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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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정 자란다 대표
[오늘도 자란다] 인연의 가치

얼마 전, 동네에 있는 교정 전문 치과에 아이를 데려갔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하고서 앞니 부정교합으로 치료를 한 후, 꽤 오랜 만에 방문한 치과에는 아이의 6년 전 진료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차트에는 앳된 얼굴의 아이가 이를 모으고 찍었던 사진도 그대로

[더나미 책꽂이]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기적의 도시 메데진’ ‘공익을 위한 데이터’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정신과 의사 아홉 명의 성장 이야기. 의사들의 얘기라고 해서 성공적인 대수술,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을 기대했다면, 이 책은 당신의 예상을 빗나갈 것이다. 이들은 섣불리 자신을 ‘치료자’라 칭하지 않는다. ‘얼마나 잘 치료했는지’가 아닌 ‘얼마나 함께 견뎌주었는지’가 더 중요하기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흐샨주의 한 지구에서 한파속에 어린이들이 식수를 길으러 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프간, 기록적 한파에 162명 사망… 유엔 “여성 NGO 활동 금지 철회해야”

기록적인 한파로 아프가니스탄에 1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에서 영하 34도까지 내려가는 한파로 1월 10일부터 현재까지 16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평균 기온이 0도에서 영상 5도인 아프가니스탄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온 건 15년 만이다. 또 탈레반 집권 이후 심각한

그린워싱. /셔터스톡
연맹을 방패막이 삼고, 소비자에 책임 전가… 그린워싱에도 유형이 있다

겉으로만 친환경 외치는 ‘그린워싱’연맹·연합 뒤에 숨거나 데이터 일부 공개친환경 경영 목표 선언하고도 거듭 수정 EU(유럽연합)이 기업들의 ‘가짜 친환경’ 행위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근거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제재를 담은 새

지난달 8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에서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아동·청소년 돌봄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132만명 추정… 조기발굴, 평생교육 지원”

서울시가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진행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사업을 종합해 일관성과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로 지적장애(IQ 70 미만)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꿀벌 230억마리, 국내에서만 70억마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DB
생태통로 ‘버즈라인’으로 꿀벌 실종 막는다

꿀벌이 생태계에서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BIP(Bee Informed Partnershi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사라진 꿀벌 벌통 수는 117만3728개에 달한다. 벌통 하나에는 평균 2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할 수 있다. 이를 환산하면 230억마리 이상이 실종된 셈이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에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희생자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붙어있다. /최지은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지키는 이태원 분향소… 20대부터 60대까지 한마음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7도의 한파가 닥친 25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이날도 운영 중이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조문객은 한 시간에 10명 남짓으로 줄었지만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이 유족들의 곁을 지켰다. 녹사평역 분향소는

[가상발전소가 바꿀 미래] RE100 달성의 필수 조건... 국내외 대기업도 뛰어들었다
[가상발전소가 바꿀 미래] RE100 달성의 필수 조건… 국내외 대기업도 뛰어들었다

국내 가상발전소(VPP) 시장은 초기 단계다. 가상발전소 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프라 산업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소규모 전력중개 시장 개설로 첫발을 뗐다. 재생에너지 등 분산자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사업자 간 계약

소는 트림과 방귀로 온실가스인 메탄을 내뿜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6억 마리의 소에서 매년 2억t가량의 메탄이 방출된다. /조선DB
“메탄 주범 ‘소 트림’ 95% 줄인다”… 빌 게이츠, 호주 스타트업에 148억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소 트림’을 줄이는 호주 스타트업에 1200만 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24일(현지 시각) 가디언·CNN·BBC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2015년 설립한 청정에너지 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BEV가 이번에 투자한 곳은 호주 스타트업 ‘루민8(Rumin8)’이다. 루민8은

미국 핵과학자회(BAS) 과학자들이 24일(현지 시각) "운명의 날 시계가 자정까지 90초 남았다"고 발표했다. /BAS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 우크라 사태로 10초 당겨졌다

인류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 초침이 파멸을 의미하는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4일(현지 시각)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이 90초로 줄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1947년 처음 측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멸망에 가까운 시간이다.

주요 기업 사회공헌액 2조9000억원… “절반은 규모 늘렸다”

코로나19 기간에 국내 주요 기업의 절반이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1년 매출 상위 500대

스웨덴의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9일(현지 시각) 제53회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언론인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이 지구 파괴 부추긴다”

스웨덴의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을 향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한 엘리트들이 행성의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19일(현지 시각) 툰베리는 미국 경제 TV뉴스 CNBC 기자회견에 패널로 등장해 이 같이 발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엘레나 괄링과(에콰도르), 바네사 나카테(우간다), 루이자 노이바우어(독일) 등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