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딛고 2% 반등…외인 9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9월 취업자 11만 명 증가…청년층 취업은 47개월째 감소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 출시 임박…가격은?

◇식약처, 수능 앞두고 ‘공부 잘하는 약’ 단속
정부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오남용 단속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치료제를 다량 처방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의사의 정당한 진단 없이 오남용할 경우 불면증, 식욕 부진, 두통, 심박수 급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타인 명의로 대리 처방을 받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경로로 구매해 복용하는 행위는 모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저해되는 범법 행위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청소년 환자 등의 ADHD 치료제 처방 건수가 이례적으로 높은 의료기관을 선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과다 처방 및 오남용 정황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실제 의약품 재고량과 보고 내역의 일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집중력 향상제’, ‘수험생 영양제’ 등의 문구로 불법 판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메타와 애플이 손잡았다…개방형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 공개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최신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의 데스크톱 컴퓨터 맥 스튜디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자체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코딩을 지원하고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지금까지 공개한 개방형 모델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이 지난 9월 취임한 존 터너스 애플 CEO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경쟁 관계를 이어온 두 기업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애플과 메타는 앱스토어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며, 메타는 애플의 AI 인력을 영입하고 애플의 비전 프로와 경쟁하는 가상현실 기기도 선보였다.
애플은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자사 기기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하면 개인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메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AI 모델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코스피, 전날 폭락 딛고 2% 반등…외국인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9.77포인트(1.80%) 상승한 5653.99로 출발한 뒤 장중 4% 넘게 오르며 5700선을 웃돌았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거세지며 5660선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은 점차 매수세를 확대하며 3430억 원을 순매수, 지난 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타법인 역시 8269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7억 원, 682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둘러싼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국내 증시 반등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62%)와 SK하이닉스(0.79%)가 일제히 올랐고, 삼성물산(7.10%), 현대차(5.58%), 삼성생명(4.61%), 삼성바이오로직스(4.0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SK스퀘어(2.48%), 삼성전기(2.15%), KB금융(2.11%), LG에너지솔루션(0.12%)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동반 폭락했던 코스닥 시장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1포인트(4.46%) 급등한 794.78에 마감했다.
◇9월 취업자 11.3만 명 증가…청년층은 47개월째 감소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0.4%)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증가 폭은 1월 10만8000명에서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 크게 위축됐다.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 8월(18만4000명)에는 회복 추세를 나타냈으나 9월 들어 다시 10만 명 초반대로 감소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9월 취업자가 크게(31만2000명)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0만7000명), 운수및창고업(5만4000명), 금융및보험업(3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제조업(1만6000명)은 2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9만7000명), 농림어업(-9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4만8000명)은 29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7000명 감소해 4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 고용률 또한 44.0%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p) 떨어지며 29개월째 하락했다.
◇한미약품,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 출시 앞둬…가격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첫 달 약값이 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에페의 부가가치세(VAT) 포함 펜당 공급가격은 ▲2㎎(2만4200원) ▲4㎎(4만700원) ▲6㎎(5만7200원) ▲8㎎(6만9300원) ▲10㎎(7만4800원)으로 거론됐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환자 부담 기준으로 첫 달 2~4㎎ 용량으로 4차례 투약 기준 12만9800원, 두 번째 달에는 6㎎ 기준 22만8800원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달은 8㎎ 기준 27만7200원, 네 번째 달은 10㎎ 기준 29만9200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20만원대인 것을 비춰 봤을 때, 에페의 비용은 경쟁약 대비 50% 이상 낮다. 에페는 초기 용량에서 위고비 대비 37%, 마운자로 대비 53%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 용량에서도 위고비보다 17%, 마운자로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의 에페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GLP-1 비만치료제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이르면 이달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