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이 뭉친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열린 차량용 반도체 포럼 ‘오토 세미콘 코리아(ASK)’에서 지식재산(IP),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과 수요기업, 지원기관 등 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차량용 반도체 원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원팀 TF에는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 LG전자, SK키파운드리, LX세미콘, 텔레칩스, DB하이텍 등 총 2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IP, 시험평가, 기능안전 분야 등 협력 폭을 넓혀 참여 기업과 기관이 지난해 27곳에서 53곳으로 확대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설계부터 양산까지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원팀 TF를 통해 그 리스크를 함께 나누고 덜어 나가겠다”면서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석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 기업으로서, 그간 축적해 온 다양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높은 진입장벽을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각자의 장점을 연결하고 개발부터 검증과 양산까지 함께 책임지는 전 주기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개발 중인 차량용 반도체의 양산 목표 시점이 2029년이라고 밝히고 해당 시기에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 특별세션에서 지식재산(IP),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과 수요기업, 지원기관 등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X.AX) 얼라이언스’ 분과 산화로 출범했다.
팹리스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사양에 맞춰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요기업은 공급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차량용 전력반도체 공정·평가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현대모비스와 SK키파운드리, 파워큐브세미·루트세미콘·트리노·세미하우 등 중소 팹리스 4개사 및 지원기관들이 참여해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의 제조·평가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개발 부담이 줄어들고, 국산 차량용 전력반도체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