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서울교통공사가 이동권 문제를 두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서 2차 강제 조정안을 내놨지만, 이에 대해서도 각각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소송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지하철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서울교통공사가 이동권 문제를 두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서 2차 강제 조정안을 내놨지만, 이에 대해서도 각각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소송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전 세계 정·재계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제 53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4박5일간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행사장 안팎 온도는 사뭇 다르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인터뷰] 임찬양 노을 대표 말라리아는 세계적인 퇴치 노력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감염 질환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월 발표한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World Malaria Report) 2022’에 따르면, 2021년 한해에만 84개국에서 약 2억4700만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61만9000명이다. 특히 말라리아 발병의 95%는
“나무심기에 동참하라고? 이미 팬들이 알아서 하고 있던 건데. 굿즈나 그만 찍어 내시길.” “말과 행동이 다른 회사 1위다. 말로는 ‘환경을 보호합시다’, 행동은 ‘랜덤 포토카드 찍어내기’.” 온라인상에서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사를 향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계기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신년 연설이다. 지난 1일
지난 2년간 새로 창출된 부(富)의 3분의 2는 전 세계 상위 1% 슈퍼리치의 몫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억만장자와 빈곤층 사이의 불평등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16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발표한 ‘슈퍼리치의 생존(Survival of the Richest)’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오늘(16일)부터
이토록 다정한 기술 싱가포르에서는 교통약자들이 보행자 신호등의 초록불 점등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에서 노인과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그린 맨 플러스’라는 카드 덕분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신호등에 붙어 있는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대면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짧게는 3초, 길게는 13초까지 보행
[인터뷰] 유동주 K.O.A 대표 몽골 남서부에 있는 바잉헝거르주 신진스트마을 주민들의 생계 수단은 목축업이다. 유목민 292가구(약 1100명)는 10만㎡ 규모의 목초지에서 산양 수백 마리를 키우며 캐시미어의 원료가 되는 털을 채집한다. 털을 밀거나 뽑는 방식이 아니다. 산양이 털갈이를 하는 3~5월 사이 저절로 빠지는
유엔 산하 5개 기구가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동이 전 세계 3000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을 위한 긴급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식량농업기구(FAO)·유엔난민기구(UNHCR)·유니세프(UNICEF)·세계식량계획(WFP)·세계보건기구(WHO) 등 5개 유엔기구는 12일(현지 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최근 식량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15개국에서 아동 3000만명
지난해 말 가족들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놀러 갔다. 익선동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들이 가득한 소위 ‘핫플레이스’다. 근방에 창덕궁, 경복궁, 운현궁이 있고 거리 곳곳에 한옥 식당, 카페, 상점도 많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많은 가게를 앞에
“앞으로 8개월 동안 코다코리아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장현정 코다코리아 활동가) “단체가 설립된 지 4년 됐습니다. 셰어의 ‘시즌2’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습니다.”(나영 셰어 대표) 브라이언임팩트와 다음세대재단이 12일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선정 팀을 발표했다.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LG화학이 폐어망 등 처리가 어려운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12일 LG화학은 12일 자원 순환 스타트업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폐어망 등 국내 해양폐기물은 연간 약 5만t 발생한다. 하지만 폐기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농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는 어떨까?”다. 나의 대답은 늘 똑같다. “우리 농업이 아주 부족해 보인다는 건 투자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게 많고,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그렇지만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