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③ 난치병 어린이 꿈 위해 ‘1급 보안 시설’을 오픈하다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3) 인천공항공사 과학자 꿈 아이에게 수하물 시스템 공개 소원 성취 기금 2억 2000만원 적립 사내 봉사팀, 경기 지역 환아 위해 활동 “오늘 과학자가 되고 싶단 꿈이 더 확고해졌어요.” 이금정(10)군이 눈앞에 펼쳐진 컨베이어 벨트를 바라보며 말했다. 비행기에 탄 승객들의 짐 수만 개가 1초에 7m를 주파하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축구장 20개 넓이에 달하는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살펴보던 이군은 연신 “신기하다”며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전동차를 타고 비행기에 짐을 싣는 출발 적재대로 이동하자, 컨베이어 벨트 위로 파란색 레고(LEGO) 블록들이 이군을 향해 차례대로 들어왔다. 레고 블록엔 하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금정아, 위시데이(Wish Day·소원을 이루는 날) 축하해.” 수십 명의 박수 속에서 이군이 활짝 웃었다. 지난 19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이군의 소원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 현장이다. 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 Foundation)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비영리기관이다. 지난 1월, 이군은 백혈구·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았다. 몸에 자꾸 멍이 들고, 배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혈액암이었다. 다행히 조혈모세포 이식 제공자를 찾았지만, 수술 하루 전 급성 맹장염이 찾아왔다. 이식수술을 위해 백혈구 수치를 0으로 낮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다. 어머니는 “이식수술 직후 맹장 수술까지 강행했지만 다행히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4개월 만에 학교에 돌아가 열심히 적응 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군의 꿈은 기계공학자다. 가방·휴대전화 등 더 이상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무엇이든 분해해본다. ‘과학자의 꿈을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② 난치병 아동 찾아 방방곡곡… 6년간 138명에게 꿈 심어주다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2>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소원별 글·그림 공모전 병으로 포기한 꿈 찾아줘 백혈병 투병 12살 소녀” 공모전 통해 자신감 얻어” 현대차 영업본부 직원들 발로 뛰며 난치병 아동 발굴 헬기 섭외·공장 견학 등 아이들 찾아가 소원 이뤄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그리는 장면이에요. 머리카락을 예쁘게 그려 넣었어요. 병이 다 나아서 이 그림처럼 머리가 자라면 병실에 있는 아이들이 저를 더 이상 ‘오빠’ ‘형’이라 부르지 않겠죠?” 이한별(12)양이 등 뒤에 놓인 작품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집트에서 태어나 자란 이양은 지난해 11월,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목에 생긴 혹이 점점 커지면서 호흡이 어려워졌기 때문. 이집트 병원에 다녀봤지만 항생제만 처방할 뿐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야 백혈병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어렵사리 골수 이식을 받았지만, 완치를 위해선 앞으로 5년간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낯선 병원 생활 속에서 한별양은 “그림을 통해 희망을 찾았다”고 했다. 계기는 병원 게시판에 붙은 ‘소원별 글·그림 공모전’ 포스터였다. ‘소원별 글·그림 공모전’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가 희귀 난치병 환아들의 글·그림을 공모해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프로젝트다. 한별양은 치료 과정 중에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캔버스 속엔 이집트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원을 담았다.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 한별양의 그림은 제6회 공모전에서 유·초등부 그림 부문 1등(소원상)을 차지했다.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단 자신감이 생겼어요.” 한별양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아이들의 소원, 글·그림에 담았다 지난 17일 오전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① 난치병 어린이 소원 이뤄주는 ‘희망천사’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1)삼성전자 ‘소원별 희망천사’ 8년간 임직원 1500명 재능 기부 지속 601명 난치병 아동 소원 이뤄져 지난 8월 24일,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 경기 직전, 한 소년이 이승엽 선수의 손을 잡고 마운드에 올랐다. “왼쪽, 좀 더 왼쪽. 옳지, 바로 여기야.” 마운드 중앙에 선 소년은 이승엽 선수가 말하는 방향에 따라 몸을 좌우로 움직였다. “시~작!” 포수가 소리치자, 글러브를 낀 소년이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스트라이크!” 공은 포수의 미트에 정확히 꽂혔다. 11세 때 시력을 모두 잃은 공민서(13)군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소원을 이뤄주는 숨은 천사들…’소원별 희망천사’ 민서군은 생후 8개월 때 한쪽 눈을 잃었다. 망막에 생긴 악성종양(망막 모세포종) 때문이었다. 10년 뒤, 남은 한쪽 눈마저 적출해야 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민서군의 가장 큰 소원은 평소 우상이던 이승엽 선수와 함께 시구를 하는 것. 이를 위해 지난달, 삼성전자 DS부문(Device Solution)에 태스크포스(TF)가 급히 꾸려졌다. 팀명은 ‘민서의 소원별 희망천사’. ‘소원별 희망천사’는 2007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과 함께 시작한 재능 기부 프로젝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총 50팀이 연중 운영,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민서군의 사연을 접한 직원 중 프로야구 마니아, 자원봉사의 달인,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등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 라이온즈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시구 허락을 받아냈고, 민서군이 대구구장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과 운전기사도 섭외했다. 휴일을 반납하고 3시간을 달려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