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훈 기자
[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금융지주 순이익 ‘역대 최대’ 달성…송미령 “투기 목적 아닌 농지 처분 안 해”

코스피,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외국인 줄매도에 6620선 후퇴 “7.5억은 시작”…삼성전자, 내년엔 성과급 10억 넘본다 ‘K-바이오’ 훈풍, 유럽까지 진출…3분기 누적 수출 66억 달러 ◇금융지주 순이익 ‘역대 최대’ 달성…상반기 17.6조 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증시 활황과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총 17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조 2000억 원(13.7%)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 기록이자 지난해 전체 순이익(26조 7000억 원)의 65.9%에 해당하는 규모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 역시 전년 말 대비 323조 6000억 원(8.0%) 늘어난 4391조 원을 기록했다. 업권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1.3%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투자(14.5%), 보험(7.1%), 여신전문금융사 등(5.7%)이 뒤를 이었다. 순이익 기준 비중도 은행이 47.1%로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가운데 금융투자(24.9%), 보험(12.3%), 여전사 등(9.0%)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증시 호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한 데다, 기업대출 확대로 인한 이자수익자산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은행지주사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36%로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상승하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다만 자산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지표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3%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올랐고, 부채비율도 33.1%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비율 상승과 시장 민감도가 높은 사업 부문 확대를 지적하며, 금융지주사에 자회사 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코스피,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외국인·기관 줄매도에 6620선 후퇴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 매물에 큰 폭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106조 6401억 원)를 웃도는 수치로,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고지를 넘어선 기록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 외에는 전례가 없는 대기록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거세게 몰렸다. 여기에 긴 연휴를 앞둔 경계감과 더불어 국제 유가 및 미국 국채 금리의 재상승 등 매크로(대외 경제) 악재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호재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하는 이른바 ‘셀 온(Sell-on)’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합산(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2조4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기관 역시 2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개인이 3조70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글로벌 반도체 가격 상승세 둔화 우려,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대형주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장세가 안정될 때까지는 실적 가시성과 수급 방어력이 높은 핵심 주도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를

송미령 “투기 목적 아닌 농지 처분 안 해…양성화 특례기간 검토”

정부가 최근 실시한 농지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해, 명백한 투기 목적이 아닌 농지에 대해서는 법적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농지은행 위탁 여부와 관계없이 처분을 면제하는 특별조치법 제정을 추진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 조사 후속조치 브리핑에서 “현재 농지법 규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조사에서 확인되더라도 그것이 처분 절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지법에 우선하는 특별법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국정감사 등에서 전수조사 이후 농지 처리 방향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부족해 현장 농민들의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현장에서 불안을 느끼셨다면 당국의 불찰”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기존 방침의 철회가 아니라, 투기 행위와 농촌 현장의 일반적인 관행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원칙을 구체화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지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심층 조사는 차질 없이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상속 농지의 휴경, 소유상한 초과, 고령농의 관행적 임대차 등은 조사에서 적발되더라도 처분 대상에서 제외되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소유 관계가 복잡한 종중·사찰 농지나 맹지·급경사지 등 영농이 불가능해 방치된 농지 역시 투기 목적이 아님이 확인되면 처분을 면제받는다. 또한 농가에서 사용하는 미허가 농업용 창고, 농업인 주택, 미허가 농막 및 농촌 체류형 쉼터 등 미허가 시설물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철거나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관련 법령상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시설에 한해 2~3년간의 양성화 특례기간을 부여해

‘K-바이오’ 훈풍, 유럽까지 진출…3분기 누적 수출 66억 달러

올해 3분기까지 K-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유럽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잠정 집계 기준 66억 달러(약 8조8261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 달러·약 12조420억 원)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분기 단일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20억7000만 달러(약 2조7700억 원)로 집계되며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7000만 달러(약 1조4309억 원, 비중 16.3%)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다만 미국 수출액은 독소·항독소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미주 지역의 감소 폭을 크게 상쇄했다. 스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10억1000만 달러(약 1조3506억 원)로 2위를 유지했으며, 헝가리 역시 28.0% 급증한 9억2000만 달러(약 1조2304억 원)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특히 수출 상위 10개국 중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가 7개나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등지에서 수출 물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유럽 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 확대와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요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제별 수출실적에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독소·항독소 및 백신류가 그 뒤를

코스피, 외인 ‘1.7조 팔자’에 7000선 반납…코스닥은 3% 급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폭탄에 코스피 지수가 1%가량 빠지며 하루 만에 7000선 밑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로 거래를 끝마쳤다. 종가 기준 7000선 탈환 단 하루 만의 후퇴다. 개천절 연휴를 마치고 들어선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밤사이 뉴욕증시 상승 호재에 힘입어 40.93포인트 오르며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낙폭을 1% 이상 키우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507억 원, 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421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홀로 물량을 받아냈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오는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같은 날 미 9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연준의추가 금리 경로를 가늠할 주요 지표”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43%), 전기·전자(-1.31%), 제조(-1.09%), 제약(-1.09%)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기기(6.53%)와 화학(1.59%)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향방이 엇갈렸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4000원(1.45%) 내린 27만 2000원에, SK하이닉스가 6만 8000원(3.69%) 떨어진 177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7%)와 삼성바이오로직스(-3.2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SDI가 8%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5.95%), LG에너지솔루션(5.1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63포인트(2.98%) 급등한 919.9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주의 주춤한 흐름 속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2차전지,

하남시, 2030년까지 10조 원 투자 유치…‘직주락 도시’ 추진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향후 4년간의 시정 중심축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문화와 생태, 첨단산업이 결합한 복합 거점을 구축해 도시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일터와 주거, 휴식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직주락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시간을 시민의 일상을 살피는 생활행정의 기간으로 평가하며 향후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하남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과제로 기업 유치를 꼽은 바탕에는 지역 경제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진단이 자리한다. 2023년 기준 하남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804만 원으로 경기도 내 24위에 머물렀으며, 기업 활동에 따른 세수 기반을 나타내는 법인지방소득세 역시 2025년 기준 330억 원 수준에 그쳤다.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과 교육, 복지 수요는 빠르게 커지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자체 산업과 세수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출을 줄이는 방식만으로는 재정 관리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생산, 소비, 세수 기반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민선 8기 운영을 토대로 민선 9기에는 2030년까지 10조 원으로 목표를 높여 잡았다. 핵심 첨단산업 거점으로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가 추진된다. 이곳에는 포스텍과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KT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역시 쇼핑과 문화, 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 경제거점으로 조성되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유한양행,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Milan 2026’ 참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Worldwide 2026(이하 CPHI Milan 2026)’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상업화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자회사 유한화학과의 협력을 통한 원료의약품(API) 생산 인프라와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유한양행의 글로벌 비즈니스, 연구개발, 해외영업 분야 인력이 참석해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텍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관에도 함께 참여한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패키징 및 설비 관련 기업과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현재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사업은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위탁생산 물량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의 생산 능력 확대와 품질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수주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CPHI에 참가하는 것은 유한양행의 글로벌 상업화 역량과 기술력을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수준의 CDMO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톱 50 제약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AI 서버 쏠림에 낸드값 껑충…PC 제조사 “SSD 용량 줄여 생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PC 제조업체들이 기기당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탑재 용량을 줄이는 등 원가 절감에 나섰다.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주요 PC 업체들은 제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력 제품에 들어가는 SSD 용량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기존 보유 재고를 우선 소진하는 동시에, 신규 부품 구매 시 기기당 평균 저장공간 자체를 낮추는 방식으로 비용을 제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단가 상승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20%, 범용 D램은 10~15%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메모리에 생산 라인을 집중 배정함에 따라, 범용 PC용 부품 공급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며 단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부품 단가 완화를 위해 그래픽 메모리 스펙을 낮추려는 기류도 감지된다. 일부 PC 제조사는 차세대 GDDR7 대신 이전 세대 규격인 GDDR6 채택을 검토 중이다. 다만 반도체 제조사들이 GDDR6 생산 비중을 감축하고 있어 구형 부품을 통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용 SSD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추론 인프라 구축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Bit) 기준 수요는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쿼드레벨셀(QLC) 기반 대용량 SSD가 북미 클라우드 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AI

식약처 소관 법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환자 지원·마약류 단속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4개 주요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식약처는 지난 1일 ‘약사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의료기기법’, ‘화장품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의료기기 및 마약류 안전 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약사법’ 개정으로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 정식 제도화됐다. 제약사가 희귀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이를 지원하는 체계가 구축되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법’은 국가필수의료기기를 지정·관리하고 안정공급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의료기기 수급 및 공급망 관리 기반을 다지는 내용을 담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불법 투약 및 유출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했다. 사법경찰관은 마약류 취급자나 종사자의 불법 투약이 의심될 경우 직권으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또한 마약류의 목적 외 사용이나 불법 유출 등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당 처분 내역을 공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화장품법’ 개정을 통해 위조 화장품 유통 차단 등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화장품글로벌규제지원센터’를 지정해 국내 기업의 수출 규제 대응력을 제고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국민이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일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관련 법률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코스피, 연휴 앞두고 기관 순매수 전환에 7000선 회복

황금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글로벌 악재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극심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코스피가 장 막판 가까스로 7000선을 지켜냈다. 고유가 지속과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 유럽 금리 급등 등 악화된 대외 환경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9포인트(0.46%) 오르고 7003.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7% 내린 6938.27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다가, 거래 종료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며 7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연휴를 앞둔 거래 위축 속에 주체별 매매 동향이 갈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7205억 원, 136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한 반면,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3813억 원, 1조4882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받쳤다. 정유나 유안타증권 PB는 “주말 사이 발표될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와 글로벌 국채금리 움직임이 연휴 이후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중동 불안 등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상존하므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인플레이션 방어력을 갖춘 정유·방산 등 대안 섹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으로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44% 상승했다. SK스퀘어(0.43%)와 삼성전기(1.28%)도 강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91%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KB금융 역시 0.84% 올랐다. 반면 현대차(-0.72%)와 삼성바이오로직스(-4.51%)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장중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 동력을

CJ올리브영, 뉴스룸 ‘에디토리얼 바이 올리브영’ 개설…K-뷰티 콘텐츠 강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공식 뉴스룸 론칭을 통해 ‘K-뷰티 콘텐츠 플랫폼’ 강화에 힘쓴다. 올리브영은 기업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공식 뉴스룸 ‘에디토리얼 바이 올리브영(editorial by OLIVE YOUNG)’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맞춰 자체 기획 콘텐츠를 통해 산업 동향과 브랜드, 인물 정보를 전달하는 K-뷰티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미국 첫 단독 매장인 패서디나점을 오픈한 데 이어, 세포라와 협력해 북미 580여 개 세포라 매장 및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입점시키는 등 글로벌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 스토리 등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글로벌 정보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뉴스룸을 통해 국내외 사업 현장, 한국 뷰티 트렌드, 파트너사 성장 과정 등을 다룬 인터뷰 및 취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고객과 파트너사, 미디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과 일문 뉴스룸도 함께 가동한다. 뉴스룸의 주요 콘텐츠는 ‘NOW’, ‘IMPACT’, ‘CULTURE’ 3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NOW’는 사업 현장과 뷰티 트렌드를 다루며, ‘CULTURE’는 상품기획(MD), 리테일, 글로벌 등 직무별 임직원 이야기를 전달한다. ‘IMPACT’ 카테고리에서는 입점 브랜드와의 협력 및 상생 사례를 다룬다. 대표 기획인 ‘behind the brand’ 시리즈를 통해 브랜드 대표 인터뷰를 게재하며, 오픈과 함께 낫띵베럴, 메디힐, 셀퓨전씨, 앳홈 등 4개 파트너사의 창업 및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할수록

美 국채금리 부담 뚫은 반도체 훈풍…코스피, 7000선 재탈환 코앞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으며 증시 압박을 가했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호재가 이를 넘어서며 코스피가 7000선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마이크론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국내 9월 반도체 수출 호조가 투자심리를 대폭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1포인트(1.95%) 급등한 6971.3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핵심 동력은 반도체 낭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5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510억7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이어 제시한 차기 분기 매출 가이드라인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615억 달러에 달했다. 마이크론 측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2027 회계연도까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핵심 사업 영역인 데이터센터 부문 4분기 매출은 전 분기(115억2400만 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180억 달러를 올렸다. 국내 수출 지표 역시 탄탄한 하방 지지력을 제공했다. 9월 국내 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5% 늘어난 1209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무려 262.8% 폭증한 603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기타법인(자사주)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해 42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은 1조60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7100억 원, 3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9%, 3.21% 올랐고 삼성전기(3.17%), 삼성바이오로직스(2.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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