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조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한다.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보상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29일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고객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2026년 1월 15일부터 총 1조6850억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으로, 와우 회원과 일반 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된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탈퇴 고객 역시 대상에 포함된다. 구매이용권은 고객 1인당 5만 원 상당으로, 1회 사용이 가능한 4종으로 구성됐다.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한 쿠팡 전 상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과 쿠팡이츠 5000원권, 쿠팡트래블 2만 원권, 명품 플랫폼 알럭스 2만 원권이 제공된다. 보상 이용권은 각 권종별로 쿠팡 전 상품군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쿠팡은 이번 보상안이 쿠팡Inc의 수익 구조를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쿠팡Inc의 순이익률은 1%대 수준으로, 올해 1~3분기 합산 순이익은 3841억 원에 그쳤다. 이번 보상액은 해당 순이익의 4.4배를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940억 원과 비교하면 약 17배에 달하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940억 원과 비교하면 약 17배에 달한다는 점도 재무 부담의 수준을 보여준다. 앞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지난 7월 5000억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