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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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이사
[한수정의 커피 한 잔] 선자에게도 커피가 필요하다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가 화제다. 일제강점기 영민함과 자존심으로 스스로를 지켜내던 젊은 여인 선자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고향을 떠나게 된다. 무력으로 조국을 지배하는 제국의 심장에 던져지는 것도 어려운데, 남편은 병약하고 일자리 없는 가족은 자기 앞가림도 못한다. 그러나 선자는 온갖 역경을 이겨, 가정을 일으키고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남성은 생계부양, 여성은 자녀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조선DB
전통적 성역할 사라졌다지만… 여성은 여전히 ‘독박 육아’ 중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지만, 여성은 여전히 가사와 양육의 짐을 남성보다 많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지난해 9~10월 83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에티오피아 오모 지역이 주민들이 소떼를 이끌고 물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WFP 제공
WFP “아프리카 뿔 지역 올해 2000만명 굶주릴 것”

아프리카 북동부를 일컫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올해 2000만명이 기근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기아 위기 인구가 종전 예측치인 140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뿔은 코뿔소 뿔 모양을 닮은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 /안양=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휠체어 장애인 위한 ‘안락한 자동차’ 만듭니다”

[인터뷰]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 “법적으로는 장애인 150명 당 장애인 콜택시 1대가 운영돼야 해요. 하지만 2020년 기준 보급률은 83.4%에 불과합니다. 장애인 콜택시 한 번 타려면 2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이유죠. 생산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보급률을 빠르게 높여서 이동 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를 탈

이라크 남부 지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바빌론 유적이 기후변화로 인한 침식 피해를 입고 있다. /조선DB
이라크 고대유적 바빌론, 기후변화로 침식 빨라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빌론 유적 등 이라크 지역의 문화유산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침식 피해를 입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가디언은 바빌론 유적지에 있는 이슈타르 신전과 성벽 등이 염분과 모래 폭풍에 인한 침식으로 파괴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국제탄소가격하한제 도입에 따른 각 국가별 탄소배출량 감소 추정치. 국제탄소가격하한제는 최저 탄소 가격을 국가별 소득수준에 따라 t당 75달러, 50달러, 25달러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미국·일본 등은 75달러, 중국·브라질 등은 50달러, 저개발국은 25달러의 탄소세를 내야 한다. /IMF 제공
IMF “탄소가격도 세금처럼 국가별 차등 적용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국제탄소가격하한제(ICPF, International Carbon Price Floor)’ 도입을 제안했다. IMF는 17일 발표한 ‘국경을 초월한 조세정책 협력’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국적기업에 대한 최저한세 제도와 유사한 탄소가격하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이 전 세계 어느 관할지역에서 소득이 발생하든

'이풀약초협동조합' 등 30개 기업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 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풀약초협동조합 홈페이지
중기부, 유망 사회적경제기업 30곳 집중 지원… 1곳당 최대 3억원

중소기업벤처부는 18일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3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개 부처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유망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도약 기업 23곳과 확장(스케일업) 기업 7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통으로 사전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022'를 개최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1일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을 맞아 21일부터 3일간 환경 임팩트 콘퍼런스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022’를 개최한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간, 경제, ESG,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플랫폼 공간 투어,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 /OECD 제공
국제 NGO, 브라질 환경파괴 규탄… OECD 가입 발목 잡나

국제 NGO들이 브라질 정부의 환경 보호와 인권 개선 문제 등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이번 항의는 지난 1월 시작된 브라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브라질 온라인 매체 UOL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세계자연기금(WWF)·국제투명성기구(TI)·휴먼라이츠워치(HRW) 등은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에게

14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성명을 발표해 운용자산의 75%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곳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선DB
블랙록 “운용자산 75%, 탄소중립 기업에 투자할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75%로 끌어올린다고 선언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랙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블랙록의 2030년 탄소중립 선언(BlackRock’s 2030 net zero statement)’ 성명을 발표했다. 약 9조5000억 달러(1경 167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은

8일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신정염 할머니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민정 메디피스 인턴은 이를 옆에서 도우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산불이 휩쓴 자리에 다시 웃음이 피었다

[르포] 강원 산불 한 달, 마지막 구호팀 철수하던 날 “벌써 가?” 허봉선(75) 할머니의 얼굴에는 서운함이 가득했다. 오른손에는 포도 주스, 왼손에는 쌀과자가 들렸다. 작은 이별 선물이었다. “선생님들 덕에 살 수 있었어. 나중에 동해 오면 꼭 연락해!” 지난 8일 강원 동해 지역의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난민지침 정보공개청구소송 2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난민인권센터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난민심사 행정지침 공개 요구 행정소송을 항소심 법원이 받아들였다. /난민인권네트워크 제공
‘난민 심사 지침’ 공개된다… 법무부 행정소송 상고 포기

앞으로 난민 심사의 기준이 되는 체류 지침이 공개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난민인정 심사·처우·체류 지침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를 포기하면서다. 상고 기한은 판결 후 2주 내로, 지난 14일까지였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금까지 난민 심사 대상자에게 알리지 않았던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