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훈 기자
중산층·청년품는 보편형 공공임대…2030년까지 19.3만호 풀린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중산층을 포섭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19만 3천 호를 시장에 공급한다. 저소득층에 집중됐던 기존 공공임대의 패러다임을 바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안정플랜’을 전격 발표했다. ◇ 소득 문턱 낮추고 중형 평형 확대…청년에 최소 50% 배정 이번에 도입되는 보편형 공공임대는 소득·자산 요건을 대폭 완화해 중산층까지 입주 대상을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급 물량은 총 19만 3000호로, 도심 역세권 등 선호 입지에 신축하는 17만5000호와 우수 입지 주택을 매입하는 1만8000호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의 50% 이상은 만 19~39세 청년층에게 우선 배정되며, 지역 여건에 따라 지자체 협의를 거쳐 최대 70%까지 확대할 수 있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최대 20년까지 보장된다. 아울러 민간 분양주택 수준으로 품질을 높인다. 택지 공급분은 전용 55~85㎡의 중형 평형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도심권은 전용 40~60㎡ 위주로 공급한다. 1인 청년 가구 역시 30㎡ 이상을 기본으로 하되, 임대료 부담이 큰 도심 요충지는 30㎡ 미만 타입도 병행한다. ◇ 층간소음·단열 성능 개선…노후 임대 재건축도 가속 실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스펙 업그레이드도 이뤄진다. 원룸형(31㎡) 타입은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해 실사용 면적을 5㎡가량 넓히며, 부천 대장·남양주 왕숙 등 5개 지구(약 2000호)에 우선 적용한다. 또한 층간소음 차단을 위해 바닥구조 1등급을 도입하고 빌트인 가전 제공을 늘리는 한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을 현행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코스피, 반도체·유가 안정 힘입어 7000선 회복…삼성전자 5% 급등

코스피 지수가 21일 7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오른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관련 발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AI 포스’ 창설과 ‘AI 차르’ 임명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휴전 협상 조건을 전달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수급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1조6000억 원대, 기타법인이 1조6000억 원대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2000억 원대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장 마감 전 순매도로 전환하며 100억 원대를 순매도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 수 있어 추가 매수보다는 코스피 지수의 70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대외 매크로 불확실성과 연휴 리스크를 고려해, 펀더멘털이 탄탄한 반도체 주도주 중심의 압축 보유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5.47% 올랐으며, 유통(2.47%), 전기·전자(2.39%), 금융(1.95%), 제조(1.74%), 증권(1.65%), 보험(1.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1.58%), 일반서비스(-1.49%), 운송장비·부품(-1.48%), 비금속(-1.37%), 종이·목재(-1.24%), 오락·문화(-1.01%), 건설(-0.9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9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4.70%), SK스퀘어(4.45%), 삼성전기(2.95%), 신한지주(2.72%), 삼성생명(2.65%), KB금융(1.49%), SK하이닉스(0.59%), 두산에너빌리티(0.47%),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HD현대중공업(-2.07%), 현대차(-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11% 오른 836.27로 마감했다. 개인은 1300억

코스피, 반도체 훈풍 힘입어 6900선 턱밑 마감…8거래일 만에 돌아선 외국인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기류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 넘게 솟구쳤다. 반도체 업종의 강한 상승 동력을 바탕으로 장중 한때 6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18일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2.66%) 상승한 6894.2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54% 오른 6885.70으로 출발한 뒤, 장중 6914.08까지 고점을 높이며 6900선 안착을 시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42억 원, 1조7966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타법인 역시 1조6965억 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홀로 4조461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그간 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띄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음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5%를 넘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9%대로 하락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반군 향 휴전 제안 소식에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6.14포인트(0.61%) 오른 5만1778.0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95포인트(1.14%) 상승한 7637.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87포인트(1.69%) 뛰어오른 2만6418.30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엔비디아(2.54%)와 아마존(2.13%)이 훈풍을 탔고, 마이크론(5.50%)과 SK하이닉스 ADR(4.64%)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인텔(7.67%), AMD(6.36%), 마벨 테크놀로지(4.81%), 퀄컴(2.09%)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14% 상승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미일(美日) 통화정책 충격과 환율 불안으로 7000선 터치 후 매물을 소화하며

정부,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휘발유 15%·경유 25% 유지

정부가 10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인하 폭은 현행대로 휘발유 15%, 경유 및 부탄 25%를 유지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0월 이후 유류세 운용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연장 결정은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 초과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유류세 인하액은 휘발유 ℓ당 122원, 경유 ℓ당 145원, 부탄 ℓ당 51원으로 유지된다. 인하 적용 후 세율은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이다. 2021년 한시 인하 조치 시행 전 유류세는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부탄 203원이었다. 재정경제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연장 이유로 꼽았다. 물류와 산업에 쓰이는 경유와 소형트럭 등에 사용되는 부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폭인 25%를 적용했다. 정부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인하 연장 조치를 시행한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국가데이터처, 민관협의체 3차 회의 개최…범정부 데이터 표준화 추진

국가데이터처가 16일 ‘국가데이터 민관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국가 데이터 관리 방안과 범정부 데이터 표준화 혁신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올해 2월 첫발을 뗀 국가데이터 민관협의체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주요 IT·통신 기업, 학계 및 언론계 전문가들이 모인 민관 협력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발의된 ‘국가데이터기본법’의 후속 조치로서 국가 차원의 데이터 관리·운영 체계 구축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조만간 ‘국가데이터 실태 및 수요조사’ 프레임워크를 수립해 전 국가적 데이터 보유 현황과 실제 시장의 수요를 한눈에 파악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 표준화 정책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정형 데이터의 형식적인 오류를 검증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서로 다른 데이터 간 연결과 실질적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표준 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주기적으로 가동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공조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정안 거부…“자체 보상 완료·2차 피해 없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안 불수용 의사를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 쿠팡은 조정안 검토 결과 수용이 어렵다고 밝히며, 1조6850억 원 규모의 자체 보상안을 이행했고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조치 내용과 조정안 수용에 따른 영향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 50명에 대해 쿠팡이 현금 또는 쿠팡캐시 10만 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위원회는 성명, 이메일,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 주문내역 등의 유출에 따른 쿠팡의 손해배상 책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쿠팡은 정보 유출 대상자 3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이미 총 1조6850억 원 규모의 자체 보상안을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조정안 거부로 조정이 불성립함에 따라, 신청인단은 소비자소송지원제도를 통해 공동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인 대표 이철우 변호사는 개별 소송만으로는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다며 집단소송제도 관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코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코스피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5% 하락한 662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금융업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 급등세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속도조절론을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5% 선을 돌파하며 긴축 우려가 커진 데다, AI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전날 3% 이상 급락하며 주요 악재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6600선에서는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점도표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팽배한 가운데, 당분간 지수 상승이 제한되며 섹터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주도한 반면, 개인과 자사주 매수에 나선 기타법인이 물량을 받쳐내며 공방이 벌어졌다.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1조6000억 원, 기관은 1조1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조1000억 원, 1조60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운송장비·부품(-3.35%)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보험(-3.08%), 유통(-2.75%), 금융(-2.18%), 운송·창고(-2.15%), 증권(-2.14%) 등도 2% 이상 밀렸다. 이외에 전기·가스(-1.63%), 음식료·담배(-1.56%), 기계·장비(-1.53%), 통신(-1.48%), 비금속(-1.20%)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1.23%), 건설(0.84%), IT서비스(0.05%), 섬유·의류(0.03%)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역시 대다수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20%)와 SK하이닉스(-0.41%)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1%)와 HD현대중공업(-5.32%)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생명(-4.19%), 삼성물산(-3.21%), KB금융(-3.19%), 신한지주(-2.09%), 삼성전기(-1.50%), 현대차(-1.21%), 두산에너빌리티(-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건국대, 빅데이터로 ‘교육 사각지대’ 없앤다…6년 장기 프로젝트 가동

건국대학교에서 교육 격차 심화를 빅데이터로 미리 예측해 차단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건국대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미래 교육 위기 대응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지방 학교 소멸 문제와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를 목표로 한다. 연구소는 저출생 여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소멸 위험도를 정밀하게 산출하는 한편, 디지털 인프라 미비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교육과정 사막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높은 지역과 학생을 사전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종합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단순한 행정·지역 통계뿐만 아니라 패널데이터와 시공간 데이터, 그리고 유아기부터 성인 평생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학습 빅데이터가 다각도로 활용된다. 또한 기술 소외를 막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과 AI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협력 학습 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그동안 건국대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는 순환신경망(RNN) 모형을 활용한 기초학력 미달 예측, AI 기반 과정중심평가 학습진단, 소규모 학교 학습 선택권 보장 및 유보통합 정착 연구 등 데이터과학 기법을 접목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이어왔다. 연구소는 축적된 방법론적 역량과 실증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장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실질적인 정책적·교육적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현숙 건국대학교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교육 통계를 넘어 인구·행정·지역·시공간 데이터를 통합 연계해 분석 정밀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유한양행, 경구용 항암제 ‘YH42946’ 개발 가속…2027년 초 2상 목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자체 연구 중인 경구용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YH42946’의 글로벌 임상 진척 현황을 세계 무대에 공유했다. 유한양행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세계폐암학회(WCLC)’에 참가해 HER2 표적치료제 YH42946의 임상 1/2상 연구 설계 및 현재 진행 상황을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HER2 변이 및 EGFR 엑손20 삽입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표적 유전자 변이다. 기존 치료 수단은 정맥주사 제형이거나 부작용 문제로 사용에 제약이 컸으며, 특히 해당 변이를 가진 환자군에서 뇌전이가 자주 발생해 안전하고 편리한 복용 방식의 표적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YH42946은 HER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저분자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유한양행이 지난 2023년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 도입해 전임상 및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YH42946은 HER2 돌연변이·증폭·과발현 및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가진 종양 모델에서 탁월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으며, 뇌 조직에 전이된 뇌두개내 종양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효능을 나타냈다. 연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비임상 결과는 올해 2월 국제 저널 ‘npj precision oncology’(학술지 영향력 지수 9.9)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은 HER2 또는 EGFR 엑손20 변이를 동반한 국소진행성·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YH4294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PK) 특성 및 항종양 효과를 검증하는 다기관·공개 연구다. 이번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 중 발생한 이상반응(TEAE)을 통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이다. 2차 평가변수로는 약물 및 주대사체(M33)의 약동학 지표와 함께 RECIST v1.1 기준에 따른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기준금리 변동에 예금금리 4% 육박…5대 은행, 최고 3.8%로 잇따라 상향

시중 주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일제히 끌어올리면서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3%대 중후반에 안착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자 은행권이 수신 금리 반영에 나선 결과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간판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를 구간별로 0.15~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기준 금리는 기존 연 3.2%에서 연 3.4%로 0.2%포인트 올랐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타 시중은행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1년 만기)은 기존 연 3.2%에서 3.4%로 0.2%포인트 올랐으며,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역시 연 3.2%에서 3.3%로 0.1%포인트 상향됐다. 우리은행은 ‘WON플러스예금’ 금리를 연 3.4%로 0.2%포인트 올렸고, 우대 조건 적용 시 최고 연 3.8%를 제공하는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1년 이상 2년 미만)을 선보였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금리도 연 3.25%에서 3.45%로 인상됐다. 예금금리가 연 4% 선에 다가서자 증시 등 고위험 자산에 머물던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되돌아오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경우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코스피, 유가·금리 급등 이어 美 CPI 발표 경계감에 7000선 붕괴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떨어졌다. 장 출발 직후 3% 넘게 밀리며 요동쳤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6900선은 가까스로 지켜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31.42포인트 급락하며 출발해 개장 직후 6800선까지 위협받았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더해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된 영향이다. 여기에 핵심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부담감까지 가중됐다. 다만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매매 주체별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040억 원, 1조 22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홀로 1조8658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6%), 제조업(-2.21%), 의료·정밀기기(-2.18%), 유통업(-1.7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1.90%), 보험(1.56%), 일반서비스(1.43%), 부동산(1.43%)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향방이 갈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53% 내린 25만9500원에, SK하이닉스가 2.21%(4만1000원) 하락한 18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스퀘어(-4.05%), 삼성물산(-3.29%)의 내림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HD현대중공업(5.62%)을 비롯해 KB금융(2.60%), 신한지주(2.36%) 등 금융주는 상승 흐름을 탔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치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복합적인 대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하루였다”며 “주말 사이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현대자동차, 미국 넘어 유럽까지 ‘아틀라스’ 도입 논의

현대자동차가 미국 생산 거점에 이어 유럽 공장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8년 미국 공장 투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전반으로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페트르 미흐니크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MMC) 행정부문장은 최근 체코자동차산업협회 인터뷰를 통해 체코 노쇼비체 공장의 아틀라스 도입과 관련해 “본사 및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흐니크 부문장은 “미국 시장에서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체코 공장 역시 가능한 한 빠르게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증 테스트와 운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시범 운영 및 현장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체코 공장은 확정 단계가 아닌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투싼, 코나, i30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의 유일한 유럽연합(EU) 내 완성차 생산 거점이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의 해외 생산기지 확대가 본격화할 경우 최우선 적용 후보지로 거론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먼저 투입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생산라인 부품 분류 및 순서화 작업 등 단순 물류 업무를 맡기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되는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과 중량물 운반 등 고도화된 공정으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체코 공장은 이미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해 왔다. 현재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566대로 2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작업자 200여 명의 업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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