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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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식량위기로 다시 본 농업의 미래

“농업은 선진국형 산업이다.” 이미 농장주의 평균연령이 67세인 늙어가는 농업을 보면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농업을 산업이라기보다 지켜야 할 유산이라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국토의 대부분은 농촌이고, 국민 대부분은 농민의 후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고향을

현대차정몽구재단, 탈북·다문화 청년 대상 장학사업 신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탈북·다문화·자립준비 청년의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회통합 인재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기존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로 구분된 장학사업에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통합’ 분야를 올해 별도 신설했다. 재단은 “학력이 취업과 소득수준으로 연계되는

배달 노동자 단체인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기사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라이더보호법 제정과 산업재해 전속성 기준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1
배달노동자 산재 적용길 열린다… ‘산재 전속성 폐지’ 개정안 환노위 통과

배달노동자도 산재보험을 적용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 폐지를 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편물·택배·퀵서비스·음식 등 배달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42만3000명이다. 2019년 기준 34만9000명보다 약 2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배달

/Unsplash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제한, 5년 안에 넘을 수 있다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자는 국제사회의 약속이 5년 내에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10일(현지 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 동향 업데이트’ 연례보고서에서 “2022~2026년 중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비해 1.5도 높아질 확률은 50%”라고 밝혔다. WMO는 매년 국제 기후 전문가

“비영리도 성수동으로”… 루트임팩트, 비영리단체 대상 업무 공간 지원

루트임팩트는 국내 비영리조직을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입주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헤이그라운드는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공유 업무 공간으로 현재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재단 등 114곳이 입주해 있다. 이날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조직들이 보다 나은 업무 환경에서 일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을

ESG
경제학자들 “국내 기업, ESG 요소 중 ‘지배구조’ 가장 취약”

국내 경제학자들은 우리나라 기업의 ‘ESG’ 요소 중 지배구조(G)를 가장 취약한 요소로 진단했다. 한국경제학회는 9일 경제토론 패널위원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33%(11명)는 ‘국내에서 가장 미흡하거나 시급히 추진해야 할 ESG 요소’로 지배구조를 꼽았다. E(환경), S(사회적 책임)를 꼽은

남극 황제펭귄 무리. /로이터 연합뉴스
“황제펭귄, 기후변화로 30~40년 후 멸종”

기후변화가 지속할 경우 30년 뒤면 황제펭귄이 멸종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극연구소(IAA)의 생물학자 마르셀라 리베르텔리는 “기후변화가 완화되지 않으면 남위 60∼70도 사이 펭귄 서식지는 30∼40년 후에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남극 온도가 높아지면서 바다가 예년보다 더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ESG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한국ESG학회 제공
“ESG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제1회 국제ESG포럼 성료

국내외 ESG 현안을 임업·해운업·자치분권·법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제1회 국제포럼’이 지난 5~7일 제주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ESG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ESG학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경상북도의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5일 포럼 개회식에서 조명래 한국ESG학회장은 “학회로서 개최하는 첫 국제포럼이지만 시의성 등을

8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에서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아이를 안고 조류 시장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거꾸로 가는 여성 인권… 탈레반 “여성 부르카 착용 의무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집권 초기 국제사회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이슬람 전통 질서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전만큼 광범위한 영향력은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각) 아프간

[더나미 책꽂이]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민낯들’ ‘탄소로운 식탁’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어른 제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아이들을 위한 법을 제정할 때도 어른들의 이해관계가 개입하고, 아이들의 목소리는 묻힌다. 책에는 혐오와 배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아동학대, 키즈 유튜브를 빙자한 아동노동,

소소한소통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작한 쉬운 선거 교육자료 '우리 동네를 부탁해' /소소한소통 제공
소소한소통, 지방선거 정보 쉽게 알려주는 ‘우리 동네를 부탁해’ 발간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이해를 돕는 교육자료 ‘우리 동네를 부탁해’를 발간했다. 4일 소소한소통은 “발달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누구나 쉽게 지방선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교육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를 부탁해’는 지방선거 관련 개념을 다루는 그림책(1권)과 쉬운 공약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제공
[尹정부 소셜섹터 국정과제] ④탄소중립 실현 위해 탈원전 정책 폐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탈원전 정책 폐지’가 포함됐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영허가가 만료되는 원전에 대해서는 폐기하지 않고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부 부처·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금융기관·원전기업 등이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