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임팩트 챌린지
총상금 30억의 주인공을 가리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단체들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약 한 달 간의 프로젝트 공모 기간에는 37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지난달 18일, 결승에 진출하는 10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결승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임팩트 커리어(루트임팩트) ▲IT 교육 불균형의 해소(멋쟁이 사자처럼)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미래교실네트워크) ▲교육의 기회를 나누다(사단법인 점프) ▲대안 신용평가 금융 플랫폼(사회연대은행)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 보전(생태지평 연구소) ▲장벽 없는 세상 만들기(커뮤니티 매핑센터) ▲핸드 제작 워크숍(펀무브) ▲축복의 꽃을 기쁨의 꽃으로(플리) ▲똑똑한 기부 정보 플랫폼(한국가이드스타) 10개이다. (괄호 안은 비영리단체명, 기관 가나다순)
구글은 이 중 4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각 5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특별히 시민들의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아이디어는 자동으로 우승 프로젝트에 선정된다. 한편 비영리 현장에서는 선정된 10곳에 대해 “결승에 오른 단체들이 중간 지원 기관에 쏠려 있다” “풀뿌리 시민단체 성향의 비영리단체가 거의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관련, 구글 측은 “심사 기준 중 4가지 부문(지역사회 영향력, 기술과 독창성, 확장성, 실현가능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투표는 첫 주에만 10만명이 참여했으며, 광화문 오프라인 시민 투표장에도 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온라인 투표의 경우, 한 사람당 4개 프로젝트에 투표할 수 있는데, 본인이 투표한 비영리단체 4곳의 순위만 알 뿐 전체 순위는 드러나지 않는다. 투표 종료일(8월 21일) 전 마지막 일주일은 아예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다. 8월 23일에는 최종 결승 행사를 열고, 결승 진출 10개 팀의 아이디어 발표 후 최종 우승 4개 팀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