있는 역설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정부 감시와 비판 기능을 넘어 세대갈등·일자리·저출산·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토론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역할로 나아가야

공익법인 표준 회계기준 내년 시행… 학습하고 적용할 시간이 부족하다

  공익법인에 적용되는 표준 회계기준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4일 공익법인 회계 처리의 통일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익법인 회계기준’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간 공익법인 전반에 통용되는 회계기준이 없다 보니, 공익법인마다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해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던 상황.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법)’을 개정해 ‘공익법인이 공시를 할 때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회계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근거법령을 마련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 3일 개최한 ‘공익법인회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 격차 확대나 분배 문제 등 정부 혼자서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정부와 민간 사이 공익법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회계기준은 공익법인 투명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바탕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회계기준 마련 취지를 설명했다. 공익법인 회계기준은 기부 문화 활성화와 투명성의 토대가 될 수 있을까. 현장에서는 “취지는 100% 공감하지만, 처리되는 절차나 과정이 비영리 공익법인의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전격 시행 두 달 전 기준 공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발표된 시기다. 지난해 제정된 상증법에 따라 당장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을 시행해야 함에도, 올해가 두 달 남은 시점에서야 회계기준이 발표됐기 때문. 현장 관계자들은 “통일된 회계기준이 마련되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기준이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논의하고 현장에서 숙지할 기간 없이 당장 두 달 안에 실행하라는 건 무리”라는 입장이다. 실행에 따른 부담은 현장 단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