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뉴스
디지털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에서 알려드립니다

디지털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 오는 22일 열립니다 오는 3월 22일에는 ‘디지털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를 주제로 스파크포럼@더나은미래가 열립니다.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회기술혁신연구단장이 주제 강연을 맡고, 소셜이노베이터 박준상·이의철 ‘㈜크레이더스’ 대표와 박원녕 ‘엔젤스윙’이 토크 테이블 발표자로 나섭니다. ㈜크레이더스는 바이오 배뇨 감지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기저귀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엔젤스윙은 무인항공기로 재난·환경 파괴 등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드론 전문 기업입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사회적 혁신 생태계 3.0’ 책자를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 3월 22일(수) 오후 6시 ▲장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 ▲참여 신청: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92619) ▲문의: (사)스파크사무국(02-511-9595)

페이스북 ‘공유’와 ‘좋아요’로 말라리아 약품 기부하세요…’쉐어앤케어’ 모금함 눈길

페이스북에서 ‘공유’와 ‘좋아요’ 한번이면 말라위 구물리라에 말라리아 약품이 지원된다. 소셜 모금 플랫폼 ‘쉐어앤케어(Sharencare)’는 사단법인 열매나눔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최빈국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내 희망보건소에 말라리아 약품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쉐어앤케어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통해 기부액을 모금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액을 전달하는 소셜 플랫폼. 쉐어앤케어의 캠페인을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되고, 그 게시물에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본인의 이름으로 200원씩 추가로 기부된다. 시민들의 관심과 공유가 클수록 후원 기업에서 더 큰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부터 말라위에서 보건활동을 진행하며, 구물리라 마을에 희망보건소를 세우고 무료 진료 및 치료제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라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치료 약품 가격이 급상승하고 공급 물량이 부족해 희망보건소가 문을 닫은 상황.  그러나 말라리아에 걸린 아동이 계속 증가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희망보건소를 다시 열었고, 말라리아 치료를 중심으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보건소 캠페인을 진행하는 구물리라 마을에는 가까운 보건소가 없고 주민들 대다수가 가난해 3000~4000원 정도의 말라리아 약값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쉐어앤케어는 구물리라 마을 주민들이 몇 천원 정도의 약값이 없어 본인과 자녀의 치료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페이스북 ‘공유’와 ‘좋아요’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의 열악한 보건 환경 실상을 알리고, 말라리아 약값을 지원하고자 한 것. 황성진 쉐어앤케어 대표는 “평소 아프리카 빈곤 국가의 안타까운 현실에 관심이 많았는데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주민들의 열악한 보건 상황을 알게된 후

[청년, 사회공헌을 만나다-③] 사회와 공감하는 비즈니스 리더 양성의 場, ‘인액터스’

비즈니스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글로벌 대학생 단체 ‘인액터스’   인액터스 이고은 총괄 디렉터 인터뷰   2013년,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서울대생이 만났다. 불법 안마소가 성행해 어려움을 겪던 ‘시각장애인 안마 협동조합’의 홍보·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학생들이 돕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맑은손지압힐링센터‘를 설립, 3년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했고 현재 센터는 4호점까지 오픈했다. 단국대생들은 재봉틀 앞에서 자립의 꿈을 키웠으나 낮은 판매율로 고전하던 자활 근로자들을 돕고자 신진 아티스트들을 설득해 협업을 이루기도 했다. 모두 ’인액터스 코리아‘ 소속 학생들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인액터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글로벌 대학생 리더십 단체다. 한 프로젝트를 1~2년 간 장기간 진행, 학생들의 활동이 종료돼도 시스템이 지속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다. 한국에는 개별 대학에서 학생들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다 5년 전 사무국이 만들어지고 체계를 갖추기 시작, 현재 전국 30여개 대학에서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인액터스 코리아 사무국이 개소된 때부터 지금까지 살림을 꾸려온 이고은(34) 인액터스 코리아 총괄 디렉터는 국내에 인액터스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액터스 활동을 시작, ‘더 많은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사회적 공감 능력을 갖추게 하자’는 일념으로 인액터스 코리아 사무국에 합류했다는 그녀를 지난달 17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공감 능력‧실무 경험 갖춘 인재 양성…95% 기업 취업해 이고은 디렉터는 인액터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사회적 공감 능력’을 꼽았다. 활동을 시작한 단계부터 마지막까지 지역 문제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해외 비영리 트렌드] 비영리도 합병이 되나요?

비영리도 ‘성공적인’ 합병이 가능할까.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비영리단체 합병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성공 전략으로서의 합병(Mergers as a Strategy for Succes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진행됐던 비영리 합병 사례 25건을 심층 분석했다. 합병에 실패한 사례들도 연구했다. 어떤 조건에서 합병이 성공적이었고, 결과는 어땠는지 들여다본 것. 포크 브라더스 재단(Polk Brothers Foundation)에서 후원하고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 연구진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는 합병 사례 관계자 100여명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합병을 결정한 이유 및 기관 선정 과정 ▲합병 절차 ▲합병 과정에서의 어려움 ▲합병 이후의 변화(내부 조직 및 단체 임팩트) 등을 들여다봤다. ◇단체를 합치다, 더 큰 임팩트 위해 “단체의 임팩트를 키우기 위해서, 미션을 잘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비영리단체가 ‘합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5곳의 성공사례 및 실패 합병 사례를 들여다 본 보고서의 결론이다. 연구에 따르면 심층 인터뷰에 응한 이들 중 88%이상이 “합병이 긍정적이었다”고 응답했으며 “미션과 임팩트를 더욱 크게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연구를 주도한 도날드 헤이더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 교수(비영리 경영센터 센터장)는 “합병을 후회하거나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단체들이 합병 이후 임팩트나 미션을 보다 잘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단체가 임팩트를 키우기 위해 ‘합병’이라는 도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성공적인 합병의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10년간의 합병을 들여다 본 연구진은 “성공적인 합병 사례는 80% 이상이 합병 논의 전부터

[Goods & Good] 우리 아이를 위한 ‘착한’ 학용품

2017 정유년의 봄학기가 시작됐다. 갓 입학한 신입생,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하다. 학기 초, 학생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바로 필기구·노트 등의 학용품. 우리 아이를 위해 제품의 질도 좋고 사회에도 기여하는 ‘착한’ 학용품으로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똑똑한 소비를 장려하는 더나은미래 ‘Goods & Good’시리즈의 첫 시작은 ‘착한 학용품’편이다.    더사랑의 제품은 예쁘다. 형형색색 무지개 빛깔의 연필들이 나무로 만든 듯한 크래프트 재질의 필통에 담겨있다. 작은 것 하나도 깐깐하게 고르는 요즘 아이들도 만족시킬만하다. 게다가 ‘환경 친화적’이다. 더사랑의 필기류와 노트는 모두 재생용지로 만들어진다. 길가에 버려진 폐지와 신문지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것. 문구세트들의 이름도 재미있다. ‘에코러브(eco love)’, ‘난 나무였어!’ 등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만든 ‘2017 어니스트 다이어리’도 있다. ‘어니스트 다이어리’는 재생 가죽과 재생용지로 만든 다이어리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업사이클링(upcycling‧버려진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생산)된 가죽 이어폰타이도 함께 제공한다. 더사랑의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더사랑은 지적장애인과 고령자들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모든 제품은 지적장애인 청년과 고령자 직원이 한 조를 이뤄 함께 제작한다. 고령자 직원이 장애인 직원의 돌보미(carer) 역할을 하고, 장애인 직원은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 지금까지 더사랑은 지적장애인 10명과 고령자 직원 4명을 고용하며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제품을 하나 구매할 때마다 이들에게 힘을 보태는 셈이다.   더사랑은 문구류 외에도 구급 키트, ‘구스토커피’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비영리 투명성 높이겠다”…경기도, 기부금 관리시스템 ‘블록체인’ 추진

경기도 ‘블록체인’ 기부 시스템 도입 추진 모금 정보를 참여자 모두 볼 수 있어   차세대 금융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국내 기부 시스템에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기부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특정 기업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개인 간)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거래 내역을 기록·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다. 경기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금 운용내역의 투명성을 확보, 기부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에 기부자 개인 정보 보호, 중앙시스템과의 연계 등 블록체인 도입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기부단체 및 관련 전문가와 협의에 들어간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기술 도입 방식을 두고 도내 NGO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단체에게 제공하는 방법, 개발 단계부터 운영까지 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방법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이 비트코인과 함께 차세대 중요 기술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올해부터 간편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의 기부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알리페이의 기부 섹션에서 자선단체 및 기부자가 기부금 이력과 사용현황 등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알리바바 관계자는 “간편 결제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비영리단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부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라인 역시 IBM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을 물류계약·선적·운반 등 전 과정에

14만5000명 인도 아동, 후원 끊긴다

인도 정부의 해외 후원금 규제   1만1000여개 NGO단체 활동 제약   3월 15일자로 인도컴패션 운영 중단으로      “오랜 시간 보살피던 아이와의 인연이 끊어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 (한국컴패션 후원자 A씨)   14만5000명의 인도 아동이 후원자를 잃었다. 1968년부터 28만명의 인도 아동과 가족들을 돌봐온 ‘인도컴패션’이 오는 3월 15일부로 운영을 중단한다. 컴패션은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후원자와 일대일 결연을 통해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모디 정권 출범 이후, 인도 정부는 해외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NGO 관련 법 규제를 강화해 국제 NGO들의 후원금 송금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2016년 6월, 인도 정부는 컴패션이 인도 내 589개 컴패션어린이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을 차단했다. 컴패션을 사전 승인 기관 목록에 포함시켜, 송금 때마다 내무부(Ministry of Home Affairs, MHA)의 승인을 얻도록 한 것. 컴패션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요구한 절차들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인도 정부는 컴패션의 후원금 승인을 거부했고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단 컴패션뿐만 아니다. 인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온 1만1000여개의 국제 NGO들이 후원금 송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받고 있는 인도 아동은 약 1만3000명. 한국컴패션은 2016년 6월부터 홈페이지, 편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인도컴패션이 처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컴패션 관계자는 “후원자분들께 인도 아동 결연이 어려워졌다고 알리고 있는데, 모두 안타까워하신다”며 “도움이 필요한 다른 나라의 아동이 있다면 기꺼이 일대일 결연을 이어가겠다는 답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제컴패션은 인도 아동 지원을

화이트데이를 위한 Good Product, Cool Impact!

돌아오는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올해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과 데이트를 통해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더나은미래가 임팩트비즈니스 전문 기업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특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추천해본다. #1. 화이트데이에 꼭 필요한 것, 캔디 캔디미의 쉐어워터 수제 캔디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보자. 수익금의 일부가 식수 오염 지역에 깨끗한 물로 전달되는 특별한 캔디다. ‘캔디미 쉐어워터’ 캔디는 수제 캔디 브랜드 캔디미와 비영리 사단법인 오픈핸즈의 콜라보로 탄생했다.  오픈핸즈는 해외 빈곤 지역에 식수 개선, 자립 기반 조성 사업 등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쉐어워터 캔디는 필리핀, 캄보디아 등 열대 지역의 8가지 과일 맛 캔디로 구성돼있으며, 캔디 하나하나마다 나눔의 메시지가 새겨져있다. 아직 전세계 11억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으며, 수인성 질병으로 20초에 한 명씩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눔의 소중함도 같이 공유해보자. #2. 캔디가 아니라면,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도 캔디보다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달콤한 초콜릿 이면의 아동 노동과 불공정 거래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가나의 카카오 농부 협동조합이 최대 주주인 디바인(Divine) 초콜릿에 주목하자. 농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초콜릿 회사의 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공정무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초콜릿이 어떻게 생산되고, 판매되는지에 대한 결정권을 농부들이 가지게 되며, 판매 수익도 배당받는다는 뜻이다. 덕분에 디바인 초콜릿은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가장 윤리적인 기업 TOP10위 안에도 속한다. 디바인의 최대 주주인 쿠아파 코쿠(kuapa kokoo) 협동조합은 가나의 전통 문양을 패턴화해 패키지 디자인에

[정유진 기자의 CSR 인사이트] 사회공헌 2.0 시대, 자발성과 협력이 키워드

3조2534억→2조7148억…기업 사회공헌 규모 점점 감소임직원 참여율도 하락세 “파트너십이 성패 가를 것” “한국의 비영리재단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하면 경고가 뜹니다. 비영리단체의 연혁, 특징, 이사장 등 세부 정보를 보고하지 않으면 승인이 나지 않습니다.” 최근 외국계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고충이 크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뉴스를 접한 다국적기업 본사에서 한국 비영리단체에 대한 불신을 보이고 있는 것. 본사의 승인을 받아 한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담당자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본사 보고용 서류 작업하랴, 파트너 단체에 사정 설명하랴 업무가 배 이상 증가한 상황. 국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싶지만 사업 기획도, 예산 집행도 순탄치 않다. 비단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다. 대기업의 기부금 집행 내역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실, 언론의 압박이 커지면서 사회공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 조직 내에서 ‘기업의 나눔, 사회공헌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이 나오고 있는 것. 그래서일까. 최근 만난 기업 관계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한국에서 사회공헌하기 왜 이렇게 힘든가요?” ◇사회공헌 2.0 시대가 왔다… 파트너십으로 임팩트 높여라 3조원에 달했던 기업 사회공헌 규모가 줄고 있다. 2012년 3조2534억원을 돌파했던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은 이듬해 2조 8114억원, 2014년 2조7148억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전경련 사회공헌백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회공헌 예산도 직격탄을 맞은 것. 실제로 S기업은 CEO가 바뀌면서 성과 위주 조직 개편과 업무 분장을 단행했다. 사회공헌 관련 부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산 없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가져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에 담당자들이 대학·공기관·지자체 등 인프라가

[Book & Good] 내가 먹는 음식, 제품이 아동 노동 착취로 만들어졌다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펴낸 세계시민교육단체 보니따(Bonita) 인터뷰   첫 장부터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방글라데시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과테말라산 커피를 마신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일부가 됐고, 마트에선 베트남산 냉동 새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세계화의 혜택으로 풍요로워진 삶을 나열하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제품의 이면에 아동 노동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출간된 책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은 것들’에 담긴 이야기다. 이 책은 초콜릿·커피·의류·스마트폰·지폐·담배·샴푸·라면 등 우리가 먹고 사용하는 제품 생산 과정 속에 아동 노동의 실태가 숨겨져있음을 지적한다. 불편한 진실인 ‘아동 노동’ 실태를 담은 이 도서는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로 선정됐다.  “전세계 아이들 10명 중 1명은 학교에 가는 대신 일을 해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노예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고요. 그렇게 ‘아동 노동’으로 생산되는 많은 상품들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습니다.“ ‘아동 노동’을 수면 위로 꺼낸 주인공은 공윤희(34)·윤예림(30) 보니따(Bonita) 대표. 보니따는 두 사람이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2014년 만든 단체다. 교사를 관두고 국제개발을 공부해 유네스코·공공기관에서 일했던 공씨와 유엔난민기구를 거쳐 연구원에서 일했던 윤씨. 각기 다른 현장에서 국제 이슈를 다뤘던 이들은 ‘진짜’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꿈꿨다. 이들은 ‘세계시민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세계시민교육이 강조되는 흐름에도 주목했다.  “세상엔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는 이들이 있어요.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난민들도 있고, 학교를 가는 대신 일을 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세계화된 세상에서 이런 이슈들이 우리와

[Book & Good] 모두를 위한 경제는 가능하다?! 생생한 사회적경제 현장 리포트

사회적경제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지난달 25일,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이 서울의 사회적경제 기업 30곳을 취재한 현장 이야기, <사회적경제 참 좋다!>를 펴냈다.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의 태동을 알리고 전파해온 전·현직 언론인과 출판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책은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 소속 회원들의 협업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제작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사회적경제 참 좋다!>는 일자리, 장애인, 청년, 윤리적 소비 등 8가지 주제로, 29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 가치를 심층 취재한 내용을 담으며, 전문 기자들의 인사이트도 엿볼 수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창업 동기뿐만 아니라, 한계점 등도 세밀하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는 서울, 런던, 몬트리올 등 세 도시 이야기와 사회적경제의 법과 용어도 정리했다.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의 초대 대표인 김현대 한겨레 21 편집인은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 <사회적경제 참 좋다!>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사회적경제 참 좋다!>에 수록된 사회적경제 기업(기업명 가나다순)공무점, 그루, 다솜이재단, 도우누리, 롤링다이스, 리드릭,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빅이슈코리아, 삼성떡프린스, 선랩 건축사무소, 세움, 십시일밥,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아이쿱, 에이컴퍼니, 오요리아시아, 웹와치, 잉쿱, 참손길공동체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 커피창고, 트래블러스맵, 트리플래닛, 한국택시협동조합, 한살림, 해피브릿지, 행복나래(총 29곳)

[공익동정] 케네스 배, 북한인권 국제NGO 서빙라이프 공동 대표 취임

지난 2일, 북한에 약 2년간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사진) 선교사가 북한 인권 단체 서빙라이프(www.servinglife.org)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신임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입국했다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 혐의로 억류된 뒤, 2014년 11월 8일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인물이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억류 735일을 회고하는 비망록 ‘잊지 않았다’를 한국어로 출간했다.  서빙라이프는 지난 2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케네스 배 선교사를 만장일치로 서빙라이프의 이사 겸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서승원 대표 겸 이사장과 함께 서빙라이프를 이끌어가게 된다. 서승원 공동대표 겸 이사장은 “신임 대표와 함께 더 많은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국내 3만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 시대 리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빙라이프는 2006년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인 서승원 대표가 설립했으며, 북한 인권 신장과 새터민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탈북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 ‘소망의집’, e++ 영어학교(탈북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원어민 무료 영어수업), 탈북민 상담센터, 탈북난민 구출, 구호물품지원, 북한인권개선 국제 호소 및 강연 활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