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검색 결과
지난달 23일 만난 스왑닐 차우다리 그라운드업아시아 대표는 "생물다양성 보존은 결국 사람이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조직과 협업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제주=허재성 C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생물다양성 보존도 결국 사람에 투자해야… 풀뿌리 조직 발굴이 핵심”

[인터뷰] 스왑닐 차우다리 그라운드업아시아 대표 고조되는 기후위기에 생물다양성이 빠른 추세로 감소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최근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2022’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포유류·양서류·어류 등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 규모는 평균 69% 감소했다. 개체군 감소의 주된 요인은 서식지 황폐와, 과도한

도미닉 멜러 ADB벤처스 공동창립자는 “기후테크 투자의 측정 방식을 표준화하고 투자 기업의 임팩트 모니터링하는 방식을 고도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허재성 C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기후테크 투자는 아직 틈새시장… 아시아 시장 성장잠재력 무한”

[인터뷰] 도미닉 멜러 ADB벤처스 공동창립자 “기후테크 분야는 워낙 펀더멘털이 강하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팬데믹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어요. 지난 3~4년 동안 기후테크 분야 자체가 엄청나게 성장했거든요. 특히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가 굉장히 빠릅니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제외한다면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함부로 혁신을 말하지 말라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개인과 기업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다짐한다. 이때 종종 등장하는 단어가 ‘혁신’이다. 필자가 근무했던 한 기업은 한때 전 사원과 일부 협력업체의 직원이 `혁신학교` 과정을 이수해야 했다. 혁신을 바탕으로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하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19일(현지 시각)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30%에 달하는 면적을 야생 동식물을 위한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졌다. /로이터 뉴스1
글로벌 평가기관, ‘생물다양성 지표’ 마련에 속도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19일(이하 현지 시각)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OP15에는 국제기구와 196개국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설정과 이행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물다양성 지표 마련에 주요 연구기관, 기업 평가기관의 관심이

장애인 단체와 공익 변호사들은 휠체어나 유아차를 타는 사람도 모든 건물에 제한 없이 접근할 권리를 요구하는 '1층이 있는 삶' 소송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휠체어는 문턱 높이가 3㎝만 돼도 지나기 어렵다. /조선DB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 중 4곳 “장애인 이용 어렵다”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 중 4곳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올해 7월부터 이달까지 함께 조사한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및 개선 방향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현행법상 기준에 맞게 설치된 ‘적정

폴란드 남동부 국경도시 프셰미실 기차역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바닥에 누워 새우잠을 자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3일 기준 우크라이나 국외 피란민은 367만5000명이다. / AP 연합뉴스
국민 44% “난민 수용 해야”… 3년 전보다 12.4%p 증가

우리나라 국민의 44.1%는 난민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부정 응답이 과반을 넘지만, 2019년 조사 결과(31.7%)와 비교하면 12.4%p나 급증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픽사베이
기재부, 기후대응기금으로 에어컨 설치 지원?

기획재정부의 기후대응기금이 오히려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사업에 쓰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9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에어컨 보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컨 가동에 사용되는 냉매 기체인 수소화불화탄소(HFCs)는 오존층 파괴물질로 알려진 프레온가스와

푸켓 팡아만 해안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군락지. /조선DB
생물다양성에 돈 몰린다… 글로벌 금융사 ‘블루본드’ 발행 약속

투자 업계에서 외면받아온 해양생태계, 생물다양성 분야에 최근 대규모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7일부터 개최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글로벌 금융사 150곳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블루본드(Blue Bond)’ 투자 등을 약속하는 ‘생물다양성협약 금융부문 성명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서울 은평구 주민들은 마을 내 건강한 반려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회문제해결형사업에 참여해 2년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10년간 이어온 ‘마을공동체’가 사라진다… 서울시 지원 종료에 주민들 반발

“내년부터 동네가 삭막해질까 걱정이 앞서요. 벌써 8년이나 된 ‘마을공동체’가 사라지거든요. 그동안 서울시 지원으로 주민들이 공동육아모임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돌보고,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도 다시 일할 수 있었어요. 이제 마을 안에서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울타리가 없어진다고 하니 당황스럽고 속상해요.”(조정해·44·서울 중랑구) 서울시 마을공동체

[더나미 책꽂이] ‘플래닛 B는 없다’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사회’ ‘돌봄과 인권’

플래닛 B는 없다 “플랜A는 실패했습니다. 플랜B를 꺼내세요.” 이러한 주문이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에도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미 오염된 지구 ‘플래닛A’ 대신 깨끗한 행성 ‘플래닛B’에서 살 수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플래닛B는 없다. 인류의 유일한 행성인 지구에서 생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식량안보,

7일 이랜드리테일이 대구시가 주관하는 제26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랜드재단
이랜드리테일, 대구자원봉사자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이랜드리테일이 대구시가 주관하는 제26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랜드리테일은 “2010년 11월 ‘사랑 봉사단’을 만든 이후 대구 지역에서 13년간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NC아울렛) 봉사단의 대표적인 활동은 ‘사랑의 장바구니’다. 사랑의 장바구니는 지역 소외계층과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 /조선 DB
대통령이 연말마다 챙기던 ‘나눔 행사’, 올해는 없었다

연말이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던 공식 기부행사가 올해는 수석급 인사의 성금 전달로 대체됐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금 단체 관계자나 기부자, 자원봉사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해왔다. 올해처럼 대통령이 연말 성금을 직접 내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전달한 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13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