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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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월간 성수동] 14 센트면 충분한가요?

지난해 말 글로벌 벤처 투자업계에 대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던 중 수치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1달러가 투자될 때마다 14센트가 기후테크 영역에 투자된다는 것이다. 투자금의 14%가 기후 부문에 투입된다는 의미는 뭘까? 우리가 마주한 기후위기 해소에 충분한 비율일까? 아니, 더 나아가 정말로 자본이

[더나미 책꽂이] ‘최전선의 사람들’ ‘카스트’ ‘포포포 매거진’

최전선의 사람들 2011년 3월 11일,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대지진이 일면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다. 현장에는 치사량의 방사선이 방출됐다. 비명을 내지르며 뛰쳐나오는 사람들 속, 현장으로 달려간 기자가 있다. 저자 가타야마 나쓰코는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글로벌 기후 펀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지난해 전 세계 기후펀드 규모 506조원… 전년比 2배 성장

지난해 전 세계 기후펀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해 50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각) 글로벌 투자 분석기관 ‘모닝스타’는 이 같은 내용의 ‘기후변화 시대에 대한 투자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엔 전 세계 860개 기후펀드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맬패스 총재는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물리적 피해를 약 600억 달러(약 74조6200억원)로 추산했다. /조선DB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피해액 74조원 추산”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간(基幹)시설·건물 등에 입은 물리적 피해가 600억 달러(약 74조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차 총회 부대 행사로 열린 우크라이나 금융 지원에 관한 회의에

'제2의 지구는 없다(No Planet B)' 보고서/ 오라클 제공
세계 시민 94%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실천 부족”

세계 시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실천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주체로는 ‘기업’이 꼽혔다. 21일 오라클과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전 세계 1만1000명의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제2의 지구는 없다(No Planet B)’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
[메타버스와 사회혁신] 친절의 별점

대학 시절 1년간 갭이어(Gap-Year)를 가진 적이 있다. 3학년을 마친 직후였다. 30kg짜리 배낭을 둘러메고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거쳐 서유럽과 중남미 여행을 떠났다. 당시 고생도 했지만 값진 경험들도 많이 얻었었다. 애초 계획은 영국 어학연수였지만, 오랜 벗이자 선배인 영곤 형이 줬던 책 한 권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UN에 전하는 우리의 목소리' 토론회 현장. 이날 토론회에는 아동 7인이 참석해 기후위기 영향, 기업·국가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탄소 제로 기업이 생존한다”… 유엔에 보낼 아동의 목소리

“예상치 못한 폭우로 심어놓은 들깨가 모두 죽거나 겨울 가뭄으로 마늘과 양파가 생기를 잃는 모습을 봤어요. 부모님의 농사를 망쳤다는 허탈함보다는 기후위기로 당장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더 크게 느꼈어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옹호 토론회 ‘기후위기와

20일(현지 시각)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생물다양성환경연구센터는 고강도 농업과 기후 온난화가 겹치는 지역에서 곤충 개체 수가 자연서식지에 비해 49%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UCL 제공
농지별 곤충 생태계 20년 추적 조사… 곤충 개체 수 45% 감소하기도

전 세계 곤충 생태계가 붕괴 위험에 놓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원인으로는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는 집약적 농업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꼽혔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생물다양성환경연구센터 연구진은 전 세계 6000개소의 토지이용 현황과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 1만8000종의 개체 수가 지난

21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장.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자립준비청년 지원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 전국 9번째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을 21일 진행했다. 이날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전우헌 경북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배용수 구미시 부시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면서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말한다. 이처럼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은 매년 약 24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사회·경제적 독립을 이루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탓에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북도의 경우, 보호시설에서 지내는 아동은 1600여 명으로, 매년 170여 명의 청소년이

1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온 난민 가족이 루마니아 국경에 마련된 쉼터로 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美 국경 못 넘는 우크라 아이들… 보호자와 강제 분리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간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고 보호소에 발이 묶여 있다. 특히 아동들은 보호자와 강제로 분리된 상황이라 심리적 충격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즈는 19일(현지 시각)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최소 50명의 미성년자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며 체류 중이라고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이사
[한수정의 커피 한 잔] 선자에게도 커피가 필요하다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가 화제다. 일제강점기 영민함과 자존심으로 스스로를 지켜내던 젊은 여인 선자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고향을 떠나게 된다. 무력으로 조국을 지배하는 제국의 심장에 던져지는 것도 어려운데, 남편은 병약하고 일자리 없는 가족은 자기 앞가림도 못한다. 그러나 선자는 온갖 역경을 이겨, 가정을 일으키고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남성은 생계부양, 여성은 자녀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조선DB
전통적 성역할 사라졌다지만… 여성은 여전히 ‘독박 육아’ 중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지만, 여성은 여전히 가사와 양육의 짐을 남성보다 많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지난해 9~10월 83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