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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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장어 초밥과 토마토 참치 초밥. 장어와 참치 모두 대체해산물이다. /Mimic Seafood 제공
새우 아닌 새우, 참치 아닌 참치… 대체해산물 시장이 온다

대체육에 이어 ‘대체해산물’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체단백질 전문 NPO 굿푸드인스티튜트(GFI)에 따르면 2020년 대체육 시장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8300억원)에 달했지만, 대체해산물 시장 규모는 1200만 달러(157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7월 식품기술자협회(IFT)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2023년 식품 트렌드로 대체해산물을 꼽았다. 2013년만해도 500만

고대현 소이프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늘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서 “살면서 만나게 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이프 제공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돕습니다”

[인터뷰] 고대현 소이프 대표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은 ‘옮겨심기’예요. 작은 화분에 심었던 나무가 양분을 먹고 커지면 새로운 화분에 분 갈이를 해줘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화분 안에 갇혀서는 성장할 수 없어요.” 고대현(40) 대표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소이프’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속가능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는 “시각장애인들과 만날 때마다 ‘말을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화를 통해 언어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코리안앳유어도어 제공
“시각장애인은 안마사만 해야 하나요?”… 시각장애 한국어 강사 100명 키운 사회적기업

[인터뷰]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 “시각장애인이 안마사 같은 특정 직업으로만 내몰리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직접 만나 본 시각장애인들은 다재다능하고 잠재 역량도 높았거든요. 이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없는 현실이 답답했죠.”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한국어 강사’로 활동한다. 코리안앳유어도어에서 직접 강사 교육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소속 발달장애인 A씨가 편의점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베어베터
호텔리어부터 AI매니저까지… “발달장애인 직업, 산업 트렌드 따라 확장”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지난 18일 종영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낸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는 자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비틀었다는 호평을 받는다.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자폐인 변호사를 현실에서 찾아보긴 어렵지만, 비장애인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우리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지구 생존에 인간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 있을까?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완성하는 비재무적 요소를 ESG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일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하는 기상이변 뉴스가 심상치 않다. 100년만의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한국, 유럽과

보호종료아동 잇달아 극단 선택… “의지할 사람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최근 광주에서 보호종료아동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심리·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을 등진 이유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4일 “살아온 삶이 너무 가혹했다”는 유서를 남긴 A(19)씨는 광주 한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생을

동물학대 범죄 구속기소율 0.1%... 절반 이상은 벌금형
동물학대 범죄 구속기소율 0.1%… 절반 이상은 벌금형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은 전체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송기헌(원주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무부와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피의자 4211명이다. 이 가운데 구속기소된 피의자는 4명뿐이다. 전체 피의자 중 세 명에 한명 꼴인 32.5%는

[더나미 책꽂이] ‘전염병의 지리학’ ‘인간도 짐승도 아닌’ ‘차별 없는 병원’

전염병의 지리학 콜레라, 결핵, 말라리아, 코로나19…. 전염병은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인류를 덮쳤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도 전염병의 방패로 쓰이지는 못했다. 인간은 전염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저자는 지리적 연결망을 중심으로 전염병을 살피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질병의 근원지가

충남 부여의 농가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경북 울진군 주민들. 지난 4월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보내 온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이번 복구 봉사에 나섰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제공
울진 산불 이재민이 부여 수해복구 봉사… 시민 연대 빛났다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 복구의 시간이 남았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는 멎었지만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무너진 마을에 당장 필요한 것은 ‘일손’이다. 집에 들어찬 빗물을 퍼내는 일부터 물에 잠겼던 가구와 전자제품을 문밖으로 옮기는 것, 흙투성이가 된

장서정 자란다 대표
[오늘도 자란다] 자라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번 드라마의 성공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사회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균형감 있게 제공했다는 점일 것이다. 선역과 악역을 나누지 않고, 캐릭터들이 처한 사정과 논리를 세심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고

英 이코노미스트 “일하는 여성 많을수록 출산율도 높다”

일하는 여성이 많아질수록 출산율이 내려간다는 통념을 뒤집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보고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기반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출산율도 올라간다고 진단했다. NBER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에는 여성 경제 인구가 많은 고소득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알약 하나로 2ℓ생수를 소독제로… “방역소독 폐기물 최소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소독이 일상화됐다. 최근에는 방역 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물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스타트업 ‘어스포어스’는 국내 최초로 산소계 발포 소독제를 개발했다. 알약 형태의 소독제 ‘라이프큐’ 한 알을 물에 넣으면 2ℓ 분량의 액체 소독제를 만들 수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